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하노이 대학생과의 마지막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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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하노이 대학생과의 마지막 만남.

키아누기브스 61 433 1

예전에 일반인 대학생과의 만남에 대한 글을 적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뒷 얘기 적을까합니다.

작년 10월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온 지루한 인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베트남을 다니면서 유흥녀들만 만나다보면 지루해져 대부분 일반인에 대한 환상을 품기 시작하게 됩니다.

남들도 일반인 만나고 다니는데 나도 한번 만나볼까? 하고 구미가 당기기 시작하죠.

그래서 저두 폐북이란걸 시작 하게 됐고 그러던 중에 이 아이를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


제가 감히 일반인이라고 정의한다면 찐일반인을 일컫는겁니다.

베트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교 사회입니다.

저희가 가라오케와 같은 곳에서 유흥녀들만 만나고 다니다보니 한국보다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원나잇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큰 착각이죠.


어떤 루트를 통해서건 오늘 처음 만났는데 같은 국적도 아닌 처음보는 외국인과 호텔 가서 잠자리를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십시요...그게 가능한건지....

물론 진짜 연예인같은 존잘이시면 가능할수도 있는 스토리이지만

그럴 확률은 극히 드물죠.

만남 첫날에 원나잇한다면 99% 일반인을 가장한 유흥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뒷배경에는 공정거래가 있지만 그 얘기는 빼놓고 얘기하시죠.

그냥 알아서 읽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제가 그렇다고 딴지 걸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 글 보시고 누군가 제 판단이 다를수도 있지만 틀리다고 반박하시는건 사양하겠습니다.


베트남의 많은 여성들이 정말 적은돈을 받고 하루 12시간씩 쉬는 날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이 대학생도 정말 힘겹게 살더군요.

낮에는 수업 듣고 밤에는 과제하고 알바하고 주말도 알바를 2-3개씩 닥치는데로 일을 하더군요.

누굴 만난다던가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는 그야말로 사치였고 항상 돈에 쪼들리는 그런  궁핍한 삶을 살고 있더군요.

힘든 환경이지만 자존심이 그녀를 지탱해주는 기둥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돈벌기 쉬운 유흥길로는 절대 발을 내딛지 않는거였구요.

그리고 그 자존심 때문에 저와 많이 부딪히게 되었지요.


각설하고..

미딩 스타박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고 큰키에 여리여리한 몸매에 뚜렷한 이목구비 미국식 영어 발음을 구사하는 똑부러진 이미지..

첫만남에 재잘재잘 얘기하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데이트..마트가서 같이 장도 보고..숙소에서 음식도 만들어주고 쇼핑도 다니고..

그녀의 생일에 맞춰 2박 3일 짧은 일정으로 방벳도 하고..

연인처럼 그렇게 지냈습니다.


몇번의 만남에 숙소에서 같이 자는데까진 성공했지만..

그녀가 완강히 거부해서 마지막 정복까진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ㅠㅠ

단기 여행자의 딜레마죠.

짧은 방벳 기간 만남 동안 욕심을 내다보니 역효과가 난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잘로 친삭과 친추를 몇번 반복하고 stranger 상태로 소식만 간간히 전하게 되었고 올초부터 몽골과 타 지역 출장 업무로 하노이는 갈 엄두가 안나서 그녀와 소식이 단절이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5월 그녀에게 다시 연락이 왔었고 저두 오랜만에 히노이로 방벳을 하게 됩니다.


잠시 끊어 가겠습니다

죄송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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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1
꿀벌 08.03 14:04  
하노이에서 만났던 친구와의 이야기군요..!!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일반인과의 만남도 생각만큼 쉽지 않죠..ㅠ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40  
이 아이 뒤로 일반인은 만날 생각 전혀 없습니다 ㅎㅎ
이소룡 08.03 14:21  
일반인 정복이 쉬운 일이 아니죠
다음 이야기 기다릴께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41  
단기여행자에겐 시간이 없어니
정복하기 쉽지 않네요.
하루 08.03 14:40  
진정한 일반인은.. 단기가에 쉽지 않더라구요 ^^
다음편 매우 기대 됩니다 ^^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42  
오랜시간과 공들 들여야 가능한일이죠.
도피오샷 08.03 15:00  
하노이가 좀더 엄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43  
하노이가 호치민보다 좀더 보수적이긴 합니다
쿨곰 08.03 15:04  
힘든 환경 속에서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들 많죠 ㅎㅎㅎㅎ
이런 친구들일수록 시간을 가지고 조금씩 다가가야 하는것 같습니다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49  
베트남이 미국과 중국과의 오랜 전쟁으로 1980년경에 다른 나라보다 늦게 발전을 시작했죠.
전쟁만 아니었어면 지금 중국보다 더 잘 살았을수도 있었을겁니다.
인적 자원과 국민성을 봤을때 발전 가능성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사하폴라리스 08.03 15:17  
일반인은 최소 3개월이상은 만나야 마음을 열더군요..
단기여행객에겐  일반인과의 로맨스는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죠 ..
후기 잘보고 갑니다..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50  
3개월이라..
성질 급한 한국인들은 거의 다 포기하겠네요.
혀뇽 08.03 15:22  
다음 후기 빨리 주세요!! ㅋㅋㅋㅋ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51  
타이틀이 마지막 만남인데요..ㅋㅋ
2부 적으면 김빠질껍니다.
키스 08.03 15:26  
정복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52  
징기스칸도 정복이 힘들었을듯 ㅎㅎ
몰빵 08.03 15:42  
일반인을 정복하는 방향일지...
마음에드는 연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일지...

