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호치민 지인 뫼시고 호치민 여행기 둘째날 5부]

더조선2는 2군에 있다.

더조선1을 안가봐서 1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새로 생긴 분점 답게 새거 느낌 가득한 최신 시설인거 같긴 하다.

친절하게 맞이하는 사장님인지 지점장님인지..... 실장님인지......?? 

암튼......한껏 환대를 받고 들어가.

세부적 설명을 듣고..........(비용 및 팁 관련.....)

메뉴를 받아든다.

물론 메인 음식 주문은 ...... 20첩 반상..... 그걸로 시키고.....

(이거 4인이서 배터진다는 양이라는데....우린 3명이고 다 입짧은 냥반들이라 엄청 많이 남겠구만....)

술은...... 으음.....?

오우......!!?

비...비싸다.......

소주 한병에 3...30만동....!! 

그래 뭐... 고급 컨셉의.....요...요정이니 그래..이 정도는.........(그래도 넘 비싼데...?) 

(뭐 내가 내는건 아니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뒤.......

우리를.....시중들(?) 꽁들이 들어온다.

대충 12~3명 쯤 들어왔나.......... 매의 눈으로 바로 스캔을......

으음........!? 

조금 실망이다. 

어제 102에서 본 ㄱㄹ꽁들과도 비교해서도... 더 나을것도 없는 외모.

몸매들은 슬림 슬림한 편들이지만 ....

다만 복장은 .... 저마다 컬러와 디자인은 다르지만 고급진 아오자이풍이다.

(퓨전 아오자이인가......)

암튼 이런 복장으로 ....좀 고급진? 곳이라...차별화를 두는건가..... 흐음....

큰형님과 둘째 형님이 순차적으로 먼저들 꽁을 선택들 하시고............

마지막으로 내 순서......

여긴 뭐... 데리고 나가는 곳도 아니니깐...... 

그냥 순도 100% 외모만 보고..... 선택 해 본다. 

으음.......

......예전에.......... 

베이비복스 이희진의 외모를 좋아했었는데......ㅋㅋㅋㅋㅋ 

(그게 벌서 26년전이네.....ㅎㅎㅎ) 

걔를 닮은...... 꽁이 눈에 띄어 옆에 앉힌다. 

(널.... 26년전의 이희진 닮아 앉힌다.ㅋㅋㅋㅋㅋ) 

그동안 수많은 분들의 더조선 후기를 수차례 보아왔기에 

더조선의 방식이 처음 방문이지만 ....생소하진 않다..... .....

에피타이저로 들어오는 수프.(ㅎㅎ 뭐 이런거 까지...)

나는 콜라, 큰형님은 진로. 둘째 형님은 참이슬.

(마시는것만 봐도 셋의 성향 차가......ㅋㅋㅋ)

먼저 한상 가득.....  맛있고 고퀄리티의 음식들이 계속 들어오고.....

꽁이..... 옆에서 계속 쉴새없이.....배터지게 먹여준다는데......... 그건 또 케바케 같다.

둘째 형님의 파트너 꽁은 계속 그렇게 먹여주는거 같았으나........

내 꽁은 그냥 내 앞접시에 그저 덜어주기만 한다. 

쬐끔 섭섭한듯 하면서도 차라리 이게 나은거 같기도 하다.  

(둘째 형님은...거절도 못하고 계속 입에 음식이 들어와...... 

벌써 배불러 꺽꺽 된다........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음..!!

이런..... 

오늘의 물주이자 . 첫째 큰형님의 파트너 꽁이..........

그나마 여기서 가장 미모는 출중한 편인데.................

(자기가 먼저 고르겠다고 내가 봐도 그나마 미모가 가장 출중 해 보이는 꽁을 겟~ ㅋㅋ) 

완전 목각 인형이다.

음식들 서빙만 열심히 할 뿐.........( 큰형님 앞접시에 음식 덜어주는것만 함)

말도 없고 .... 애교도 없고......... 심지어........ 

옆에 딱 붙어 못해도 팔짱이라도 껴주고 손이라도 잡아주는 우리 꽁들과는 다르게........

큰형님 파트너 꽁은.........

시종일관 손으로.... 대충... 한뼘? 정도 간격으로...... 큰형님과 떨어져 앉아있다. 

표정은 일관되게....무표정. 

