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 방벳 D-2. 장신꽁이 나한테 공사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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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 방벳 D-2. 장신꽁이 나한테 공사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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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출발 2일전입니다.


이번 방벳은 장신꽁한테 몰빵할 예정이라 기대와 걱정이 교차합니다.

항상 한달 이상 전부터 계획짜고 발권하고 숙소 예약하는 저는

출발 5일전에 발권한 적이 처음이거든요.


제가 발권한 이유는 아래 링크 글에 이미 올렸으니 참고 하시고요~^^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579517


결론만 말하면 3주 전 방벳했을 때 만났던 몸매 이쁜 장신꽁을 도시락 만들기 위해 갑니다~^^

ㅇㄴㄱㅇ라고 버티는 통에 가라에서 두번 본게 전부인 친구 입니다.


한국 오면 꽁들과 잘로도 톡도 안한다는 원칙을 깨고 이 꽁 만큼은 계속 톡을 했습니다.

다른 꽁들은 이미 만리장성 넘은 사이니 아쉽지도 않고 마음도 안가는데...

어차피 연락하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 친구는 아직 어케하질 못했으니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어젯밤 집에 들어와 피곤해서 

"오빠 피곤해서 먼저 잔다. 굿나잇"

라고 잘로 보내 놓고 자려고 누웠는데....  막상 누우니 잠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한시간 정도 누워서 폰으로 게임하고 있는데 그제서야 답장이 옵니다.

"이사 올 때 보증금을 못 돌려받았어요. 잘자요"


'이거 뭐지? 공사들어오나? 보증금 드립을 왜 하지?

월요일에 방벳인데 공사들어온다고?'


잠시 폰을 내려놓고 생각을 정리합니다.


'어차피 지금 내가 자는 줄 알테니 바로 답장 안해도 되니까 침착하게 판단하자.'


참고로 저는 공사치는 꽁에 예민합니다.

나름 ㅇㅎ 생활 오래하다 보니 촉이 오거든요~^^

저에게 공사치려하면 바로 차단하고 잘라 버리거든요...

꽁이 조금만 돈 이야기를 꺼내도 바로 의심부터하면서 경계하는게

경험적으로 체화가 되어 있어요.


예전에 저를 공사치려한 꽁에 대해 글도 3편이나 썼었구요.

저에게 공사치려는 꽁을 도시락으로 만들어 지금까지도 계속 만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공사 당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만들었구요...^^)


'이 친구도 나한테 공사 들어오는 구나...

이 친구는 버리기 정말 아까운데... 

일단 월요일에 호치민 가서 이야기 하자고 할까...

만나서 잘 설득해서 공사 안당하고 계속 만날 방법을 찾아보자...'


정도로 생각을 정리하고 폰을 봤는데....

"Message Recalled"

"Good night"

라고 바뀌어 있네요.

2~3분 사이에 자신이 보냈던 문자를 회수했네요.

이렇게 되니 생각이 깊어집니다.

'공사치려다 포기한건가?

 정말로 돈이 급해서 연락한 걸까?

 다른 방법으로 공사치려고 작전을 바꿨나?

 공사 치려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바로 회수 했나?'


벼라별 생각이 다 들어서 밤새 골머리 좀 썩었네요.

일단 제가 이 문자 관련해서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니

이 친구는 제가 자신이 보낸 문자 못봤을거라고 생각하겠죠...

오늘 아침에 어제 왔던 문자 못본척 잠시 톡 주고 받았네요...


지금까지 톡하면서 거짓말 한다는 느낌 받아본 적도 없고...

돈이 부족해서 가라 출근하고 자취방 작은 방으로 옮긴거도 알고 있는거고...

엄마한테 돈빌리는 것도 알고 있는거고...


그러니 정말 돈이 아쉬운 상황일 수도 있어서...

일단 월요일 방벳하면 분위기 잘 살펴봐야겠네요.

만약 장신꽁이 공사치려는 일말의 시도라도 다시 한다면 그때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속아줄 예정입니다....ㅠㅠ


네... 저 로진되려나봐요~^^

물론 어리버리하게 그냥 공사당하진 않을거구요...

