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벳 마지막날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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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벳 마지막날 토요일

여섯글자까지 28 127 0

안녕하십니까 회원님들,


방벳 토요일 마지막날을 보내고 일요일은 지옥행(저에게 한국은 이런 느낌이라 ㅋㅋㅋ)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마지막날 후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이런 멋진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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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떠나야 할 생각에 맑은 하늘인데도 슬슬 뭔가 우울해집니다. ㅜㅜ

아점을 사기 위해 롯데마트로 고고싱 오늘도 푸짐한 한상 차려봅니다. 쇼핑 후 나와보니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주린배를 쥐고 20분이상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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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든든한 한끼 ㅎㅎㅎ 다해서 1만5천원정도 역시 가성비 지립니다. 한국에서는 체리값만해도 더 비쌀텐데요 ㅎㅎㅎ


든든히 먹고 조금후 ㄲ과 함께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위치는 4군에 위치한 마사지샵이었습니다. 마사지맵이라고 한국과 베트남 모두 사용가능한 건마 서치와 예약이 모두 가능한 편리한 앱에서 찾아보고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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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찍는데 친절히 포즈도 잡아주는 마사지사 ㅎㅎㅎ 저분 대단하신 분입니다. (허가 받은 사진이라 그냥 얼굴 보이게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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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신 마사지를 예약하면 우선 뜨거운 약용탕에 족욕을 시켜주는데 진짜 뜨겁습니다. 적응하는데 10초는 걸려요 ㅋㅋㅋ


그리고 전신 마사지 시작! 저는 위 사진에 나온분이 마사지 해주셨는데 힘도 좋으시고 꼼꼼히 해주시네요. 등쪽을 할때 손톱으로 누르듯 조금 아팠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마사지를 다 마치고 등쪽을 가르키며 제 ㄲ에게 뭐라뭐라 막 설명을 하기에 저도 흘끗보니 제등은 시퍼렇게 멍이 든것 처럼 일자로 쭈우욱 자국이 ㅎㄷㄷ. ㅋㅋㅋ.


전 베트남어는 모르지만 이유는 이미 알고 이해하고 있었죠. 제가 약 9년전 허리뼈가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해서 부항이나 제대로된 마사지를 받으면 부상당했던 등짝은 시퍼렇게 멍이 들거든요. 

마사지사도 제 등쪽 혈액순환이 매우 안 좋기에 그걸 해결하느라 신경 썼더니 멍이 든거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오~ 여기 제대로 하는곳이네. 부상에 대해 아무 이야기도 안해줬지만 마사지 하면서 바로 알아차리네요. 

가격도 전신 60분에 30만동! 엄청 싸쥬? 앱으로 예약해서인지 2천동 디스카운트까지!

수고한 마사지사분들께 팁으로 5만동씩 드리고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저녁은 서언님이 추천해준 보네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들의 성지이자 대피처인 황제 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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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꾸준히 오더군요.

메뉴판에 보시듯 가격도 참 착합니다.

다행이 제 ㄲ은 비싼곳에 가는걸 좋아하지 않고 이런 로컬가게에 가는걸 좋아합니다. 참 착해요 착해 ㅎㅎ 그래서 이번 여행에 밥값으로 쓴돈이 별로 없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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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영접한 보네. 소고기와 계란 통조림 꽁치등을 달짝지근한 양념에 조린느낌입니다. 통조림 꽁치도 비리지 않도 한국에서 먹는 통조림 꽁치를 간장에 조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익숙한 맛이죠.

보네가 나오면 간장과 핫소스를 더 뿌려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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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미를 반으로 잘라서 그속에 고기등을 넣고 같이 나오는 약하게 초절임한 양상추와토마토등도 넣고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은 고추슬라이스를 부탁해서 넣어드시면 아주 꿀맛입니다.


전 빵도 더 시켜서 남은 양념까지 싹싹 발라서 먹었습니다. 이거이거 진짜 별미이고 맛있어요.


