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새벽 5시 30분 기상. 

장관님과 함께

서둘러 호치민 넘버원 골프장 탄손녓에 도착해 . 아침식사를 간단히 합니다.

장관님은 쌀국수. 저는 유럽식 아침식사. 주문. ( 유럽식이 아니라 미국식 같아 보이는데...ㅋㅋ)

언제나 웅장한 탄손녓 CC 로비.

날이 좀 흐렸지만 그 덕분에 더위도 많이 가셔진 상태라 플레이 하기 괜찮았습니다.

다른 한국인 남녀 커플과 조인이 되어 플레이 했는데......

남자는 남자끼리 화이트 티. 

여자는 여자끼리 레이디 티.

로 치니 플레이 균형이 잘 맞네요.

대신 장관님이 ..... 레이디 티에서 드라이버로 200미터를 넘게 날리셔서.....

또 한편으론 불균형..... ㅋㅋㅋ

(아니... 드라이버 티샷 때리고 어프로치 2~30미터 하는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장관님이 내기 골프를 좋아하셔서...........

캐디팁 내기를 했는데......

가까스로 제가 1타차로 이겼습니다. 

(가봉이지만 승부는 짤탱이 없는게 제 원칙이라.....ㅋㅋㅋ) 

(겨우 이겼네요,... ㅎㅎㅎ)

(아주 이를 악물고 쳤습니다. ㅋㅋㅋㅋ) 

역시 탄손녓 골프장은 무료로 제공되는 점심 뷔페식이 괜찮아요.

배고프니.... 역시 자알 먹어주고......

골프장 체크 아웃하고 나올때 즈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정말 다행히도 이렇게 골프 다 끝나고 나서 비가 내려주는게 ... 얼마나 큰 행운인지....ㅋㅋㅋ

호치민의 우기 시즌 여행은.... 변화무쌍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운빨을 좀 기대야 하거든요... ㅎㅎㅎ 

그랩택시 불러......

바로 숙소로 복귀. 

이날 입었던 골프복 들은 숙소에 비치된 세탁기로 세탁하여 널어 준 뒤...

다시 장관님과 길을 나섭니다. (바쁘다 바뻐....) 

장관님께서 또 차타고 멀리가는거 귀찮다고 하시기에......

선라 시티뷰에서 가장 가까운.... 

이미 익히 알려진 오래된 마사지 샵. 

바로 킴스파.

여기가 제법 압이 쎄다 유명한 곳이지요.

하지만 최고의 장점은 역시 선라에서 걸어가도 될만한 지근거리 라는점.

그리고 무엇보다... 미우미우나 다른 무슨 예약제 샵과 다르게..... 평일 낮에는 언제나 한산해서...

(한산하다 못해.... 그냥 손님 자체가 우리 밖에 없는 듯.....한....ㅋㅋㅋ)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은곳입니다. 

발마사지로 90분 받았는데......

장관님은 아주 만족하시네요.....

(저는 압이 쎄서....  계속 살살 해 달라고... 해서 겨우 강도를 맞췄는데....ㅎㅎ) 

마사지 자알 받고 차 와 바나나를 내어주길래 또 냠냠 해주고......

홍삼캔디? 2개도 주는데....... 

그걸 줌섬줌섬 챙겨가는 저를 보며..... 장관님께선.....

응? 홍삼캔디 같은걸 ... 먹었었나..... 그걸 왜 챙겨... 하시길래.....

ㅎㅎ 으응.... 이따 입이 심심하면 먹으려고...... 

(사실 홍삼 캔디 안좋아함.....)

(나름 별도의 플랜이....세워져서...) 

이제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네요...... 

장관님께선..... 선라 시티뷰 앞에 있는 비아셋에.... 가보자 하십니다.

......으음....!? 여기는......

(괘... 괜찮을까...)

어디... 보자.... 시간이.........

저녁 7시.

아직..... ㄱㄹ ㄲ들이 이쪽으로 올 시간이 아니네요.....

괜시리..... 그곳에서 한국인 손님들과 ㄱㄹ ㄲ들이 함께 있는 모습 보여줘.....

그동안 쌓아온 신뢰에 의심의 싹이 피어날 염려를 .... 잠깐...해 보았으나....

시간상... 그럴리는 없겠다 싶어.  

그려~ 비아셋 가자 합니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계속 힐끗 보기만 해 왔지.... 여기는............오랬만에 와보네요....  

예전 ㄱㄹ ㄲ들과의 추억이 새록 새록.... .. ㅋㅋㅋ(잠시 위험한 추억을 떠올렸군... 음.._)

이곳 비아셋은.....

유명한곳이죠.... ㅎㅎㅎ

뭐 다른 의미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음식 가짓수가.... 100가지도 넘는듯......

(대신 한 30% 가량은.... 메뉴판에 있음에도.... 주문 불가인 경우가.... ㅋㅋ) 

메뉴마다 가격이 정찰제로 명시 되어 있는게 있고........

가격 표시가 없는 메뉴가 있네요.... 가격 표시가 없는건.... 싯가 인듯 합니다.

(횟집도 아니고 뭔 싯가냐... )

다른 메뉴들은 기껏해야 10만동 안짝 가격들인데.....

저 조개 메뉴가.... 가격표시가 없어 의아했는데... 

싯가 네요. 나중에 계산할때....30만동이 넘은 가격으로 찍혀 흠칫 했네요.

그래봐야 둘이서 실컷먹고도 음식이 남을 지경이었는데도 50만동 조금 넘게 나왔네요.......

장관님이.... 현지 로컬 느낌 물씬 나는 분위기와 음식맛이라며.... 

흐음....괜찮고만....~ 하시는군요.

(난 시끌벅적 해서.... 사실... 비아셋 별로인데....)

(뭔놈의 못하이바이요들을....... 그렇게나 외치는지.....)  (시끄러워어어어...)

식사를 끝마치고......

재빨리 몰래 .......

망치 사탕? 을 꺼내 입에 넣고 쪽쪽 빨아 먹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도 ㅂㄱㅁ를 예약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 ㅂㄱㅁ 한번 갔다온데다... 오늘은 골프치고 돌아댕기느라 좀 피곤해서.....

만일을 대비한....

마법의 사탕 효과를......... ㅋㅋㅋ (ㅂㄱㅁ 만족도 플러스 알파를 위하여....)

장관님이....... ...

음? 뭘 먹는거야 !!? 하시며.....

어휴... 뭔 .....인삼냄새가 그리도 난데? 하시길래.......

으응... 아까... 킴스파에서 받아놓은 홍삼캔디...... 

그거 입가심으로 먹고 있쌈. 

아.? .. 그거....? 그거 결국 가져오더니 먹네...? 그게 맛있어? 

하시며 ......시큰둥.

(다시 한번 마음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나 홍삼 캔디 안좋아해......)

함께 숙소로 돌아온뒤.......

장관님은 쉬시겠다고 하시고.....

저는 배도 부르겠다. 소화시킬 겸 밖에 좀 거닐다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장관님은 뭐... 그러던지.... 하시며 주무시러 들어가시고.....

저는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ㅂㄱㅁ. 

파란 래깅스 바지에... 빨강 빤스 입은 빨강 망또 두른 정의의 근육남....... 에게 달려갑니다.

영차~ 

소화시킬겸.... 거닐다 온다 했으니....

내게 주어진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이내 정도 되겠군.흠...

뭐... 충분해.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