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꿈 명언집 1편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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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6
안녕하십니까. 저는 로맨스, 꿀팁 등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지만, 제 본질은 하나, '좌지클루니'입니다. 조지 클루니 형님의 그 거시기(?)를 닮고 싶은 경외심에서 시작된 닉네임이긴 합니다만.. ㅋㅋ
각설하고, 오늘은 과거 힘들었던 시절, 제 마음의 위안이 되고 나침반이 되어주었던 주옥같은 명언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까 합니다.
이 명언들이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형제님들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모든 행동의 근간이 되는 마음가짐과 우리가 맺는 관계의 본질에 대한 내용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1장: 마음가짐의 원칙
1. 꽁에게 우리는 관광객이다. 그들은 절대 우리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린 절대 을이 되어선 안된다.
* 모든 것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명언입니다. 우리는 이곳에 잠시 머무는 여행자 일뿐이지이지, 평생을 약속할 미래의 반려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계약은 명확한 종료일이 있지만, 그들의 삶은 그곳에서 계속됩니다. 이 간단한 사실을 망각하는 순간, 당신의 지갑은 공공재가 되고 당신의 감정은 쓰레기통이 됩니다.
2. 나를 죽이지 못하는 내상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 니체의 말씀을 베트남 버전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꽁에게 받은 모든 마음의 상처, 즉 '내상'은 단순한 고통이 아닙니다.
어떤 상처는 술 몇 잔으로 아물지만, 어떤 상처는 상당한 금액의 계좌이체와 함께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비싼 수업료도, 거기서 교훈을 얻는다면 절대 낭비가 아닙니다.
더 예쁘고 착한 꽁을 만나기 위한단계기이자, 더 단단한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한 예방주사입니다.
3. 머리는 차갑게, 하체는 뜨겁게.
* 그러고 보니 이 명언을 제공해주신 주물주물님이 요즘 보이지 않네요;; 어쨋든 판단은 냉철한 이성으로, ㅂㅂ은 뜨거운 본능으로.
이 둘이 바뀌는 순간, 당신의 통장은 텅장이 될것이며 눈물을 흘리며 차가운 방에서 홀밤을 지세우게 될겁니다.
머리가 뜨거워지면 돈을 남발하게 되고, 하체가 차가워지면... 글쎄요, 그럼 여기 왜 오셨습니까? ㅎㅎ
4. 내가 안나가요다!!
* 주도권의 역발상입니다. 이 시장에서 누가 누구에게 시간과 감정, 서비스를 파는 것입니까? 바로 그들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팔지 않는' 존재, 즉 '안나가요'는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이 고객입니다.
제2장: 관계의 본질
5. 관광객인 우리와 ㄲㄱㅇ와의 관계는 파트타임 연인일 뿐, 로진이 되지 말자.
* '로진'은 '로맨스에 진심'의 약자가 아닙니다.로맨스 진상일 뿐입니다.
물론 저도 시작은 로맨스 진상이였는데 두번의 이별을 겪고나서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저는 태생이 로맨스에 진심이라 여전히 방황하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방향성은 잡힌 상태라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로맨스에 진심인 로진이 되보려고 준비중입니다.
그러러면 일반 관광객에 비해 베트남에 체류해야 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하죠..그게 현실입니다 ㅜㅜ
우리는 함께 있을 때만 시급이 계산되는 '파트타임' 관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근무 시간 외의 감정 노동이나 충성심을 요구하는 것은 이 불문율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입니다.
6. 그랩타는데 브랜드 따지지 말아라. 어차피 아무나 다 타는 택시니까. 꽁=차, 택시를 타느냐 렌트를 하느냐의 문제.
* 관계를 소유의 개념으로 착각하는 순간, 피곤해집니다. 당신 이전에 이 택시를 누가 탔는지, 당신이 내린 후에 어디로 가는지 신경 씁니까? 아닙니다. 그저 당신이 지불한 요금만큼의 이동을 즐길 뿐입니다. 같은 논리를 적용하세요~제발요
7. ㄱㄹㅇㅋ 꽁ㄱㅇ는 공공재임을 잊지 말자.
* 위와 비슷한 맥락의 글이므로 스킵할게요.
8. 꽁은 도시락 n호기, 우린 고객 n호기.
* 위 두 명언은 같은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것'이라는 착각, '나에게만 특별할 것'이라는 환상. 이 두 가지 망상을 버리는 것이 내상 방지의 첫걸음입니다.
그녀는 당신의 n번째 도시락이고, 당신 역시 그녀의 n번째 고객일 뿐입니다.
모바일로 적다보니 손꾸락이 아프네요 ㅜㅜ
다음 2부에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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