1번 정도는 공사를 당해주되 계속 만나는 시나리오 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공사는 한번 당해주지만 재시도는 못하게...

만약 도시락 만들기 성공한다면 이 친구가 제 1호기가 될겁니다~^^


공사치려던 계획이었는지...

정말 급한 상황이었는지...

다시 공사 시도할지 ... 안할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어떤 전개가 되던 이 친구는 계속 만날겁니다~^^

설사 이번 방벳이 삼시무떡이 되는 한이 있어도...^^

결론은 15일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제가 쓰고 있을 후기에 담겨있겠죠~^^


이번 방벳의 가장 걸림돌은 장신꽁 어머니가 내일 호치민으로 온다는거....ㅠㅠ

장신꽁 엄마라고 해봐야 이 친구가 19살이니 40살 정도일듯~^^

꽁 엄마도 저보다 한~~~~참 어리겠네요~^^

어머니가 집에 있는데 이 친구를 어떻게 선라에서 재울지가 관건이 될듯 합니다...ㅠㅠ

어머니가 언제 고향으로 가실지는 아직 몰라서... 쿨럭~~~

고향이 호치민에서 차로 두시간 거리라고 했으니 내일 왔다 내일 갈 수도 있으니...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시간아 빨리 가라~~~^^



P.S. 혹시 제가 공사 당했던 스토리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예전 제가 병장 시절에 쓴 글입니다~^^


몰빵을 공사치려한 꽁들 - 1/3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139545


몰빵을 공사치려한 꽁들 - 2/3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140716


몰빵을 공사치려한 꽁들 - 3/3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146441



댓글 57
키스 08.09 13:22  
로진은 피하시죠 ㅠㅠ
몰빵 작성자 08.09 14:50  
저도 거기까지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꿀벌 08.09 13:23  
정말 마음에 든다면....

