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뫼시고 호치민 방문기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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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뫼시고 호치민 방문기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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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호치민 지인 뫼시고 호치민 여행기 둘째날 7부]



(부제 : 전설을 만나다 1/2 서막의 시작)









ㅇㅌ ㄱㄹ를 나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들.



큰형님과 둘째 형님과 함께 거실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내일 둘째 형님과 새벽같이 골프를 나가야 해서 사실 오늘밤 ㄱㄹ갔다가 뜨밤하는건 여러모로


부담되는 일이었다.이모티콘




(꽁이 아침 일찍 가겠다고 징징대기 전에 우리가 먼저 더 일찍 가달라고 사정할 판이라....)이모티콘





그럼에도 큰형님이 고집을 부려 매일같이 무조건 밤에 ㄱㄹ + 뜨밤은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수순이라고


우기셔서 끝내 이 일정으로 강행 하긴 했지만.........이모티콘




골프일정이 낀 둘째 형님과 나에겐 너무나 가성비 폭망인 일정. 이모티콘




(정작 본인은 골프 안치니.... 전혀 부담될것도 없으니........ㅎㅎ)이모티콘




그부분을 다시금 얘기를 하니...... 


큰형님도 이... 빠듯하고 빡센 일정을 몸소 겪고 계셔서 그런가 이제는 수긍하는 눈치다.



'동상들. 고충을 내 이제서야 이해 하였네.'


'그럼 이렇게 함세. 내일부터는 골프치는 동상들 둘이서 따로 움직이시게~'


'나는 호치민에 나를 전담 케어해주는 꽁이 있으니.... 걔와 함께 남은기간을 보내겠네'




아....... 이모티콘


그 꽁은.......이모티콘





그렇다. 큰형님도 호치민이 처음이신 분은 아니었다. 


호치민에는 이미 수년전부터 종종 오셨던 분으로.........


꽁 하나를 거느리고 계시긴 했다.





그  꽁은

 

나이는 30대 후반으로..... ㄱㄹ 마담급 나이에......  그닥 예쁘지도 않은........


아직도 현역을 뛰는 반간인........이모티콘





둘째 형님은 그 꽁을 아주 간악한 년이라 아주 싫어하는데.........이모티콘




그도 그럴것이................이모티콘



요구하는 선물이 매우 크고,



거기다 함께 돌아다니고 밥먹고 어쩌고 하는 모든 비용은 큰형님이 별도로 다 따로 지불해야하고.........



(개눈탱이.....) 이모티콘






하지만 그보다.....


둘째 형님이 과거 호치민에서 그 꽁 소개로... 다른 꽁을 하루 파트너로 소개를 받았었는데...........


40대 초반의 주방 아줌마급을 소개해 줘서..... 아주 치를 떨었었대나 뭐래나...........ㅋㅋㅋ


(그게 둘째 형님이 그 꽁을 미워하는 주요 이유.....ㅋㅋㅋ)이모티콘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그 꽁이 첫째 큰형님에게 만큼은 아주 헌신적으로 잘해주긴 하나보다.


큰 형님의 그 까탈스런 성격도 다 받아주고 고분고분하고...........



유흥계의 닳고 닳은..... 짬밥 만랩의 영업력이 탑재되었다고나 할까.........이모티콘




그래서 아직도 그 꽁을 매우 신뢰하는데.........이모티콘





원래는 둘째 형님이 ......


'형님!! 그년의 손아귀에서 이제 좀 벗어나시고........ 회사 동상이 호치민 이쪽 분야에서 가성비 있게

노는 루트를 잘 꿰고 있으니......... 그년에게 알리지 마시고 이번는 우리끼리 함께 가십시다 로 .......'



시작된게 이번 여행의 비하인드 스토리였다.이모티콘






잠시 이야기가 여행의 시작 히스토리로 잠시 샜는데......... 



아무튼.......



결국은........ 큰형님의 원하는 일정적 입맛에 나와 둘째 형님이 모두 맞춰 주려다 보니........ 


우리가 슬슬 번아웃이 와서........이모티콘(사람 맞춰주는게 쉽지 않음을...실감중)



힘들어 함을 눈치채고.........  앞으로의 일정은 ......본인이 알아서 빠져주겠다고 하는데..............





