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꽁 - 마지막 희망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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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꽁 - 마지막 희망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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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꽁과의 장기전이 한 가닥 희망이 생기는듯.

원래 13일에 모델꽁이 썬라이즈로 와서 저녁밥을 해 주기로 했었는데요.... 저는 그때 자빠뜨려 볼생각이었죠.
그런데 촬영이 늦게 끝나서 피곤하다며 요리 못해주니  밖에서 밥 먹자고 하더라고요.
오만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내가 덥치려는 거 알고 집으로 오기 싫어하는구나. 피곤하지도 않은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밖에서 보자는 거네.

그런 생각을 하며 13일 모델꽁과 만나서 저녁 먹고 헤어질 때
14일에 다시 만날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 생신이라 고향으로 돌아가야 된다고...ㅠㅠ
고향은 호치민에서 차로 2시간 거리입니다.
즉 14일은 저를 만나 주지도 않을 거라는 얘기였죠. 저는 아버지 생신이라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만나기 싫어서 둘러대는 거라고 생각했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자고 생각하고 작전을 바꿔 장기전을 계획했죠.
그러면서 이대로 한국을 갈 수는 없어서 원래 14일 밤 12시 귀국 예정이던 것을 하루 미뤄서 15일 밤 12시 비행기로 바꿨습니다.

그렇게 만든 마지막 하룻밤을 명랑꽁과 뜨밤 보낼 예정이었죠.
하지만 명랑꽁은 아파서 집으로 돌아갔고...
저는 또다시 홀밤이 확정된 상황.

할일 없으니 모델꽁이 또 생각나더라구요.
돌아가는 날이 하루 늦춰졌으니, 한국 가기 전에 모델꽁 얼굴이나 한번 더 보고 갈까 해서 귀국이 하루 늦어졌다고 잘로를 보냈습니다.
10초도 안돼서 전혀 예상못한 답장이 왔네요.

"내일밤 호치민으로 가서 당신을 만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게요"
"몇시에 만날 수 있나요?"
"8 시에 만나요"

2시간 차 타고 달려와서 8시에 제 얼굴 잠깐 보고 다시 2시간 달려서 고향에 돌아가겠답니다. 이런 정도면 대단한 정성인데...

"나 한테 왜??? 뭐가 아쉬워서???"

어차피 9시 반까지 공항 가야 되는데
8시에 만나서 길어야 1시간 보는 건데...
그거 보자고 2시간 달려온다네요.

어쨌든이 정도면 이번 방벳 헛 고생만 한 건 아닌 듯...
이 친구도 저한테 나쁜 감정은 아닌 거 같네요.
아니면 진짜 고도의 공사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다음 번에 얼마나 진도가 더 나갈지 모르겠지만
장기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길게 보고 침착하게 기다려 보죠.
15일 만나서 이 친구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감도 안오네요. 


일단 제가 의심했었던

- 자이언에서 바가지 씨우기

- 아버지 생신이라 고향 가기

등은 거짓말이 아닌 듯하네요.

생각보다 제가 너무 의심이 많은 거 아닌가 반성할 정도...

일단 현재 진행형입니다...


경계심이 많아서 조심은 하는 듯하지만...

만나기 싫어서 꺼리는 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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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9
꿀벌 08.15 09:39  
몰빵님 귀국 하는거 본다고 2시간 거리를 왔다간다고 하는 거보면

