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이 저녁을 만들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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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이 저녁을 만들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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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현재 아주 가까이에 있는 ㄲ이

오늘 저녁에 사무실에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있다고 하니 저녁을 만들어 가져다 주겠다고 해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니 양을 적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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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죽은 제가 10년에 한 번쯤 먹는 음식입니다.

결혼 직후 가끔씩 속이 안 좋으면 죽을 만드는 장관님에게

"죽은 내게 음식이 아니니 절대로 나를 위해 만들지는 마라"

라고 했고


가끔씩 음식 만들어서 전해 주는 위 ㄲ이 

속이 안 좋아서 죽 먹는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도

같은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다.


성의는 고맙지만 이걸로는 저녁을 해결할 수 있으니 

냉장고를 파야겠습니다.

댓글 43
접또 07.23 18:24  
그래도 만들어다 바치는분이 있으니 그게 어딥니까 ㅋㅋ 너무 과한 욕심이신듯 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7.23 20:16  
이 ㄲ은 제게 엄청 잘 합니다.
제가 엄청 잘 해 주거든요.
능력이 있으니 은퇴후에 찾아가면
밥이라도 살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키스 07.23 18:32  
사갖고 온건 아니겠죠^^;;
과사랑 작성자 07.23 20:16  
그럼 더 맛있었을 텐데...ㅋㅋ
여섯글자까지 07.23 18:56  
베트남 사람들 꾀 소식하는것 같던데요. 다이어트 말씀 안하셔도 한국인에게는 소식일것 같아요. ㅋㅋ 전 벳남에서  주문시 두개는 먹어야 배가 좀 차는 느낌입니다. 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07.23 20:17  
저도 그래서 벳남에서는
음식 하나와 술로 버티고 있습니다.
의사가 스몰 다이어트를 요구합니다.
하루 07.23 19:06  
정성이 매우 부럽네요 ^^
과사랑 작성자 07.23 20:19  
그 정성을 다른 데 쓰면 좋겠는데
이제 떠날 날 얼마 안 남아서
저를 귀찮게 합니다.
내일 일본 가는데 돌아올 때
선물 사 오면 절연이라 했지만
이상한 핑계대고 뭔가 사 올 게
예상됩니다.
옥수수 07.23 19:11  
부러운 후기 입니다!
과사랑 작성자 07.23 20:20  
맛을 보면 덜 부러워지실 겁니다.
저는 다 먹었지만 말입니다.
김치찜 07.23 19:32  
정성이 넘치네요
다이어트에는 죽이 최고죠...
과사랑 작성자 07.23 20:20  
먹고 한 끼 때우는 게 어려운 일입니다.
필님 07.23 19:40  
그래도부럽네요
과사랑 작성자 07.23 20:21  
딸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듭니다.
워킹데드 07.23 19:51  
베트남에 계시는겁니꺼?
과사랑 작성자 07.23 20:21  
한국 제 주변에는 외국인이 꽤 있는데
태반이 베트남인입니다.
워킹데드 07.23 22:22  
그러시군여 베트남에 대해서 그래서 더 많이 아시는거 같으시네여ㅋ
과사랑 작성자 07.23 23:10  
베트남과 인연의 시작은 참 오래되었습니다.
오랫 동안 피상적으로 일에 대해서만 알다가 작년부터 새로운 면도 알기 시작해서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중입니다.
꽃등심 07.23 19:55  
수박은 있는데 소금은 왜 없나요?
과사랑 작성자 07.23 20:22  
소금은 고혈압인 제가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귀품 07.23 20:08  
와우~ 죽을 좋아하시지는 않지만 저렇게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이 들게하는 그 큰 힘이 대단하십니다. 냉장고는 살살 파세요^^
과사랑 작성자 07.23 20:22  
다음부터는 밥으로 준비하라고 해야겠습니다.
페드리 07.23 20:11  
ㅎㅎ 그래도 착하네요
과사랑 작성자 07.23 20:23  
착한 건 사실입니다.
너무 착해서 약간 걱정되는데
애인이 잘 챙겨줘서 다행입니다.
세븐 07.23 20:17  
그래도 성의가 참 고마운거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7.23 20:23  
성의가 좀 과해서 그만하라고 해도
말 안 듣는 게 수십년 전 한국인 같습니다.
꿀벌 07.23 20:24  
죽에 과일까지 신경써서 잘 챙겨주셨군요..^^
과사랑 작성자 07.23 20:28  
나름 신경써서 챙겨주어
고맙기는 합니다.
희망지기 07.23 22:25  
그런 정성을 다하는 ㄲ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부럽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7.24 07:10  
이 ㄲ은 아마 제가 세상떠나면
눈물 엄청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제게 엄청 잘 하는 애인과
약혼식, 결혼식에도 갈 것이고
은퇴후에는 자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도피오샷 07.23 22:27  
만든 정성을 생각해서 먹어봐야죠.
과사랑 작성자 07.24 07:11  
다른 베트남 음식과 비교하면
입에 잘 맞는 건 아니지만
영양식이었으므로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제니퍼 07.23 22:41  
부럽습니다.
저도 죽은 안먹습니다. ㅠㅠ
과사랑 작성자 07.24 07:11  
저는 10년만에 먹은 듯합니다.ㅠㅠ
바다짬뽕 07.24 04:13  
과사랑님 지역으로 이사가야 하나요?

주변에 비엣남 꽁이 많다니 부럽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7.24 07:09  
많지는 않고 몇 명 있습니다.
베트남 남성도 비슷한 숫자가 있습니다.
대충 수년 지나면 돌아가고
새로운 이들이 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위 ㄲ도 곧 귀국합니다.
바다짬뽕 07.28 08:36  
과사랑님과 친해지고 싶습니다~~~
쐬주한잔 안 사시나요?
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07.30 22:30  
3일간 고아되느라
다른 일을 못해서
좀 바쁜데 8월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바다짬뽕 08.03 06:58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카톡  stkk0216
입니다  ^^
깜세 07.24 10:19  
저도 죽은 한 5년 마다 먹는 음식인듯요ㅎㅎ
할아버지도 그러셨다는데ㅎㅎ
과사랑 작성자 07.24 11:49  
제 장관님과 이 ㄲ은 잘 아는데
가장 큰 공통점이 죽을 좋아하는 겁니다.
일잔 07.24 10:21  
차라리 정성스런 몸을 준비해오지

하지만 저에게 그런 ㄲ이 있다면 독이라도...
과사랑 작성자 07.24 11:50  
건드릴 수 없는 사이여서
절대 접촉 안 하지만
얘는 가끔 저를 스쳐서 혼내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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