이성과 감성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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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차이

네팔 13 122 0

몇일전 호치민 어딘가 에서 만난 20 살 꽁이 있습니다. 나이차 는 대략 23살 차이..

첫 만남에 술이 만취여서 기억상실....2번째 만남은 어디서 본거 같은 느낌에 서로를 알아차리고 인사를 나누었죠.

3번째 만남에 우리는 연인이 되었고, 4 번째 만남 부터 그녀의 레파토리가 시작 됩니다.

언니는 지방의 ㄱㄹㅇㅋ에서 일하면서 아기를 키우며, 꽁은 둘째이고, 막내 남동생은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본인이 돈 을 벌어 어머니를 부양해야 한다고, 이야기 중에 아버지 이야기가 없는걸 보니... 어렸을 적 아마 RUN 치신것 같고...

하지만 베트남 생활 5년이상의 산전수전 겪은 제가 들어주면서 마지막에 한마디 던집니다.

난 이제까지 돈 주고 여자를 만난적이 없어서..  난 불과 2주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지만 그녀는 나에게 돈 에 대해 단 한번도 말한적이 없어. 만약에 너가 돈 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더이상 우리는 만날수 없으니 헤어지자 라고 말하니... 그녀는 뻔한 레퍼토리로. 다음부터는 돈 이야기 하지 않을꼐. 돈 때문에 우리 사이가 꺠지는것을 원치 않는다고 하네요.

그날 이후 암묵적으로 사이가 다소 멀어진것 같네요.

그녀는 스파에서 일하며 하루 10시간 한달에 1,000만동 버는 친구인데.. 어떻게 하다 그 친구의 실 수령액을 알았을때. 미묘한 생각이 들었네요.

한달에 50만원 버는 친구에게 내가 너무 매몰차지는 않았는지...후회도 밀려오네요.

내가 사는 집 한달 청소비용이 400만동 이니. 600만동 더해서 1,000만동 줄테니 집에서 놀고먹으며, 밥 하고 빨래를 시켜야 되는지...

베트남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깊게 알아가다보니. 이따금씩 꽁들의 내면적인 것들이 이해가 되곤 합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회원님들의 한수 부탁드립니다. 

댓글 13
그레이브디거 08.15 01:37  
ㄲ들이 어렵게 사는것은 진짜입니다.
대부분의 ㄲ들이 저축도 못하고 어렵게
살고있습니다. 그러므로 ㄲ이 낭비안하고,
성실히 일하며 살아가는 ㄲ이라면, 도와주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키스 08.15 01:43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요ㅜㅠ
동바형 08.15 01:47  
케바케 아닐까요? 도와줬을때 진짜 고마워하고 그금액에 만족하는 꽁이 있는 반면 금액부터 거짓말이고 도와줘도 전체 수입에 일부분일 뿐이라고 연기하는 꽁이 있을테고 ... 어느쪽일진 모르겠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 는 진리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도피오샷 08.15 01:48  
적절히 도와 주는 것은 나쁘지 않다 생각하지만,
전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반대입니다..
과사랑 08.15 08:05  
제가 항상 아는 ㄲ 없다고 글 올리지만
사실은 아는 ㄲ 많습니다.
(단지 지금까지 손잡아 볼
정도의 사이가 된 게
아주 오래 전 한 명 뿐입니다.)
베트남에 호감가는 이유둥 하나가
열심히 사는 여성들을
수시로 보기 때뮤이고
그래서 가끔 도와주곤 합니다만
일회성에 그치려고 노력합니다.
김치찜 08.15 09:41  
ㄲ들이 어렵게 힘들게 사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ㄱㄹㅇㅋ ㄲ들 중 이쁜 애들 몇 빼고는 돈을 못 버는 친구들도 있고
직장생활하면서 알바로 뛰는 애들도 있지만

일반적인 ㄲ들은 한달에 1000만동 내외로 힘들게 사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꿀벌 08.15 10:10  
보통 한달에 풀타임 근무로 1000만동 내외 벌며 생활하죠..!!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봅니다..!!
카노 08.15 10:28  
적당한 선에서 금전적인 부분을 도와주는건 괜찮지만
ㄲ의 소비 습관을 한번 눈여겨 보세요~ 줄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보이실거에요^^
페드리 08.15 12:11  
열심히 사는 친구면 적절하게 도와주는것도 괜찮은듯 합니다
때구리파파 08.15 12:20  
착한ㄲㅊ을 만나시길 바라지만, 뭐 저도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큰 돈은 아니지만 월세를 내주면서 만났던 일반인 친구가 있습니다...
보증금, 월세..등등...일반 직장인이라 한달에 1000만동 정도를 지원해 줬는데...
어느날...갑자기...이래저래 이유로 5천만동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물론 갚을 능력이 없지만요...
그래서 인연의 끈을 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감정이 있다면 금전적인 지원은 해줘야는데...늘 결론이 한결같아서...현타가 오더라구요...
이후로는 뉴페를 만나면 금전지원은 최소화하고 선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ㅎㅎ
부디 좋은 만남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쿨곰 08.15 13:03  
정말 마음에 드시고 인연을 이어가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만나보시죠 ㅎㅎㅎ
제니퍼 08.15 14:34  
좀 냉정한 이야기지만,  꽁의 어머니 생활비와 남동생 학비를 대신 내달란 뜻으로 들립니다.
하루 08.15 14:58  
단순하게 본인 힘들다 신세 한탄 하는거 일수도 있다 생각 합니다.
직접 적으로 요구 하가 전까지는 기다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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