저에게 후식은 역시 콩카페 ㅋㅋㅋ 음료도 시키고 그앞에 노점에서 베트남식 피자도 2만동에 사서 먹고 ㅋㅋㅋ( 갑자기 사서 서서 먹게되어 사진은 못 찍었어요.) 라이스페퍼에 구워주는 간단한 피자느낌! 요것도 맛나더라구요 ㅎㅎ.


숙소에 와서 꽁냥꽁냥 같이 드라마 좀 보다 ㅈㅌ모드~

전신마사지의 효능이 있더군요. 부드러운 허리돌림! 좀 더 힘있는 ㅍㅅㅌ! 새로운 각도 도킹! 음.. 뭔가 허리움직임이 더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 다음에 오면 첫날에 바로 왁싱하고 저 마사지샵 가는걸로 제코스는 확정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제 방벳일주일 마지막밤은 지나갔네유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8
민이민이 07.21 18:17  
저기 보네 맛있어요. ^^
저한테는 양이 작아서, 2차로 쌀국수 먹으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5  
맞아요 그래서 저도 반미 두개 시켜먹었어요. ㄲ이 소식이라 고기도 절반도 더 저한테 주었구요 ㅋㅋㅋ
접또 07.21 18:31  
맛집입니다 2개먹어야 먹었다 싶구나 하는곳이죠 ㅋ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6  
네 두개정도는 먹어야죠 ㅎㅎ
키스 07.21 19:00  
꽁이 귀욤귀욤하네요 ㅋㅋㅋ

후기 감사합니다~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7  
외모는 귀욤인데 힘은 장사입니다 ㅋㅋㅋ
도피오샷 07.21 19:40  
마사지 꽁 귀엽네요.. ㅋ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7  
손힘이 장사입니다 ㅋㅋㅋ
로운 07.21 20:27  
마사지도 받으시고 맛난것도 많이 드시러 가시고

제일 중요한 꽁과의 행복한 전투까지!! ㅎㅎㅎ

완벽한 일정을 소화하셨군요 ㅎㅎㅎ

부러운 후기 잘보고 갑니다 ^_^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7  
방벳 마지막날이라 아쉬움이... ㅋㅋㅋ
필님 07.21 20:51  
마지막날은 항상 우울하죠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8  
맞아요. 오늘도 우울하네요 ㅜㅜ
페드리 07.21 20:52  
저집 보네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종종갑니다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8  
제 ㄲ도 앞으로 자주 갈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로리조아조루 07.21 20:52  
맛있는거다~ㅎ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8  
아주 앗있는거죠 ㅎㅎㅎ
페리도트 07.21 20:55  
마사지꽁 너무 귀엽네요 ㅎㅎ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9  
네 사진찍으니 저렇게 포즈를 막 해 주더라구요 ㅋㅋㅋ
과사랑 07.21 22:21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무사 귀국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19  
무사 귀국후 우울증에... ㅋㅋㅋㅋㅋㅋㅋ
옥수수 07.21 22:40  
보네 맛있겠네용 ㅎㅎ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20  
옥수수님이 아직 안드셨을리가 없을텐데.... ㅋㅋㅋ
김치찜 07.22 00:56  
보네 맛나 보이네요^^
마사지 가격도 좋네요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22  
네 다 좋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김치찜님을 위한 뉴스 한가지 있어요. 요즘 베트남도 영세자영업까지 세금 제도권에 넣을려고 최근에 법도 바꾸고 있다네요.
하루 07.22 12:54  
보네 비쥬얼 너무 좋으네요 ^^
마지막날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2 13:24  
계속 호치민에 머물면서 놀다가 후기 계속 쓰고 싶네요 ㅋㅋㅋ
새로운희망 07.22 14:30  
돌아오기 싫어하는 맘이 사진으로 느껴집니다. 공감 됩니다
여섯글자까지 작성자 07.23 18:43  
발권마렵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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