공사라는 걸 알면서도 진행하는 게

남자 아닐까요? ㅠ

좋은 만남 이야기 기대됩니다..^^
몰빵 작성자 08.09 14:51  
잠시 나쁜 마음을 먹었지만 바로 후회하고 회수한게 아닐까...
라는게 지금까지는 저의 생각입니다.
본심은 맞나 보면 알겠죠~^^
치토스 08.09 13:25  
알고도 당하는게 로진이라고생각합니다ㅎㅎ
몰빵 작성자 08.09 14:52  
그러게요 로진 졸업한지 한참 됐는데....
웬만하면 더는 안 하려고요...
정말 다른 길이 없다면 그때 선택할 최후의 방법이 되겠죠~^^
제니퍼 08.09 13:27  
로진이라는게 알면서도 ㄲ이 좋아서      당하는 것 아닙니까?ㅎ
여꿈 최고수 이시니, 믿습니다.
모르고 당하면 사기.
알고 당하면 로진 ......
몰빵 작성자 08.09 14:52  
그렇죠 사기는 당하지 않을 거고요...
일단은 자빠뜨리고 생각하려고요~^^
여꿈낚시꾼 08.09 13:30  
아..... 피하시는게 좋지 않은가요?
몰빵 작성자 08.09 14:54  
아직 본론도 못 들어갔는데 지금부터 피할 순 없죠...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리기 직전까지는 가 봐야죠~^^ 설마 제가 뛰어내리기야하겠어요?
카오스 08.09 13:35  
감정이 자꾸 이성을 지배할 때가 있죠 ㅠㅠ 알고도 당하는거 참.....힘들더라고요 ㅠㅠ
몰빵 작성자 08.09 14:56  
적당히 감정에 충실...
적당히 즐기다가...
적당히 마무리...
그게 제일 좋은데...
꼭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으니...
섣부른 결론은 안내리렵니다~^^
쿨곰 08.09 13:36  
일단 다시 만나보시고 판단하시죠 ㅎㅎㅎㅎ
물론 저도 로진은 반대입니다~!! ㅎㅎㅎ
몰빵 작성자 08.09 14:57  
그래도 제가 몰빵인데....
로진 해도 막무가내로는 안 하겠죠....
최악의 경우도 적당히 조절하면서 로진 하지 않을까...
한국 돌아가기 전엔 결판 나 있겠죠~^^
옥수수 08.09 13:37  
어차피 맘에드는 꽁 많으신데 굳이..
참 난감한 상황이군요^^;;
몰빵 작성자 08.09 14:58  
말씀드렸듯이 도시락 만들 수 있다면 이 친구가 1호기입니다~
다른 마음에 드는  꽁들이랑 비슷한 레벨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물론 제 눈에 안경이니 다른 분 눈엔 다르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요...
페드리 08.09 13:46  
뭐 아직 구체적으로 돈달라고 하는것도 아니니 만나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돈얘기 꺼내면 그때가서야 쳐내면되니까요 ㅋㅋㅋ
몰빵 작성자 08.09 14:59  
돈 달라는 이야기 나오면 그땐 또 그때 대응할 방법이 있겠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니  만나 보고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죠. 시작도 안 하고 쳐낼 순 없습니다~^^
투투 08.09 13:47  
진행시키세요...더 늦으면 로진도 당하기 힘듭니다
몰빵 작성자 08.09 14:59  
그럼요 남자는 직진이죠~^^
프린푸 08.09 13:50  
로진도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죠.  해볼수 있을데 해보는 겁니도 ㄱㄱ
몰빵 작성자 08.09 15:00  
충분히 조심하면 로진 안 하면서 잘 진행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럴 희망이라도 있어야 방벳하죠~^^
카노 08.09 14:05  
피하시는게...ㅠㅠ
몰빵 작성자 08.09 15:01  
제 취향으로는 특급입니다...
건드려 보지도 못하고 포기할 순 없어요...~
일단은 직진합니다~^^
 정 안되면 나중에 유턴해서 돌아 나오죠 뭐~^^
민이민이 08.09 14:08  
몰빵님이 로진으로 다시 태어나시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ㅜㅜ
몰빵 작성자 08.09 15:02  
뭐 저도 로진 몇 번 해 봤어요.
이제는 그런 거 안 할 나이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모르니까요.
충분히 경계심은 가지고 진행할 겁니다~^^
행복을꿈꾸다 08.09 14:10  
공사 치려면 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ㅜㅜ
저같은 초보는 바로 손절했을거 같네요 ㅎ
몰빵 작성자 08.09 15:03  
아직 공사 치려다 스스로 멈췄으니까요...
영원히 안 할 수도 있고....
나중에 다른 방법으로 시도할 수도 있겠죠.
그건 그때 가서 그때 맞게 판단하면 되고요...
일단은 모르는 척 못 본 척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려고요~^^
하루 08.09 14:49  
너무 푹 빠지진 마시고
살짝 발만 담그셨다가 아니다 싶으시면 피하는걸로 가시죠 ^^
몰빵 작성자 08.09 15:04  
많아야 일 번 1년에 열 번도 못 가는 방ㅂㅅ인데 로젠 돼 봐야 얼마나 빠지겠어요.