둘째 형님과 나로선.......  그....눈탱이.............년에게 가지말라고........... 말리고 싶었지만.........


더 이상........ 말릴 수는 없었다.이모티콘




(안그럼 내일도 모레도..... 계속 ㄱㄹ 가야 하기에.......)이모티콘



(가서 또 ....... 임재범의 고해를 들어야 한다)이모티콘으악






'으음........형님이 좋으실대로 하셔요. 우린 뜻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렇게 서로들 내일 일정에 대한 각각의 쇼부가 이뤄질 무렵..................





시간은 어느새 밤 11시가 훌쩍 넘었고.......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ㄱㄹ 꽁들이 선라이즈 시티뷰 아래 GS 편의점 앞에 와 있다고.




(ㅎㅎㅎ 안왔으면 좋았으련만........)이모티콘



(이렇게까지 내 파트너 꽁이 달갑지 않은것도 또 처음이네.......)이모티콘



(호기롭게..... 스스로 예상되는 내상을 자처하고 각오 했지만........ 솔직히 좀....... 두렵다.)이모티콘





형님들과 함께 내려가 보니 편의점 앞에 모두 함께 와있는 꽁들.



내 파트너 꽁도 와 있다. 



나를 보고 히죽 웃는데.............이모티콘



왠지 모를....... 소름과 전율감이 살짝 드는데....................


이걸 ...... 뭐라고 불러야 하지..........이모티콘



앞으로 벌어질 ...... 미지의 불길한 미래에 대한............. 식스센스? ㅋㅋㅋ이모티콘





큰형님이 내려온김에..... 편의점에서 먹거리 좀 간단히 사갖고 올라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GS편의점에서 꽁들에게도..... 먹고 싶은거 고르라고 하니.......



큰형님 꽁은 음료하나랑 해바라기 씨? 를 고르고.............


둘째 형님 꽁은 배고프다며 컵라면 하나를 집어든다.




그리고 내 파트너 꽁은............


몇가지 과일에 과자에 냉동식품에 컵라면에 음료에...... 혼자 장바구니 가득 무슨 쇼핑을........이모티콘




큰형님은 이런거에 별로 개의치 않으시지만.......... 둘째 형님은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내 파트너 꽁을 힐끗 쳐다본다.이모티콘





마지막으로 다함께 아이스크림이나 하나씩 먹을까? 하고........ 먹고싶은걸 고르는데....


다들 2+1 , 혹은 1+1 아이스크림을 골라 최대한 가성비 있게 맞췄는데.....




내 파트너 꽁만은...... 난 그런거 안먹어 하며.....



아주 당당하게........... 혼자 하겐다즈를 고른다. 이모티콘



ㅎㅎㅎㅎㅎ이모티콘(과연...)



 

그걸 본.....둘째 형님은..........



야...너....~ 하려다...... 이모티콘



에휴......됐다. 하고 입을 다물고.......이모티콘






나는...... 마음속으로......




ㅎㅎㅎ 그래....... 



넌 뭐가 다르든 확실히....... 다른 꽁들과 차별화가 되어 있네......


하고 실소를 머금었다.이모티콘






편의점에서만........ 120만동이 나오다니.....ㅎㅎㅎㅎ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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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숙소로 가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한다.



내 파트너 꽁은...... 본인이 골라온 음식들을 다 까 늘어 놓고...... 먹지도 않는다.....


(안먹을거면 대체 왜 까논거야.......) 이모티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만 쪽쪽 빨아먹으며......다시금 휴대폰 잘로로 남친과 하트뿅뿅 체팅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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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연히 웃으며...... 



그래...... 많이 먹어라..... 해 준다.



파트너 꽁은 나를 힐끗 쳐다보며 한번 더 해벌쭉 웃고..... 다시 체팅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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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은..... 시간도 늦었고 하니...... 자~ 이제 시마이하고....... 각자 들어가 잡시다. 한다.





내 파트너 꽁은 


오퐈? 내가 먼저 씻어? 하고 묻기에.........



어..... 그래라. 하고는......이모티콘




하나같이 치우지도 않고 떠나버린 숙소 테이블을 나 홀로 묵묵히 치우기 시작한다.