(으음....... 너 무슨 손님이랑 지하철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는거냐......ㅡㅡ) 

큰형님 표정이 서서히......어두워져감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자존심 강한 큰형님은 그걸 떨쳐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계속 일어나 노래를 부르신다.

혼자서 노래만 10여곡은 부르신 듯....... (뭔가 처량하다........)

(임재범의 고해 좀 그만 불러요.......그것만 세번을 부르시네.) 

으음.....!?

근데......

내 꽁도 그렇고 둘째 형님 꽁도 그렇고 ...... 노래는 제법 잘 부른다. 

(준가수급으로 부르네........허...)

(물론 첫째 형님 꽁은..... 그냥 앉아 구경하는 목각인형. )

첫째 형님의 분위기가 점점 다크해져 감을 느낀..........둘째 형님은........ 

술 게임을 연신해서 다들 취하게 만들어 어떻게든 분위기를 띄울 요량인가 보다. 

아무래도 ㅇㅎ쪽 공략은...... 둘째 형님이 꽤나 강한편이라...... ㅎㅎㅎㅎ

터치에.. ...... 

손 외에는 철벽을 치던 내 꽁도 게임벌칙에 걸려 어느덧 소주를 1병이상 마시니.......

어느정도 스킨쉽 정도는 허용한다......... 

근데 ㅅㄱ까지 가면 바로 밀어냄..... (칫........) 

둘째 형님 꽁도 1병 이상 마신대다..... 

둘째형님이 국내에서 그동안 쌓아올린 ㅇㅎ 스킬을 총동원해서............

ㅅㄱ 터치와 가벼운? 입맞춤 까지는 어떻게든 성공해 내긴 한다...... 

(여윽시......이 분야 ......난 냥반이셔......) 

(아까 이글이글 타오르는 도전적 눈빛에서 알아보긴 했지만....  기여코 해내는구만. 허) 

다만....... 첫째 형님쪽은...... 여전히........  그대로....... 

첫째 형님 파트너 꽁도 소주 1병이상 마신거 같은데...... 

완전 말짱 쌩쌩하다. (도도한 대다 술까지 더럽게 쎄다니......) 

첫째 형님은 기분이 다크해져..... 홀로 처량하게(?) 계속 노래를 부르고 계시고.........

그러던지 말던지 파트너 꽁은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그저 앉아만 있다 (에휴....) 

사실 나도 내 꽁에게도 나도 살짝 살짝....... 실망감은 느끼고 있다.

손이 ㅅㄱ 근처만 가도 번개같은 속도로.......계속 밀어 내 버리니......... 

슬슬 기분이 별로가 되어간다.

옆에서 나보다는? 진도가 꽤 빠진 둘째 형님네와 비교해서....... 

좀 ...... 상대적 박탈감?도 들고...

(둘째 형님은 어느새 파트너 꽁의 잘로까지 따고 있다....... )

(ㅎㅎㅎㅎ 이 형님 레알 고수네...ㅎㅎㅎ 벳남 몇차례 온적도 없는데.) 

(타...타고나는건가.....) 

하지만 또 첫째 형님네 보단 상대적......다행감?이 또 들고... ㅎㅎㅎㅎㅎ

아.....

이게 뭐얔........ㅎㅎㅎㅎ

갑자기 슬슬 현타가 오려고 한다.

문득...... 우리가 대접 받으려고 온 손님으로.... 와서......

이런걸 .......꼭 개인의 노력과 역량으로 이뤄내야 하는 건가.....ㅎㅎㅎ

(내가 말은 그렇게 모두에게 설명했지만.......나도 이게 슬슬 모순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내 참...... 드러워서 ...... ㅎㅎㅎㅎ

그냥 관두자....ㅎㅎㅎ

뭐 데리고 나갈것도 아니고....... 여기서 이렇게 보고 다신 안볼 애들이긴 한데.............

(그렇다 해도 기분이 꽤나 별로............) 

ㅎㅎㅎ

이럴거면 요즘 홧끈하게 대해 준다는........ ㅍㅌㅇ를 갔어야 했나......

(어짜피 그안에서만 홧끈하게 놀고 끝내는 시스템은 같잖아? ㅎㅎㅎ .) 

후회가 살짝 된다.

그리고.....여길 추천 일정에 넣은게....... 모두에게 좀 미안해진다. 

특히나 저.......큰형님에겐 ............

