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에서 만난 ㄲ과 두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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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에서 만난 ㄲ과 두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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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572056 글에서 이어집니다.


지하철에서 연락처를 받은 ㄲ과 헤어지기 전에

한국에서 뭘하는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관심사에 대해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그 관심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건수를 잡아

북촌카페에 가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미 북촌에 가 본 적 있었으므로 미리 만나서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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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하철을 타고 가던 도중 또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리기 직전에 먼저 일어나서 사진을 찍은 후

또 몸에 손을 대어 깨웠습니다. 

(지하철에서 잠자는 게 취미이지 습관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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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하고 있던 한옥 카페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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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카페의 실내입니다.

실제나이보다 10살은 어린 듯이

사춘기 소녀가 활짝 웃는 것처럼 아주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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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휴대폰으로 얼굴을 가리고 상대방을 찍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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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이라고 삼계탕 먹자고 하니 양이 너무 많다고 해서

작은 솥밥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나이보다 훨씬 귀엽게 행동하는 녀석을 보는 건 좋지만

수준이 안 맞아서 막내동생 봐 주듯이 보호자 역할 할 게 아니라면 그만 만나야겠습니다.ㅋㅋㅋ

댓글 41
야무진남자 08.10 08:06  
앗 두번째 만남이후로 끝나버린건가요??
과사랑 작성자 08.10 12:18  
생각나면 한 번씩 밥이나 사 줄까 생각중입니다.
구멍에쏙쏙쏙 08.10 08:29  
두근두근~~~
과사랑 작성자 08.10 12:19  
별 거 없는데요.
민이민이 08.10 08:39  
서울매트로에서 꽁과의 데이트라니? ㅋㅋ
부럽습니다. 과장교님.
과사랑 작성자 08.10 12:20  
카페에서 여러 능력자님들께 배운대로 먼저 말 걸었다가 약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헤어지기 전에는 지하철에서 처음 보는 한국 언니와 신나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꿀벌 08.10 10:00  
서울메트로에서 만난 ㄲ과 두번째 만남까지 진행하셨군요...ㅋㅋ

부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8.10 12:21  
이제 베트남 가고 싶습니다만 주말에 일하는 중인데 진도가 빨리 안 나갑니다.
그레이브디거 08.10 10:06  
역시 내 그랄줄알았다!
과사랑형님! 뎁짜이셨군요!!!

저같은 늙은 쏘우짜이의 희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 속았습니다.
제 뒷통수가 얼얼합니다. ㅠㅠ

저렇게 젊은 아가씨가 그렇게 쉽게
연락처를 주고, 데이트라니뇨?
뎁짜이가 아니면, 불가능한일이닙니까?  ㅠㅠ
과사랑 작성자 08.10 12:23  
오해이십니다.
스태프님 포함하여 카페에
저를 보신분이 10여 명 계시므로
왜 일이 안 되는지를 아십니다.
이제 ㅇㅇ는 불가능하고
밥 잘 사 주는 아저씨로 있다가
ㄱㅈㄱㄹ라도 잘 되었으면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것도 실패입니다.
인애초로 08.10 10:10  
너무 어려보여도 문제군요 ㅎ
과사랑 작성자 08.10 12:23  
나이와 다르게
너무 착하고 순진해 보였습니다.
김치찜 08.10 10:29  
막내동생 보는것처럼
보호자라면 그만 보시는게...
너무 나이차보다는 ....공감대가 어느정도 맞는게 좋더라구요 ㅋㅋ
과사랑 작성자 08.10 12:24  
공감은 안 되고
일방적 보호자가
되어야 할 것 같아서
거리를 둬야겠습니다.
페드리 08.10 10:37  
이렇게 만나는것듀 대단하십니다 ㅋㅋ
과사랑 작성자 08.10 12:25  
길거리에서 관계만든 건 처음입니다.
꽃등심 08.10 11:03  
엄청나십니다! 북촌데이트라뇨!
과사랑 작성자 08.10 12:25  
세상에는 별일이 다 있음을
또 확인했습니다.
문덕아재 08.10 11:24  
북촌 저도 한번즘은 가보고 싶네요
과사랑 작성자 08.10 12:26  
생각보다 넓어서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다릅니다.
몰빵 08.10 11:52  
후기 잘 읽었고요....
빨리 3편 써 주세요....~^^
과사랑 작성자 08.10 12:26  
언제 다시 만날지 모릅니다.
호치민123 08.10 12:21  
멋지시네요.
과사랑 작성자 08.10 12:27  
마음좋아 보이는 할아버지라 생각하고
따라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쿨곰 08.10 12:30  
좋은 인연으로 만나시면 좋겠네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8.10 16:39  
현재 제 가까이에 있는 외국인들처럼
필요하다면 잘 해 줄 생각은 있는데
물리적 거리가 있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카노 08.10 12:33  
여자로 안 보이고 조카 보는 느낌...이런 느낌이겠죠?
과사랑 작성자 08.10 16:40  
정답입니다. 안심 안 되는 딸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제 딸은 잔소리 듣기 싫다고 저와 대화를 거부하곤 하는데
할 줄 아는 건 "시간낭비"외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키스 08.10 12:36  
여자로 볼랍니다 ㅋㅋㅋ 저라면 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08.10 16:40  
보고 싶다고 그렇게 보이면 제 인생이 달라졌을 겁니다.ㅋㅋ
벳남알고싶다 08.10 13:13  
시작은 밥으로 군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8.10 16:41  
앗! 어제는 전통차로 시작해서 밥으로 끝났습니다.
하루 08.10 13:51  
좋은 인연 이시네요 ^^
과사랑 작성자 08.10 16:41  
베트남에 적당히 있는 과거의 인연들과 같은 관계는 가질 수 있을 듯한데
여자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바다짬뽕 08.10 15:23  
보호자로 느껴지는 결과는 느끼한 몸동작이 없어서 입니다...
살며시 손이라도 잡고 은근 몸을 밀착 해 보녀야쥬~~
과사랑 작성자 08.10 16:42  
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 건드리죠?!!!
바다짬뽕 08.11 09:15  
아~~~~이해 했습니다...ㅋㅋㅋ
저한테 큐알코드를.....ㅋㅋㅋㅋ
도피오샷 08.10 17:15  
음 보호자 역할이라면...
과사랑 작성자 08.10 17:17  
자식들 보는 것도 지겨운데
그만두어야지요!
대바구니 08.11 02:50  
계속 만나시다보면 여자로 보일떄가 있을겁니다 ㅎㅎ
과사랑 작성자 08.11 05:45  
결혼 전에는 그런 경우 많았지만
이제는 시간 투자할 여력이 없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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