내 파트너 꽁도..... 그런 날 힐끗 보더니.........



그대로 욕실로 고고씽~........이모티콘







후후후 정말.........


기대되는 꽁일세.....................


대체......밑바닥이 어디까지 일지.......... 후후후......이모티콘






그렇게

나 홀로 피식 피식......웃으며.......... 테이블을 치우고 있다.이모티콘














[7부 전설을 만나다 서막의 시작  1/2편 끝]




8부 전설을 만나다 2/2 계속........To be continued
















** 1박 2일간 지방 골프 접대를 나가야 해서 잠시 연재(?)를 쉬어야 겠네요. ㅎㅎㅎ*이모티콘


** 이 추운데 골프라니.... 골프에 미친 거래처 고갱님들 ...............이모티콘...... **


댓글 54
제니퍼 11.17 02:11  
골프 접대 잘 다녀오세요. 후기 기다립니다.
세분이 모두 좋은 분들이네요.
그런 ㄲ의 여러 만행을 내버려두다니.
그리고, 그 덤탱이 늙은  ㄲ은 황당하네요.벤자민 5명이라니요?
ㅂㅅ의 ㄲ들보다  훨씬 비싸네요.
하루에 벳남 직장인 두달치 월급이라니요. 황당한 늙은  ㄲ이네요. 허허
시바시 작성자 11.17 09:12  
넵 감사합니다.  ㅎㅎ 잘다녀오겠습니다.  맞아요. 그 늙은 ㅇㅋ 꽁. 순진하고 독특한 냥반? 만나... 잘 구워삶아  앞으로도 계속 짭짤하겠네요 ㅋㅋㅋ
호구애즈 11.17 02:11  
읔.. 하이라이트에서 연재 휴식기 ㅠㅠ
시바시 작성자 11.17 09:13  
ㅎㅎㅎ 의도한바는 아니었는데 공교럽게 하일라이트에 딱 멈춰져버렸네요 ㅎㅎㅎ
과사랑 11.17 02:35  
형님들 모시느라 수고가 많으셔서 ㄲ에게 ㅅㅂㅅ라도 잘 받으셔야 할 텐데...
시바시 작성자 11.17 09:14  
그런 염원이 잘 아루어졌으면 좋았으련만...
루이비 11.17 02:51  
궁금해 미칠거 같아요 ㅠ
시바시 작성자 11.17 09:14  
ㅎㅎㅎ 이틀만 기다려 주세요 ㅎㅎ
빨강망토차차 11.17 03:51  
으악 휴식기 ㅋㅋ ㅋㅋ  골프 잘 다녀오시고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11.17 09:17  
네 ㅎㅎ 갔다오는데로 바로... 이어 갈께요 ㅎㅎ
다니엘초이 11.17 04:12  
너무 궁금합니다 ㅋㅋ
시바시 작성자 11.17 09:17  
ㅎㅎㅎ 곧 돌아와 이어 가겠습니다
주2 11.17 04:45  
제일 중요한부분에서 ㅠㅠ 너무비슷한경험이 있기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ㅎㅎ
시바시 작성자 11.17 09:18  
ㅎㅎㅎ 공교롭게 클라이막스에서 점시 쉬어가게 되었네요 ㅎㅎ
인천공항 11.17 04:48  
두 형님들 모시고 다니시느라 고생많네요 ;;
골프 잘 다녀오시고 후기 기다릴게요 ㅎㅎㅎ
시바시 작성자 11.17 09:19  
넵. 언능 다녀와 이어가도록 할께여. 감사합니다  ㅎㅎㅎ
베트남고고고 11.17 05:41  
아..  현기증난다말입니다.어서주세요
시바시 작성자 11.17 09:20  
ㅎㅎㅎ 현기증 가시기전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광안리밤안개 11.17 07:09  
골프는 즐거워요..ㅋ
시바시 작성자 11.17 09:21  
춥지만 않으면..... 좋은데. 하필 기온 급하강 한 시점이 오늘이네요 ㅎㅎ
베스트드라이버 11.17 08:10  
꽁이 한결같네요~과연 ㅈㅌ는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ㅎ
시바시 작성자 11.17 09:22  
한결같이....  그쵸 ㅋㅋ
인애초로 11.17 09:16  
아니 여기서 휴재라뇨 ㅋㅋㅋ
시바시 작성자 11.17 09:22  
불가피하게... 골프접대가 잡혀서요. 그것도  1박2일 씩이나....이 추운데...
인애초로 11.18 09:59  
엄청 춥습니다!!! 따숩게 방한장비 챙기셔요 ㅎ
으히히 11.17 09:19  
정주행했습니다ㅋㅋㅋ
필력이 상당하시네요 내가 겪은 상황같이 실감나게 느껴집니다ㅋㅋ
근데 여기서 끊는건 너무 사악하신거같습니다ㅜㅜㅜㅋㅋ
시바시 작성자 11.17 09:24  
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골프접대 투어가 잡혀 양해 바랍니다 ㅎㅎㅎ 다녀오는데로 바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꽃등심 11.17 09:38  
와...엄청난 ㄲ이네요; 보는 제가 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11.17 12:31  
그쵸.... 뭐 이런게 다...
꽃등심 11.17 12:35  
대환장 파티입니다ㅎㅎㅎ;;;;
그레이브디거 11.17 09:42  
아니 어떤점에서 레전드인가요? 궁금합니다.
시바시 작성자 11.17 12:32  
ㅎㅎㅎ 곧 이어 알게되실....
글루미나이트 11.17 09:56  
잘다녀오세요...
꽁의 반전을 기대합니다 ㅋㅋ
시바시 작성자 11.17 12:32  
ㅎㅎㅎ 넵 감사합니다
꿀벌 11.17 10:01  
먹지도 않을 음식 잔뜩사서