(게다가 오늘의 이곳 전체 비용 물주 이기 까지 하신분을..........이걸 어쩌나......)

(이 망극함을 어찌.........)

완전 다크해지신 큰형님도 자신의 파트너 꽁에대한 나름 간접적 분노의 표현으로.........

팁을 꺼내 나와 둘째 형님 꽁들에게만 보란듯이.... 20만동씩 두세번에 걸쳐 팁을 나누어 주셨지만......

정작 본인의 꽁에겐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쯪.....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총 4시간나 되었지만 .............. 다들 술도 얼큰하게 취했고............

나도 게임 벌칙에 걸려............ 콜라를 너무(!?) 마셔서.......... 혈당이 오를려고 한다.......

(테이블에 놓인 빈 콜라 캔이 5~6개쯤 되네..... )

(어쩌면......난 콜라로도 골로 갈 수도.........) 

무엇보다 다음 코스로 바로 이어서 한 ㄱㄹ 예약이 되어 있어..........

지금 당장 출발 해야한다.  

(5시 무렵 도착해서 무조건 순번부터 찍고 나와야 하는 시스템 때문에......)

(증말...... 번거롭고 피곤한 시스템이다.......시작이 7시인데...... 무조건 5시까지 가야한다니.. .)

( 솔직히 나는..... ㄱㄹ....지금은 그냥 아예 가기 싫다.)  

(바로 이어서...... 한 ㄱㄹ가서 이짓을 또 해야한다고....? ㅋㅋㅋ) 

( ㅇㅎ을 너무 좋아하는 이노무 형님들..............ㅡㅡ) 

그렇게 더조선2에서 시간은.... ........딱 2시간 정도 ....놀고 ......  딱 끊어 종료. 

계산을 치루고 바로 나온다.

(여꿈 할인 30% 받은 한상차림 메뉴는 .....바로 혜자 가격이 되었는데....... 

술을 너무 많이 시킨대다........ 각종 팁들이 붙으니 다시 창렬이 되어 버렸다...)

둘째 형님과 난 밖으로 나왔지만....... 큰 형님은...... 우릴 따라 나오지 않고.........

술도 꽤 취했겠다. 기분도 상했겠다. 

원래의 그 한 성깔에... 날까지 바짝 선 .......

우리의 큰형님............ㅋㅋㅋㅋ

(그래..... 그냥 넘어갈리 없지.......) 

....더조선2 사장님인지 실장님인지...... 따로 불러............

여태 겪은.......  자신의 파트너 꽁에 대한 불만사항을........... 속사포처럼.........

와다다다  얘기하는걸 잊지 않으신다. ㅎㅎㅎㅎ

(그으래........ 이건 얘기 좀 해야지........ㅎㅎㅎ)

객관적으로 종합적으로.......

냉정하게.

더조선2에 나의 개인적 평은...... 이렇다.

장점으로는

음식 : 퀄리티 하나 하나가 훌륭하고 푸짐하다. (셋이서 반도 못먹고 다 남길정도로 푸짐)  

시설 : 인테리어부터 전부다 고급지다. 사장 이하 직원들도 친절.

하지만 그저 맛있는 음식이나 실컷 먹자고 여길 찾아오는건 아니기에......

아쉬운 부분은... 술값이 꽤나 센편이고 .....응근히 각종 기본 팁들도 합산되면 꽤나 커진다.

(여꿈 제휴할인 없었음 ...이 돈내고 ....굳이? 여길?  이란 생각이......살짝....) 

또한 더조선2 꽁들이 전부다 그렇게 대단한 미모나 몸매의 소유자들은 아닌듯 하고...

그럼에도 마인드 또한 꽁 바 꽁 ...으로  잘못 걸리면 .뻣뻣 하거나 냉랭 감안...... 

더조선1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더조선2는 전체적으로 꽁들의 마인드 평준화?...  교육이 필요 해 보인다고 평가 하고 싶다.

그렇게 우린 한 ㄱㄹ로 가는 택시에 몸을 싣고 그대로 출발.........

(ㄱㄹ가기 싫어 싫어.....이대로 숙소로 가고 싶다........ㅜㅠ)

이상

더조선2 에피소드 끝 . 

다음 일정....... 이어지는 한ㄱㄹ .....

방문 이야기........... 6부에 계속. ...

[5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