마음이 있어 보입니다..^^

다음 방벳엔 꼭 성공하셔요..^^
몰빵 작성자 08.15 17:16  
만약에 아버지 생신이라고 고향 간게 거짓말이면...
고향에 안 갔으니 2시간 달려올 필요도 없고...
거짓말로 2시간 달려와서 만난다고 하면 저는 감동 먹겠죠...
집에서 뒹굴다 나와서 잠깐 보고 들어가면서 저에게 감동을 주려는 공사 아닐까요,?
정검 08.15 09:40  
부디!!!!
만남이성사되길!
몰빵 작성자 08.15 17:17  
만남은 성사될 겁니다.
문제는 그 만남의 진실이 뭐냐죠
아무르티그로 08.15 09:42  
꼭 만나시기를...ㅋㅋ
몰빵 작성자 08.15 17:17  
만나는 건 당연히 만날 거예요.
만나는 이유가 뭔지가 중요하죠
좌지클루니 08.15 09:43  
이거 이거 흥미 진진한데요
몰빵 작성자 08.15 17:17  
저도 흥미진진합니다.
아니 발팡질팡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김치찜 08.15 09:49  
모델꽁의 진심이 있는 행동이네요
2시간의 거리를 왔다갔다 할 정도라면
장기전으로 끌고 가도 괜찮을듯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18  
아버지 생신이라 고향에 간게 거짓말이면...
저를 만날 필요도 없었고...
2시간 달려온 척하면서 감동도 줄 수 있죠.
진실은 저너머 어디엔가 있겠죠
파트 08.15 10:06  
두근두근
몰빵 작성자 08.15 17:18  
바트 님이 두근거리시면
제 심장은 어떻겠어요.ㅋㅋㅋ
토통이 08.15 10:12  
거짓말은 아닌가 보네요 좋은 결말이길
몰빵 작성자 08.15 17:19  
고향 간 거 자체가 거짓말일 수 있죠.
2시간 돌아오지 않고도 나를 위해 노력한 척할 수 있겠죠
소드 08.15 10:21  
공들이시는 만큼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겟습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19  
공은 드리고 있는데 좋은 결과는 장담 못 해요.
한치 아빠 안 보이면 안개 속이라...ㅠㅠ
카노 08.15 10:53  
헤피엔딩하시길 응원합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19  
올해 안에는 결판 나겠죠?
자유사탕 08.15 11:15  
전 항상 장교님 응윈하는데!!
이거, 오도가도 못하게 하는
어장 전법??
저라면 그냥 두고봅니다.
난 베트남 자주 간다~ 그리고 돈도 많이 여유롭다,
이정도 밑밥 뿌리면
반응오지 않을까요?
이꽁은 길게 보셔야할듯~
근데 제가 잠시 느낀 힌트 드릴까요?(이건 순전히 제 느낌입니다)
전 작지만 팁을 꺼낸 순간,
어떻게든 꽁들 주기위한거라서,
꽁들 가위바위보 시켯듯이
그때 제 느낌상 모델꽁 눈이 잠시 빛나는거 저는 봤습니다~
모델꽁이 원히는 경게에서 vnd로 쇼부 보는게 빠를수도~
주제넘게 댓글답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20  
기본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게...
그렇게 이쁘고 그렇게 늘씬하고 그렇게 어린애가... 뭐가 아쉬워서 저를 보자고 2시간 달려올까요?
못생기고 배 나온 나이 많은 아저씨를...
아쉬운 건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아닐까...
워킹데드 08.15 12:23  
간만에 푹 빠지신듯 하십니다 ㅋ
몰빵 작성자 08.15 17:21  
그러게요 간만에 로진 한번 해 보네요.
페드리 08.15 12:28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흥미진진하네요
몰빵 작성자 08.15 17:21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이 부담 만빵입니다
마틴에덴 08.15 12:50  
흐미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21  
응원 감사드립니다
선랑 08.15 12:53  
이 모든게 거짓이 아닌 진실이었군요 ... 이러면 정말 잡아야하는 ㄲ인데요 ㅎ
몰빵 작성자 08.15 17:22  
그런 애가 뭐가 아쉬워서 저한테 달려오겠어요.
뭔가 아쉬운게 있겠지만 그게 저라는 사람은 아닐 겁니다.ㅠㅠ
혼나볼래 08.15 12:56  
잘되길 기원합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22  
응원 감사드립니다
키스 08.15 13:37  
저는 몰빵님을 응원합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22  
기스님 조언 감사히 듣고 만나러 갑니다
응도 08.15 13:42  
이번 방벳을 굉장히 힘들어 하셨던거 같은데 아무의미 없는 여행이 되지않길 바라겠읍니다ㅎㅎ
몰빵 작성자 08.15 17:22  
다른 때처럼 육회 통쾌하게 달리지 못했네요
그래도 삼시세떡은 꼬박꼬박 챙겨 먹고 다녔습니다
옥수수 08.15 14:05  
해피 엔딩을~
몰빵 작성자 08.15 17:23  
올해 안에 엔딩을 볼 수 있을까요?
쿨곰 08.15 14:17  
진심이길 바라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몰빵 작성자 08.15 17:23  
가능성이 희박하죠.
저도 제 자신을 압니다
그 공도 사람 보는 눈이 있을 거고...
쫑번 08.15 14:37  
응원합니다.돌이켜 보면 예전에는 누가 아프다고 못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고향간다고 못오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동안 의료와 교통이 많이 발전했나 봅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23  
응원 감사드립니다
제 목표는 연애가 아니라 도시락 만들기입니다~^^
도피오샷 08.15 15:28  
일단 자연스레 흘러가다 보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듯합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24  
올해 안에는 엔딩을 봐야죠
잘 되던 못 되던 올해 안에 정리 안 되면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질 거 같아요
하이체크 08.15 15:29  
저도 응원합니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24  
응원 감사드립니다
짜세오빠 08.15 15:29  
로멘스로 가는건가요?ㅋ
몰빵 작성자 08.15 17:24  
간만에 로진 해 본다고 후기에 썼습니다~^^
폼생폼사 08.15 15:43  
오늘 저녁이네요. 좋은 만남하세요^^
몰빵 작성자 08.15 17:24  
쉽지 않은 만남이 될 거 같습니다
하루 08.15 15:53  
응원합니다!! 화이팅 ^^
몰빵 작성자 08.15 17:24  
응원 감사드립니다
딸바보 08.15 15:54  
응원합니다 화이팅!!
몰빵 작성자 08.15 17:25  
네 감사합니다
럭키럭키 08.15 16:00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ㅋ
몰빵 작성자 08.15 17:25  
네 감사합니다
여꿈낚시꾼 08.15 16:29  
해피엔딩이면 좋겠습니다~
몰빵 작성자 08.15 17:25  
어느 누구보다 제가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만....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속이네요~^^
과사랑 08.15 17:55  
희망의 끈이 질긴 밧줄로 변화돠기를 기대합니다.
인애초로 08.15 18:48  
조심스럽게... 응원 하고 있겠습니다
놀자비 08.16 10:32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