어떤 관점에서 접금 되실지 후기가 기대되네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54  
둘다인거죠.
처음에는 호기심에 만났고..
만나다보니 연민도 생기고 정도 생기고..
남자다보니 정복도 필요하고..ㅎㅎ
마거리특공대 08.03 15:48  
단기 여행객...일반인...참 어렵죠..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57  
단기 여행객은 가라 가는게 속 편합니다.
폼생폼사 08.03 15:49  
찐사랑 이야기네요.
ㅇㅂㅇ은 쉽지 않더라고요.
호텔에 같이 묵어도 허락을 하지 않더라고요.
초반에 무리수를 두다 헤어진 기억이 있네요.
차인거죠 ㅎㅎ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58  
단기여행객은 무리수를 둘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니깐요.
슝슝슝 08.03 16:29  
단기여행객에게는 꿈같은 일이네요 ㅎㅎ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58  
그냥 가라 가십시요 ㅎㅅ
벤틀리 08.03 17:03  
부럽슴다...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8:59  
부럽긴요..
새장국 됐는뎁쇼 ㅠ
베일리 08.03 17:05  
혹시 작년10월인가 제주도 방문 희망했다는 글에 출연했던 그 하노이 꼰가이 맞나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1  
베일리님 기억하시네요 ㅎㅎ
제주도 데리고 올려고 했었지요.
그래서 중국 경유해야하니 아시아 31개국 사용 가능한 심카드도 준비해서 줬었구요.
베일리 08.04 12:14  
교제중인 하노이사마가 작년8월에 한국5년 복수비자발급받아 한국다녀갔던지라 제가 동병상련이.느껴져 한국입국방법 상세히 알려드리려 댓글작성했던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제주도 다녀갔으리라 예상했는데 제주도는 방문한건가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12:19  
제주 왔었어면 후기 적었겠죠 ㅎㅎ
베일리 08.04 12:38  
다녀갔으리라 예상했는데 아쉽게도 제주방문까지 성사되지는 못했었군요.
바티칸 08.03 17:06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1  
다음 얘기는..ㅠ
바다짬뽕 08.03 17:37  
아이고~~
몇번씩이나 같이 숙소에서 있었는데...
정복을 못 했다니...
매우 아쉬운 스토립니다.
단기여행자의 비애...
담번에는 흡혈설공으로 꼭 정뵈하시기를~~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3  
바다님과 같은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지도 편달 부탁 드립니다 ㅎㅎ
철벽 치니 안되는건 안되는거죠.
김치찜 08.03 18:04  
정복을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후기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ㅋㅋ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3  
누군가는 정복 하겠죠 ㅎㅎ
과사랑 08.03 18:40  
이번에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고
다음에는 더 좋은 인연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4  
다음에 저에겐 일반인은 없습니다.
글루미나이트 08.03 19:49  
일반인이라 좋은데요??
현기증나요~~2부..........????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4  
일반인은 유흥녀와는 전혀 다릅니다.
필님 08.03 19:54  
좋네요 ㅋㅋ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5  
감시합니다.
빅트럭 08.03 20:05  
너무 빨리 끊으신거 아닙니까 이거..... 이러기 있습니까??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5  
손가락 쥐 납니다 ㅠ
아까그넘 08.03 21:16  
끝내시다니...일반인은 다시 만나기 어려울텐데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09:06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빨리 끝내는게 속편합니다.
맥날리아 08.04 00:00  
뒷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ㅎㅎㅎ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10:05  
기억 정리중입니다 ㅎㅎ
벳남알고싶다 08.04 00:43  
이것은 프롤로그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일까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10:06  
이게 본편인데요?
장군1111 08.04 00:44  
사진만 봐도 예쁨이 느껴지네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10:06  
이쁘고 몸매 좋습니다.
제가 만난 꽁중에 top3안에는 들어가네요.
탁따구리 08.04 03:27  
자연산 부럽네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10:07  
ㅁㄷ 말씀인가요?
ㅁㄷ는 자연산 맞습니다.
염라대왕 08.04 07:28  
이런 이쁜사랑후기가 더욱더 기대 됩니다 사랑이 고픈건지 ㅜㅜ 이쁜사랑하세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10:08  
벳남에서 사랑은 접었습니다 ㅎㅎ.
꽃등심 08.04 10:16  
벳남에서는 유흥만해야겠군요;
키아누기브스 작성자 08.04 10:24  
장기체류자이거나 한달에 최소 한번이상 방벳할 자신 없으시면 가라 가는게 속 편합니다.
가라 애들도 벳남 있을때만 애인이지 한국 오면 잊혀지는거죠.
그래서 우린 또 뉴페 찾으러 다니는거구요.
그래도 도시락은 보험이니 가능하면 많이 만들어두세요.
코코 08.04 11:00  
그래도 ㅇㅎ에 없는 일반인이라는 점이 엄청난 자극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ㅎㅎ
유령대감 08.04 16:24  
저도 일반인 그녀와 사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지금은 잘 만나고 가끔 해외여행도 가는 사이가 되었지만
처음에는 의견충돌도 많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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