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나트랑 가봉 후기 입니다^^

이번여행은 가봉이라 특별히 후기는 없겠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인가요

기대에 부응하듯 돌발 이벤트가 하나 생겨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ㅠ

이번여행을 기점으로 와이프의 흔들림이 더욱 증폭되어 편안한 방벳이 힘들어 졌어요ㅠ

낮 비행기 타고 나트랑 도착하니 저녁 이었습니다.

그리고 0.5일 숙소로 이동을 합니다. 원래 셀렉텀노아 올인으로 전체 였는데.. 담시장 가보자고해서

도착하는날은 시내 호텔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저의 가장큰 실수 였네요ㅠ

도착해서 배고파서 로컬 음식점을 가서 맛나게 음식 먹고, 술도 한잔 마시고 기분좋게 호텔로 돌아오는데...

"띠로리~~~" 앞에 중년의 남자분이 베트남 ㄲ 어린애와 실랑이를 합니다.. 그러더니 끌어안고 뽀뽀하고...

아마도 원만한 합의가 잘 이루어 진거겠죠... 하... 다른 한국 가족도 왔다 갔다 하는데 머리속에서는...

아.... 이건 아닌데... ㅅㅂ.... 아.... 젠장.... 아.... 아....

와이프 역시 못봤을리 없죠... 호텔들어가는 입구인데.. 현장을 목격을 하고, 큰숨을 쉽니다... 

저는 애들과 장난치는것 처럼 못본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호텔로 들어가려는데

옆에 젊은 총각이 또 베트남 ㄲ에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 ㅅㅂ..... 

저는 또 애들 보며 엘베까지 달리기 경주를 합니다.... 빨리 가족들과 호텔로 들어 왔네요... 

모두가 씻고, 걸어오면서 이것저것 사온것을 뜯어서 술을 한잔 하는데... 와이프가 말합니다.

"저래 노나?"

"잉? 뭔 말인데?"

"니도 호지민가서 저라냐고?"

"뭔 말인데? 정확히 말해라."

"딴청 피지마라 다 봤잖아."

"뭘? 뭐 말하는지 알아야 말을하지? 뭐? 그라고 여행와서 와그라노? 맛있다 빨리 묵자ㅎ"

"후.....(큰 숨을 쉽니다)"

"한방이다 조심해라"

그리고 음식과 술을 먹으며 이야기 하다가 40~50분이 지나갈쯤 갑자기 훅 들어 옵니다.

"아까 둘다 한국 사람들 맞제?"

"어 어? 뭔말인데? 뭐 봤길래 이라노?"

(순간 정말 쫄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순발력은 살아 있었습니다ㅎ)

"니 오늘 좀 하네... 오케이"

이렇게 마무리 하고, 다음날 아침에 시장 들렀다가 셀렉텀노아에서 쭉 있었네요^^;;;

집에 돌아와서도 말하네요 웃으며 "니 봤잖아?" 대답합니다 "뭔 말인데?"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말하네요...... "한방이다 조심해라"

하.... 내 베트남 여행.... 잘 되겠죠ㅠ 조만간 들어가야 하는데ㅠ

-패스트 트랙 정보.

나트랑은 패스트트랙 신청 안하셔도 될것 같습닏다. 

제가 패트를 사랑해서 신청을 해서 갔는데... 줄서신 분들은 20~30분 걸렸던것 같아요.

하지만 짐이 정말 늦게 나옵니다. 패트하고 나와서 40~50분정도 기다렸습니다ㅠ

제가 몰랐던게 나트랑 패트는 우선수화물 신청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로 나갑니다.

저는 몰라서 사람 패트만 신청을해서... 쓸데없이 돈만 썼어요ㅠ

-나트랑 셀렉텀노아리조트 올인크루시브 정보.

셀렉텀노아리조트 추천 합니다. 가격도 싸고, 룸 컨디션 및 건물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전체 수영장이 6시에 끝이 납니다. 그래서 낮에 놀지 않으면 저녁에 수영은 할수 없어요.

저희는 4일 올인 이었는데... 음식은 정말 맛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식 , 한국식 레트토랑을

운영하는데 한국식 레스토랑에는 아침 저녁으로 끓인 라면을 주고, 점심에는 짜파게타 끓여줍니다.

베트남식 레스토랑은 쌀국수 맛집 입니다. 술은 각종 칵테일 과 맥주 커피 음료

위스키 보드카 데낄라 등등 다 있어요ㅎ 참고로 2일만 하시는걸 추천 합니다ㅠ 물려요ㅠ

근처에 맛있는 해산물집 밥집등 제법 있습니다. 시내가 아니라도 깜란쪽에 그랩으로 5~10분거리에

많습니다. 근천에 괜찮은 마사지샾 이발소 등등 나쁘지 않았습니다.

수영장 리스크 빼고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워터파크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독점한것처럼 실컷 탈수 있어요^^

그리고 저녁으로 나온 악어고기 , 비단뱀고기 바베큐 신기 했네요ㅎ 맛 봤는데... 흠.... 닭고기 같습니다ㅎ

(악어고기 바베큐 밖에 사진을 못찍어서 이것만 첨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