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레스티급 좌석 내용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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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프레스티급 좌석 내용이 나왔네요

쿠지12 18 199 0

수요일 친절한 경제, 오늘(6일)도 경제부 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 기자, 어제 대한항공이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를 했잖아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리던데 무슨 좌석인가요?


이코노미석 보다 넓고, 비즈니스보다 좀 싼 그런 프리미엄석이라는 건데요.


보시면 앞 좌석과의 간격이 1m로 기존보다 17cm 더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좌석 너비도 50cm로 기존보다 4cm 더 넓어졌습니다.


또 이렇게 모든 좌석에 다리 밑 발 받침대가 있고요.


좌석 등받이는 130도까지 젖혀집니다.


공간으로 따지면 이코노미석보다 1.5배 더 넓어지는 건데요.


가격은 이코노미의 110%, 그러니까 이코노미보다 10% 더 비싼, 비즈니스석보다는 한참 저렴한 가격에 이코노미보다 좀 더 넓은 공간을 쓸 수 있는 겁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11대를 순차적으로 개조해서 프리미엄석을 추가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서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올해 말까지 개조한 기체 두 대를 먼저 동남아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이후 유럽 미국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원래 이 기종은 일등석-프레스티지석-이코노미석으로 좌석이 구분됐는데, 개조가 되면 일등석을 아예 없애버리고 프레스티지석-프리미엄석 -이코노미석으로 개편이 됩니다.


프리미엄석을 구매하면 기내서비스도 업그레이드돼서, 기내식도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고요.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도 프레스티지석 승객과 동일하게 우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타던 승객들은 한 10% 정도 더 내면 1.5배 넓은 좌석을 주는 거니까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럼 대한항공은 이걸 왜 하는 건가요?


좌석 수 늘려서 실익을 늘리기 위해서 그런 건데요.


리뉴얼된 비행기는 좌석 수가 37석 더 늘어나게 됩니다.


기존의 이 1등석 8개와 프레스티지석 56석에서 16석이 빠지게 되고요.


그다음에 프리미엄석 40석이 새로 생겨나게 되고 이코노미석이 21석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291석이었던 게, 328석으로 늘어나게 되는 건데요.


비행기 한 대에 태울 수 있는 승객수도 늘어나고, '비싼 좌석' 수도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에서는 "일반석보다 10%밖에 비싸지 않지만, 공간도 1.5배나 넓어지고 서비스도 프레스티지급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지만, 실상은 결국 항공사 돈 많이 버는 방향으로 바꾼다는 뜻이고요.


기에 심지어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게 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이코노미 좌석 크기가 더 작아진다는 겁니다.


왜 그렇게 되느냐, 기존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바뀌면서 한 좌석당 크기가 약 46cm에서 43cm, 약 3cm 정도나 줄어듭니다.


아까 이 비행기들이 일본 동남아만 가는 게 아니라 앞으로 미국과 유럽도 간다고 했잖아요.


이 정도 좌석이 줄어들면 장거리 여행에서는 이코노미 증후군은 좀 더 심해질 수밖에 없겠죠.


돈 더 내고 프리미엄 타지 않으면 더 불편하게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슬림 시트를 활용해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앞뒤 공간은 더 넓혔다며 글로벌 항공사 대다수가 채택하는 좌석 구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승객들은 이코노미를 타잖아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승객들 자리가 더 좁아지게 되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이건 또 무슨 얘기인가요?


최장 열흘 이번에 추석 연휴가 되는데요.


연휴에 개천절과 한글날이 붙어지고 또 10일까지 휴가를 내면 최장 열흘 쉴 수 있잖아요, 이번에.


특히 저비용 항공사들이 추석 연휴에 항공편 추가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대한항공은 국내선에서 만석 정도를 추가 공급할 예정인 반면, 저비용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많게는 수백 편까지 증편하며 수요 흡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가장 큰 규모의 증편을 진행합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에서 총 234편을 추가 투입하는데, 일본 동남아 중화권을 중심으로 총 4만 2천여 석의 공급을 늘립니다.


이스타항공도 126편을 더 운항합니다.


작년 추석 연휴 증편이 없었던 티웨이 항공도 올해는 1만 7천여 석의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요.


에어부산도 일본 노선에서 24편의 부정기편을 투입해 운항을 늘리게 됐습니다.


드디어 뉴스에 나왔네요. 이코노미 가격은 10%올라가고 좌석은 좁아지게되네요 ㅠㅠ 

이래서 독과점이 좋지 않은가 봅니다. 

댓글 18
꿀벌 08.06 15:19  
이코노미 가격의 10퍼 올리고 프리미엄 석을 만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기존 이코노미 좌석당 크기를 줄이는게 문제군요..ㅠ
미루나무 08.06 15:19  
독과점 시작이네요 ~~~
쿨곰 08.06 15:23  
이코노미 좌석 크기 줄어드는 것이 큰 문제군요 ;;;;;;
키스 08.06 15:30  
좌석이 좁아지는건 별로네요 ㅠㅠ
도피오샷 08.06 15:36  
비엣젯이 되어 가는 건가요..?
꽃등심 08.06 15:51  
일반석도 좁다고 느끼는 뚱땡인데...
땅콩 너무하네요ㅡㅡ
꿀니킥 08.06 16:09  
아 진짜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네요
까망코 08.06 16:11  
머리를 잘 굴린거죠ㅜㅜ
동귤이 08.06 16:12  
여기서 더 무서운건 이코노미 플렉스기준 110%라는거죠 하하하
꿀맛츄러스 08.06 16:46  
플렉스 기준 110%면.......일단 비수기에도 편도 60만원정도 하겠군요....
카즈아아아아 08.06 17:07  
와 진짜 독과점의 악영향이 바로 나오네요 ...
쏘우짜이 08.06 17:25  
가격의 함정이 있습니다. 이코노미에서 10% 높은가격…

이코노미가 3단계 가격이 있죠.

세이버 스텐다드 플렉스

이코노미를 이용하는 고객은 대부분 세이버 or 스텐다드 가격기준으로 이용을 하는데

저 110%라는게 플렉스등급의 110%입니다.

즉 말이 10%인상이지

평소에 스텐다드등급 이코노미를 이용하다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이용하게 되면 체감상 1.5배~2배 가격입니다.
세븐 08.06 18:24  
댄공 가성비가 이제 없어지는거
같아요ㅠㅠ
하루 08.06 18:47  
매우 불편한 부분일거 같네요 ㅠㅠ
페드리 08.06 20:22  
참 댄공은 너무하네요 ㅜㅜ 아샤나 없어지면 비앳젯이나 타고 다녀야겠어요
김치찜 08.06 21:21  
땅콩항공이 돈독이 올랐네요
일반좌석 자리나 좁아지지 않았으면...
과사랑 08.06 23:37  
기사만 봐서 감이 덜 잡히니 사용하신 분의 후기를 봐야 이해가 더 잘 갈 것입니다.
몰빵 08.07 01:03  
실질적으로 이코노미 가격 올린거죠.
가격은 그대로인데 좌석이 좁아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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