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과외 첫 수업 받고 왔습니다. 

대학교 근처 카페에서 만났는데

ㅎㅎㅎ

젊은이들 사이에서 

옹알옹알 

공부하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ㅋ

역시 독학과 차이가 확실히 있네요.

오늘 고비는 ng발음

영혼이 털렸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대충

아오자이를 

하노이 발음으로는 아오자이

호치민 발음으로는 아오야이

로 발음하는줄 알았는데

과외선생님이 '아오야이'라고

그래서 제가

책에도 북부는 ㅈ발음이라고 되어 있다고 하니

아니랍니다.

그냥 아오야이...라고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이 호치민 출신이라 그런지 

일단 가르쳐주는대로 배워야죠.

의외로 성조는 쉽더라구요.

다만...아직 카페에서 조용히 성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성대(?)근육이 훈련되지 않아

난감했습니다.

혹시 독학으로 공부하시는 분은 이 교재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

선생님의 외모는 준수했습니다.

나이가 많은데 어려보였습니다.

90년생.

경력을 듣고 깜놀.

호치민 의대 6년 공부 다하고

(의대에도 여러 전공이 있기에 어떤 전공이었냐고 하니 일반외과...진짜 의학과 맞더라구요)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겠다고

국비 전액장학생으로 한국행.

베트남 돌아가면 혹시 의사시험 볼 거냐고 했더니

의사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네요.

호치민 의대 입학하기 엄청 어렵다는데 대단하다고 하니 하노이 의대가 더 높다고 겸손함. ㅎ

호치민에 있을 때 한국 아이들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잘 가르치네요.

9군이 집.

8월말에 집에 갔다온다는데

제가 9월 4일 호치민행인데 ㅋㅋ

아마 겹칠듯 싶습니다.

일반인들과 만남이 가능하면 

선생님 친구들과도 한번 만나봐야겠습니다.

첫 만남이라 저녁식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식사하러 간 음식점에 선생님의 친구가 알바. 같은 호치민 출신. 베트남에서 한국어 전공. 한국에서 석사학위 받고 지금은 박사과정 중. 열심히 사는 학생들이네요. 저는 반성 좀 해야겠습니다)

잘 배워보겠습니다~^^

Cố lê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