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이바이 ㄱㄹ 후기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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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9
안녕하십니까. 비즈니스라는 족쇄를 차고 로컬에 입성했으나, 결국 본능을 이기지 못한 남자, '가라클루니'입니다.
며칠 전, 거래처 포함 총 6명의 대인원 파티로 로컬을 방문했습니다. 아시잖아요? 비즈니스 자리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점잔 빼며 '선비클루니' 모드로 있어야 한다는 거. 물 좋은 로컬에 와서 선비질이라니, 이건 뭐 고문이 따로 없었죠. ㅜㅜ
1. 입장 및 셋팅: 선비의 탈을 쓰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테이블 위 잡다한 안주는 싹 치워버리고, 과일 하나랑 꽁들이 먹고 싶다는 요리 하나만 시켰습니다. (눈탱이 방지의 기본이죠.)
대망의 ㅉㅇㅂ 타임. 저는 당연히 서열 꼴찌라, 남들 다 고르고 남은 꽁들 중에서 골라야 했습니다. ㅜㅜ 고민하다가 그나마 눈이 마주친 꽁을 앉혔는데, 고향을 물어보니 하노이 꽁이더군요.
2. 봉인 해제: "빤쭈를 벗기려면 팁을 줘라"
호구조사를 하며 라포를 쌓다가, 거래처 갑님들이 발라드를 부르는 틈을 타 슬쩍 물빨을 시도했습니다.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가 빤쭈를 벗기려는데… 이 꽁이 탁! 하고 막더군요.
"섹시 댄스 춰야 벗어줄 거야."
네, 번역하면 "팁 내놔"라는 소리죠. ㅋㅋ
오케이, 접대인데 뭐 있습니까. 6명의 꽁들에게 시원하게 큰형 두 장씩 쥐여주고 "섹시 댄스 타임!"을 외쳤습니다.
그 순간, 얌전하던 꽁들이 옷을 벗어 재끼고 미친 듯이 흔들어대는데… 크… 그래, 이게 바로 '로컬의 맛' 아니겠습니까? ㅋㅋ 그 광란의 도가니 속에서 저도 '선비' 가면을 벗어 던지고 '로컬클루니'로 변신해버렸습니다.
3. 역관광: "오늘은 내가 안나가요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다시 발라드 타임. 틈틈이 키갈을 시전하며, 제 시그니처 기술인 지스팟 호미걸이로 꽁의 골뱅이를 열심히 파줬습니다. 그랬더니 철벽 치던 하노이 꽁이 못 참겠는지, 제 귀에 대고 나가자고 조르더군요. ㅋㅋ
역시, 제대로 된 스킬 앞에서는 국적 불문하고 무너지는 법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가 '안나가요' 컨셉입니다. (사실 다음 날 일정이 빡세서… ㅜㅜ)
"미안, 오빠는 오늘 안 나가요."
아쉬워하는 그녀를 뒤로하고 쿨하게 나왔습니다.
[총평] 가성비의 제왕
술값은 6명이서 놀고 대략 큰형 24장(1,200만 동) 나왔습니다. 인당 200만 동 수준이니 가성비는 진짜 미쳤네요.
* 와꾸: ★★★★☆ (잘 고르면 숨은 진주 있음)
* 마인드: ★★★★★ (팁 들어가니 바로 돌변)
* 가성비: ★★★★☆
*팁별도
비지니스라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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