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나홀로 한국유학 준비로 인해 하노이에 장기 거주중인 저... 입니다. 마냥 좋고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소통의 문제 그리고 장시간 함께 하면서의 문화적 차이는 어김없이 따라오는 문제이네요

다행인것은 그 어린 친구가 가끔은 저보다 속이 깊다는 것입니다

되려 저를 위해 애교를 부리며 위로하는 그 모습에 서운했던 감정들이 사르르 녹아듭니다. 사실 30년 차이의 나이에 제가 서운해  하는것 자체가 우스운 일임을 잘 알면서도 연인은 연인일 수 밖에 없는 것인지....아니면 제 속이 참으로 옹졸한 것인지 고민에 빠지기도 하네요

8월 1일부로 그녀의 비자 승인이 완료되었습니다

하노이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려 했는데 한국에 오기 전 그녀가 가족들과 함께 좀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는것이 좋을 듯 하여 일찍 고향에보내기로 했습니다

저도 비행편을 땡겨서 귀국하려고 했는데 기왕 수수료 발생하는 것 호치민으로 이동해서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기존 호치민 출발티켓-하노이 출발로 변경-호치민 출발로 재 변경...편도 티켓 값이 왕복 티켓 값보다 높아진건 안 비밀입니다ㅠ)

아마도 더 이상의 호치민 방문은 당분간 없을 듯 하기에 내린 결정입니다

사랑이 넘치는 코코, 밥 잘 주는 베테랑, 좋은 친구가 있는 레탄톤, 사랑과 밥 모두 해결이 가능한 더 조선은 한번 더 방문해서 저의 긴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비록 여꿈 숙소에 가기는 어려울 듯 하나,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다음주에 이동해서 남은 일정 잘 마무리 해 보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들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