한국에서 김치하고 로진 되면 대책 없지만...
정말 아니다 싶으면 당연히 돌아 나와야죠~^^
드리밍드리머 08.09 15:01  
사람 사이에 감정이 섞이니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몰빵 작성자 08.09 15:05  
저쪽은 저한테 감정이 없죠.
제 감정이 오락가락 하니까 문제죠~^^
파트 08.09 15:04  
만나보시면 리콜의 이유를 알게 되겠네요
몰빵 작성자 08.09 15:08  
지금까지 대화했던 내용과...
어머니와의 톡을 캡처해서 저한테 보여 준 걸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돈이 급했고 그걸 저한테 부탁하려다... 어머니에게 빌려 달라고 한 걸로 추정됩니다. 공사라기보다는 무언가 급한 상황이 있었던 듯... 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호치민 오시는 거 같고...
답답하긴 한데 며칠 후면 답이 나오겠죠~^^
김치찜 08.09 15:06  
저는 로진은 힘들어서....
한국 김치녀와 로진을 많이 해서...
몰빵 작성자 08.09 15:10  
한국에서 로진 하는 건 힘들어요...
매일매일이 로진이고 통제도 안 되기 때문에...
벳남에서 로진은  그나마 나아요. 일단 당장 달려가질 못하니 통제가 되거든요... 자의든 타릐든 조절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로진 안 할 거예요~^^ 장관님 무서워서~^^
김치찜 08.09 22:34  
저는 장관님인데 걸려서....ㅋㅋㅋㅋ
이제 로진은 안하는 것으로..ㅋㅋ
쫑번 08.09 15:37  
ㄲ도 보는 눈이 있으니까요.아빠처럼 늙어 보이는 남자에게 감정이 생기기 어려울 것같습니다.돌이켜 보면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잘 지냈던 ㄲ들은 막내거나 엄마의 재혼때문에  아빠들이 정말 나이가 많았습니다.
몰빵 작성자 08.09 19:57  
저도 잘 알죠. 저한테 남자로서 호감을 느끼면 그게 이상한 거지...
여튼 반갑게 받아 주고 답장해 주는 거 고마워서 정이 가네요...^^
로진은 되지 말자...뭐 이런 다짐 중입니다~^^
문덕아재 08.09 17:14  
답답할거 같아요 직접 가서 만나서 상황 파악이 중요하네요
몰빵 작성자 08.09 19:58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하폴라리스 08.09 19:18  
일단 꽁의 어머니가 그날 바로 집으로 돌아가길 바래야겠네요 ..
몰빵 작성자 08.09 19:58  
왔다가 바로 돌아가길 바래야죠
자유사탕 08.09 19:55  
우선 응원드립니다.
장교님이 말하는 슬림의 기준을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드시면
여러떡 먹을 비용가지고
모델꽁한테 닉네임처럼 몰빵하시면
최소 세떡은 할수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계속 만날지는, 한번 만리장성 쌓고
그다음 판단이 어떨까요?
나이 어린거 하나는 진짜 좋네요 ㅎㅎ
몰빵 작성자 08.09 20:00  
일단 자빠뜨려보고 생각해야죠.
아직은 자빠뜨릴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서요~^^
그날 우리가 조각했던 꽁 세 명 다 19살 아니었나요? 그때  그 꽁 잘 키워 보시지...^^
후배분 팟도 괜찮았어요. 그 꽁도 이쁘고 성격 좋았었는데요~^^
장군1111 08.09 22:15  
얼마나 예쁜지 궁금하네요 하앍하앍
몰빵 작성자 08.09 22:54  
그냥 귀여워요.
키 크고 슬림해서 모델 느낌납니다.
솔직히 이 친구 정도면 가라오케 안뛰고 모델일 해도 될 거 같다... 이런 느낌입니다.
과사랑 08.09 22:27  
몰빵님은 경험도 많으시고
고수의 냄새도 풍기니
제가 더 늙기 전에 한 수 배워야겠습니다.
몰빵 작성자 08.09 22:55  
말만 번지르하지 떡쟁이 속빈강정입니다...
고수라기엔 아직 부족한게 많지요.~^^
꽃등심 08.09 22:50  
도대처 얼마나 예쁘길래 장교님이 못먹어도 고 하시는건가요?
몰빵 작성자 08.09 23:02  
이쁜 거로 따지면 금보라가 제일 이쁘죠.
이 친구는 금보라 보다 안 이뻐요.
그런데 키 크고 늘씬해서 모델 같아요.
제 기준으로는 몸매는 S++ 얼굴은 S- 정도 됩니다.
꽃등심 08.09 23:06  
그래도 ㅇㅋ,ㅁㅁ 둘다 S급이네요ㅋㅋ
몰빵 작성자 08.09 23:23  
금보라는 ㅇㄲ S+. 몸매 S- 니까...
둘이 ㅇㄲ와 ㅁㅁ가 반대네요~^^
왈프 08.10 20:00  
알면서도 자발적 로진속으로 가신다면 말릴수가 없자나요
몰빵 작성자 08.13 09:51  
간만에 한번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이제는 깊이 빠지 않을 자신도 있어요.~^^
우당탕장 08.12 13:41  
이것조차 부럽습니다ㅠㅠ
몰빵 작성자 08.13 09:51  
몇 번 다니시다 보면 다 노하우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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