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에게 음식 주문을 맡기시면 안됩니다
키아누기브스
79
529
0
25.07.30
6월 하노이 방문 첫날 지인과 둘이 가라 가서 소주 8병 먹고 재밌게 놀고 2차로 쭝화 근처 로컬 식당으로 갔었습니다.
야장 분위기인데 대부분 벳남 사람들..
호치민 4군 씨푸드 같은 분위기라 오랜만에 볫남 공기 마시면서 좋았었는데..
꽁들이 음식 주문을 원래 많이 하는걸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 팟에게 음식 4개와 맥주만 시키라고 손가락 4개꺄지 펴가면서 얘길 했었죠.
안주가 몇개 나오고 잘 마시면서 놀고 있는데 음식이 계속 나오더군요.
누가 시켰는지 모르지만 양주 비슷한거도 나오고...양주 반납..
참 어이가 없어서리..
결국 안주 8개..
4명이 아침까지 먹어도 도저히 못 먹을 음식이었습니다.
전시용도 아닌 내 앞에 있는 엄청난 음식을 보고 있어니 돈을 떠나서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내 꽁에게 너 음식 대체 몇개 시킨거냐고 물어니 4개 시켰다고 하고 내 앞 꽁이 2개 시켰다고 하더군요.
그럼 나머지 음식 2개와 양주는 누가 시켰냐고 물어니 둘다 대답을 안합니다.
홧김에 술김에 내 꽁 버릇 고쳐줄려고 집으로 가라고 하고 돈주고 바로 보내 버렸습니다.
도시락 부를까 하다가 힘들어서 저는 뭐 홀밤으로 아주 푹 잤죠.ㅎㅎ
앞으로 음식 주문은 절대 꽁에게 안 맡길려고 합니다.


쿨곰
이슬벼리
페딕
똥비
레이
김치찜

존버자나

도피오샷
폼생폼사


꽃등심
워킹데드
네팔
필님
돈들어손내놔


옥수수

제니퍼
엘리시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