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장의 푸꾸옥 여행기
라이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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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7
(자기야~~)
(응?)
(나 7월에 출장 취소되었어)
(자기 유럽 가고 싶어 했잖아~ 그래서 이번 출장 기대하고 있었잖아.. 에고 어쩌요?)
이러면 나의 시크릿 호치민 여행도 물거품이 되는데...
(그래서 말야.. 자기 그때 벳남에 아는 형님이랑 동생 못 보게 한 것도 미안하고.. 그래서)
올해 초에 시크릿 여행(여꿈 정모 참여)이 발각돼서 부랴부랴 아는 형님이 호치민 에어 숙박업을 하신다(여꿈 숙소) 하며 이리저리 둘러댔죠, 근데 왜 갑자기 이야기하는 걸까요? 혹시나..

(베트남 같이 가자~)
여. 역시... 같이 갈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그리던 호치민에 가는 게 어디입니까~~ 자유 시간 때 ㅍㅌㅇ도 가고, 추천받은 ㄹㄴ도 가고.. 오에오~~
어떻하지~~ 어떻하지~~
(가자~~ 푸꾸옥으로~~)
(응?)
(푸꼭~~ 가자고)
(호, 호치민이 아니고?)
(푸꼭 갔다가 마지막 하루 넘어가장~~^^)
(그. 그래~~ 우와~~)
이 멋대로인 여자를 저는 너무 사랑합니다, 그래도 하루가 어디인가요? 24시간이 어디인가요?
저번 방벳 때 6시간 안에 불건마 3곳 도장 깨기도 성공한 저 아닙니까?~~
(가자~~ 푸꾸옥으로~~)
이 이야기는 물병인 라이올스가 유부가 되면서
자유 없는 삶 속에서 어떻게든 유흥을 즐기려는
한 유부남의 처절한 생존 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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