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왔습니다
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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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5
그녀가 한국에 온지도 여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가을학기에 입학해서 매우 우수한? ㅎㅎ 성적으로 한국어 1급 과정을 수료했고 금주 부터 2주간의 방학 후에 겨울학기가 시작됩니다(2급)
독일어였다면 매우 우수한 성적을 받을수 있었겠지만 한국어 왕초짜인 그녀인지라...좀 힘겨워 하는것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한국에서 즐겁게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가을학기 수료증을 받아오고 특별히 해준건 없어서 주말인만큼 뒤늦은 가을을 느껴보고자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녀가 천주교 신자인만큼 '남양성모성지'라는 곳에 방문해 보았는데 너즈막하니 나름 조용하고 편안하게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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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돌아본 후, 제부도로 드라이브를 갔는데...제부도 멸망했나요???
토요일 주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아니 평일이라고 생각하기에도 사람이 너무 없네요
조금 이르게 귀가 후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녀를 위해 저는 대게를 준비했는데...2주전 부터 다낭에 사는 친구와 메세지를 주고 받더니 오늘 베트남에서 크나큰 택배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반미부터...엄청난 양의 베트남 음식들이 가득하네요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반미를 맛봅니다
베트남 반미 기성품에 이것저것 속재료를 엄청나게 넣었는데...그맛이...
가정에서 새롭게 만든 최고의 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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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벳남 방문은 불가능하겠지만 덕분에 나름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미 낙엽은 많이 떨어진 듯 하지만 져물어 가는 남자의 계절인 '가을' 남은 주말동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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