집에갈 때 챙겨가진 않겠죠...ㄷㄷ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시바시 작성자 11.17 12:33  
다 버리고 갔어요
키스 11.17 13:32  
이제 필요한 후기인데 여기서 끊어가시다니 ㅠㅠ
시바시 작성자 11.17 15:38  
ㅎㅎㅎ 골프투어 다녀와서 이어가겠습니다 ㅎㅎㅎ
가볼까나 11.17 13:36  
너무 궁금하게 만드시는....
시바시 작성자 11.17 15:39  
본의 아니게 궁금증을 만들었네요 ㅎㅎ
만나자 11.17 13:54  
뭔가 반전이 있었음하네요..ㅠ
시바시 작성자 11.17 15:39  
반전이..... 아마...
디또이 11.17 15:47  
골프와 ㄱㄹ는 어쩔수없나봐요...골프가 끼어있음 술먹기 부담스럽지만..그래도 간길에..골프치면 좋죠.힘들어도.ㅎ
욕실에서..무슨일이..???ㅎㅎ
시바시 작성자 11.17 21:39  
골프 + ㅇㅎ은 굉장한 체력과 정확한 시간분배가 필요 하더군요. ㅎㅎㅎ 욕실에서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ㅋㅋ
그녀의웃음소리 11.17 16:28  
너무 궁금하지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시바시 작성자 11.17 21:40  
ㅎㅎㅎ 감사합니다.  곧 돌이와서 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하이체크 11.17 20:08  
끊는 타이밍이 예술이십니다 ㅋㅋㅋㅋ
시바시 작성자 11.17 21:40  
본의 아니게.... ㅎㅎㅎ
엽기토끼 11.18 11:20  
그런거보면 성격 참 좋으십니다.
나같음 당장 꺼져! 할텐데...
마인드가아니라 기본이 안되있는 ㄲ이네요
시바시 작성자 11.18 14:12  
싫은소리 잘 못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이런 기본 마인드도 안된 꽁에겐 좀 강하게 해 줘야하는데...
즐겁게놀자 11.19 10:26  
하이라이트가 기대 됩니다
시바시 작성자 11.19 12:17  
ㅎㅎㅎㅎ 하일라이트는...
교배르만 12.01 02:07  
편의점을 통째로 샀나 봅니다.. 베트남에서 편의점에서 120만 동이 나올 수 있군요...ㅠ ㅠ
시바시 작성자 12.01 09:42  
ㅋㅋㅋ 흔한 그런 ㄴ 들의 패턴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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