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꽁의 등장!!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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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2
안녕하세요. 금사빠 클루니입니다.
원래 9월 베트남행 계획표 짜면서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운명이 갑자기 제 알고리즘에 끼어드네요. 바로 어제 세웠던 플랜은 이제 무의미 해졌습니다 ㅋㅋ
시작은 친한 동생으로 지내는 꽁이 소개해준 한 꽁의 사진이었습니다.
친한 동생꽁은 제가 베린이 시절, 파티원의 파트너였어요.
여꿈빌라에 중간에 합류하게 됐는데 얘가 보통 마당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파티원의 동의하에 잘로를 받았고 2년 가까이 연락 하며 두번정도 소개 받았었는데 두번다 그냥 그래서 사실은 크게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여동생꽁이 제게 먼저 연락와서 남친을 소개 해달라 더군요, 그래서 피부 하얗고 잘생긴 형님의 잘로를 조공으로 바치고 기다리며...
진짜 솔직히 '에이, 뭐 얼마나...' 하고 기대 1도 안 했는데, 여동생 꽁이 보낸 사진 보자마자 뇌가 띵하더군요. 와, 이 꽁은 티어가 다릅니다.
그동안 제가 만나왔던 꽁들은 브론즈였나 싶을 정도로요. 이건 뭐 거의 챌린저의 등장입니다.
바로 잘로를 받아서 탐색에 들어갔죠. 피드를 훑어보는데, 이건 그냥 일상 기록이 아니라 완전 본인 PR 포트폴리오더군요. 하나하나 넘기는데 감탄만 나왔습니다. 그러다 제 눈을 확 사로잡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하얀 손목에 반클리프 팔찌, 그리고 테이블 위에 놓인 조 말론 향수.
순간 '어? 이 조합은 밸런스가 좀 안 맞는데?' 하는 생각이 0.1초 스쳤습니다. 아시잖아요, 저 이런 거 또 디테일하게 보는 편인 거. 그런데 바로 깨달았죠. 아, 이건 미스가 아니라 이꽁만의 센스라는 걸.
보통 사람이라면 반클리프에 샤넬 넘버5 같은 클래식한 조합을 떠올리겠죠. 하지만 이꽁은 다릅니다. 반클리프의 우아함과 격식은 챙기면서도, 조 말론의 풋풋하고 유니크한 향으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완성한 겁니다. 남들 다 하는 공식을 따르는 게 아니라,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거죠.
는 개뿔.. ㅈ도 모르면서 그냥 명품이겠거지 하고 급이 않맞는 액서서리와 향수를 조합한거겠죠 ㅋㅋ
딱봐도 20대 초반인데 20대 초반꽁들의 허영심..
명품, 그리고 클럽에서 샴페인과 함께 생파..
작은 얼굴에 흰피부, 슬렌더에 좁은 귀골까지..스타일은 딱 제취향이라 첫눈에 반했는데..두렵네요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이 꽁에게 돈을 바르고 있을지..
일단은 9월플랜에서 무이네를 같이 함께 하긴 무린듯 하고, 호치민에서 면접을 볼 생각인데..
아시다시피 또 제가 금사빠라.. 제어가 안될듯 싶습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여러 도시락을 거느리고 행복해지고 싶은 클루니인데..왜 한 꽁한테 꽂히면 다른 꽁들에게 관심이 없어지는지 ㅜㅜ
어쨋든 바 꽁을 포함에 면접볼 꽁이 한명 늘었고, 그 한명이 예쁘고 럭셔리 해서 더 고민되는게.. 역설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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