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다른 회원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저는 아침에 모닝 ㅂㅂ후 꽁이 사워하러 간 사이에 지갑을 들고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 한대 피면서 한국에서 준비해간 흰봉투에 돈을 넣어 샤워하고 갈려는 꽁에게 ㅁㄴ를 지급합니다.

보통 합의된 금액에 차비와 점심 먹으라고 20만동정도 더 넣어주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제 성격 탓일수도 있고 비록 공정거래로 비즈니스 관계로 만났지만 그래도 하룻밤 운우의 정을 나눈 사이니 상대에 대한 배려 일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3월 몽골에 한달 장기 출장을 다녀왔었는데..

몽골에서 한 몽골 여자를 알게되어 공정거래 후 미처 봉투를 준비못해 지갑에서 돈을 빼서 버릇처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서 건네주니 상대방이 기분 나쁘다고 돈을 던져버린적도 있었네요.

생각하지 못한 나의 사소한 행동이 상대방은 불쾌하게 받아 들일수도 있다는것을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꽁들은 돈을  던진다는가 그런 행동들을 지금까지 본적은 없습니다. ㅎㅎ

봉투에 돈을 담아 건네주면 3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1. 액수가 얼만지 체크도 안하고 봉투를 그대로 자기 가방에 넣고 가는 경우

2. 내가 보는 앞에서 봉투에서 돈을 꺼내서 돈이 맞는지 직접 체크하는 경우. 그리고 내가 준 빈 봉투는 버리고 가던지 아니면 다시 돈을 봉투에 담아서 갑니다. 

3. 2번 행동 후 돈을 더 요구하는 경우.

네..이건 누가봐도 1번이 정답입니다.

2번 3번의 꽁들은 아무리 이쁘고 몸매 좋아도 다시는 만날일도 없고 바로 그날 잘로 삭제해버립니다.

1번의 경우는 한번더 만나고 싶은 꽁들이죠.

1번의 꽁들이 계속 만나보면 착하고 저한테 잘 대해주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소하지만 간단한 저의 꽁 테스트 팁이었습니다. ㅎㅎ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