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입벌구 꽁과의 대화..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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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5
안녕하십니까. 꽁까이의 말은 믿지 않고, 오직 데이터와 논리, 그리고 '촉'으로만 진실을 파헤치는 '탐정클루니'입니다.
오늘의 사건은, 지인을 통해 연락처만 받아 약 한 달간 연락해온 한 바꽁에 대한 것입니다. 만난적이 없어 우유꽁인지 레탄동꽁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ㅎㅎ
만난 적은 없지만, 경영학을 전공한다는 이 친구의 입만 열면 구라인 입벌구 성향이 너무 심각하여, 오늘부로 '손절'을 결정하고 그 대화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1단계: 미끼와 밑밥 깔기
사건은 그녀가 던진 미끼로 시작됩니다.
바꽁: 남자는 단순해요. 돈이 있는 곳에 사랑이 있죠. 여자보다 자기 돈을 더 사랑해요.
좌클: 그럼 '사랑을 위해 돈을 주는 것'과 '사랑을 사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의 차이는 뭘까요?
바꽁: 하나는 자발적인 거고, 다른 하나는 여자가 당신을 사랑해주길 바라는 거죠.
좌클: 관계의 핵심은 신뢰와 존중 같은 감정적 연결 아닐까요? 돈은 보조적인 역할일 뿐입니다.
바꽁: 유치하게 굴지 마세요. 이건 동화가 아니라 현실이에요. 돈 없이 살 수 있어요?
[탐정클루니의 분석]
초반부터 '남자는 이기적, 여자는 현실적'이라는 고전적인 프레임을 시전. 논리적인 질문으로 허점을 파고들자, '유치하다'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방어기제를 보임. 여기까지는 흔한 '빌드업' 과정.
2단계: 눈물의 서사와 결정적 실수
논리가 막히자, 그녀는 바로 감성팔이 단계로 넘어갑니다.
좌클: 넌 날 이해할수 없을거야. 난 이혼했고, 전처가 돈과 아이를 다 가져가서, 저는 양육비를 지급하는 ATM일 뿐입니다.
바꽁: 제 월급은 가족 빚 갚고, 여동생 학비 대고, 부모님 부양하는 데 다 써요. 이번 달 집세 낼 돈도 부족해요.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매달 최소 7천만 동은 벌어야 해요.
[탐정클루니의 분석]
나의 아픈 과거사(물론 이것도 일종의 미끼입니다 ㅋㅋ)에, 자신의 더 불쌍한 서사로 맞불을 놓는 전략. 가족의 빚, 동생의 학비... 눈물의 풀코스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 용의자는 결정적 실수를 저지릅니다. "매달 최소 7천만 동(약 380만 원)." 제 '눈치클루니'의 촉이 이때부터 경고를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3단계: 반대 심문과 자폭
저는 즉시 이 허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좌클: 7천만 동요? 그거 베트남 월 평균 급여의 6배 아니에요?
바꽁: (당황) 현재 베트남 평균 월급은 약 2천만 동이에요.
좌클: 그래도 당신은 평균의 3.5배를 버는데 왜 돈이 부족하죠?
바꽁: (다급) 오빠가 150억 동(약 7.8억 원) 빚이 있으면 어떡할 거예요?
좌클: 흠... 누구 빚인데요?
바꽁: 저에 대해 너무 많이 묻지 마세요.
[탐정클루니의 분석]
7천만 동이라는 무리수를 덮기 위해, 평균 월급을 두 배로 뻥튀기. 그것마저 논파당하자, 갑자기 '150억 동의 빚' 이라는 더 비현실적인 카드를 꺼내 듭니다. 일반인이 저 정도 빚을 지는 건 불가능하죠. 심문에 몰린 용의자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자폭하는 과정입니다.
최종 결론
좌클: 아무나 그렇게 많은 돈을 빌릴 수는 없어요. 당신은 부자였군요 ㅋㅋㅋ
[사건 종결]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거짓말의 무게에 짓눌려, 용의자는 결국 횡설수설하다 침묵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한다는 친구가, 기본적인 숫자 계산도 못 하고 무리한 설정을 남발하다니... 쯧.
형제님들, 꽁들의 말을 믿지 마십시오.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그 '모순' 속에 진실이 있습니다. 이상, 탐정클루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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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2024년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베트남의 약 7~8배에 달하며 월평균 임금은 약 9배 높은 수준으로 상당한 경제적 격차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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