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ㄱㄹ꽁과의 첫만남_2부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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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1
안녕하십니까. 금사빠클루니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이제는 다른 손놈의 꽁친이 되어버린 그녀, 전 꽁친과의 스토리를 되새겨보려 합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저는 그녀가 매일같이 보내오는 달콤한 '영업용 멘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Anh nhớ em(보고 싶어)', '밥 잘 챙겨 먹어' 같은 말들이 영업 사원의 '안부 문자'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요. 하지만,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다른 문제더군요. 제 어리석은 심장은 그 문자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여꿈 공식 호구이자 금사빠인 저는 귀국한 지 약 2주 만에 다시 호치민행 티켓을 발권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런 백업 플랜도 없이, 오직 그녀 하나만을 만나기 위한 5박 6일의 무모한 여정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 짓이었습니다. ㅜㅜ
우리의 작전기지는 여꿈아파트였습니다. 그리고 도착 후 이틀 동안,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그곳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오직 둘만의 '붐붐 페스티벌'이 계속되었습니다.
금사빠의 뇌는 참 신기합니다. 모든 단점을 필터링하고 장점만 확대해서 보여주거든요. 그녀의 심각한 빈유, 배에 선명한 제왕절개 수술 자국 따위는 제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루 종일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페이스북을 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제 '소중이'를 끊임없이 만져주는 그녀의 모습이 제 성향과 너무나도 잘 맞았습니다. ㅋㅋ 밖에 돌아다니기 귀찮아하고, 방구석에서 계속 서로를 탐닉하는성향이 같았죠 ㅎㅎ
붐붐을 거듭할수록 우리는 서로의 몸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됐고, 저는 그녀에게 더욱 빠져들었습니다. 우리의 속궁합은, 뭐랄까, 거의 운명 같았습니다.
그녀가 '오퐈, 보지 아파'라고 하면, 저는 걱정 말라며 부드럽게 약을 발라주고는 제 소중이를 깊숙이 삽입하여 '자궁 붐붐'을 즐겼습니다.
그녀가 '오퐈, 배 아파'라고 하면, 소염진통제를 챙겨 먹이고는 바로 도기 스타일로 전환했죠. 1붐붐에 그녀는 최소 두 번 이상 갔고, 저는 그 모습에 정복감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한 달 살기' 때의 일이지만, 제 짐승 모드(1일 4붐붐)를 21일 연속으로 받아준 유일한 꽁이었습니다. 아마 이런 꽁은 제 인생에 다시 만나기 힘들 겁니다.
그렇게 이틀 동안,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였습니다. 완벽한 파트너를 만났다고, 운명을 찾았다고 확신했죠, 그리고 사랑받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죠..
그리고 이틀째 밤, 침대에 누워 그녀를 끌어안고 있는데, 갑자기 그녀가…
(다음 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모두스
곤니찌왕
항서박
투덜이스머프
장군1111
진진진진


초롱이네
예가체프
자유로와


짐피
이제간다
소장실
워킹데드
레인


꿀벌




김치찜

민이민이






필님


이상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