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방벳 #4 (술이 웬수다)
마거리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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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6
늘씬하고
성형도 잘 되고
치아도 하얗게 매력적인 ㄲ이
풍미흥의 호텔로는 가지 못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벤탄시장 회원님은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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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ㄲ을 설득해도 안됩니다...
방을 급하게 구해야하는데
ㅇㅌ사장님도 오늘은 어려울 것 같다고 하고...
'이럴 때 생각나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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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급하게
키스님께 SOS!!!
벤탄시장 회원님이 키스님께 카톡을 보냅니다.
빨리 놀고 싶은 저는
키스님의 카톡 답변이 늦으면
전화를 하시라고
재촉합니다. ㅋㅋ
잠시 후...
벤탄시장 회원님께서
"몇 호세요?" 라고
묻습니다.
"저요?"
"잠시만요"
21층...그러니까...
가방에서 룸키를 꺼내
확인해봅니다.
벤탄시장 회원님이
"저는 이천 백..."
룸키를 확인한 저는
'헉...'
옆방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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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ㅋㅋ
이거...서로 사운드 들으면서
오늘 밤을 보내야하나요...ㅎㅎㅎ
어쨌든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각자 파트너를 끼고
꽁냥꽁냥에 들어갑니다.
호구조사도 하고
니가 어쩌구~저쩌구~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갖습니다.
제 파트너는 헤어샵에 다닌다는데
잘 안기고
터치 거부 1도 없고
싹싹하고
암튼 전반적으로 맘에 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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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플레이의 시간!
게임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게임이 다양합니다.
기본적인 업&다운부터
바카라(?)같은 형식의 게임.
모바일 게임인데 악어 이빨 누르는 게임.
술이 막 들어갑니다.
제 파트너는 소주만 마신다고 하는데
술을 자~알 마십니다.
벤탄시장 회원님도
"술은 취하라고 마시는거죠!"
알코올에 대한 신조가 저와 유사하십니다.
부어라~마셔라~
업보(?)인가 봅니다.
풍미흥으로 못가겠다고 한 ㄲ이 이상하게 엄청 걸립니다.
성형에 여파인지
코끝은 딸기코가 되고
계속 진행되는 게임에 모든 커플이 술을 꽤 마시게됩니다.
흑기사도 해주고
키스도 하고 ㅋ
저와 파트너는
이미 과음을 해버렸으니...
이때까지만 해도 술이 웬수가 될지를...ㅜㅠ
그래도 취기가 오르니 분위기는 좋아집니다.
마담이 들어와서 흥을 돋우고
마이크 고치러 들어왔던 젊고 잘생긴 웨이터도 영문도 모른체 취객들의 흥사위에 동참.
돌부처 같았던 1군숙소 회원님도
갑자기 벌떡 일어나 중앙으로 나와
무지하게 신나는 노래(?) 한 곡 뽑으니
'우리모두 다함께~에브리바디~미나상~'
난리가 납니다.
하나가 됩니다.
완전 시장통 ㅋㅋㅋㅋ
나중에 팁주려고 재떨이 밑에 깔아놨던 20만동은
한바탕 놀고 나서 보니 없어지고 ㅎㅎ
(누가 집어 갔는지도 모릅니다...)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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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셋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1군숙소 회원님과 저는 이상하게 잘로가 먹통이라
벤탄시장 회원님이 파트너와 카톡을 교환하고
ㄲ들은 함께 비아셋으로 오기로 합니다.
비아셋에서도
분위기 좋게
술을 부어댑니다.
그런데...
저는...
비아셋부터 기억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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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셋에서
"몯 하이 빠~몯 하이 빠~"
하던 것과
벤탄시장회원님과 숙소 앞에서
각자의 방으로 헤어진것 까지는 기억...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빈 소주병 하나가 덩그러니...
2개의 술잔에 반쯤 남은 소주...
깡소주...
안주도 없음...
ㄲ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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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개질 것 같은 머리를
잡아 뜯으며
기억을 더듬어보니...
기억 나는것.
제빙기에 얼음 떨어지는 소리에
ㄲ이 뭐냐고 물어보자
"얼음...얼음... 만드는 소리..."
라고 얘기해 준
기억 한 컷...
ㄲ이
"오빠...오빠...아...머리...아파...오빠...일어나봐..."
라고 하길래..??
저는
"왜..."
라고 겨우 대답...했고...??
ㄲ이
"나...학..교...가야돼...힘들어..."라고 하니...??
저는 '무슨..학교...??'라고 생각하면서도...??
호치민 할부지를 쥐어주고
다시 침대에 기절한 것 한 컷.
나머지는...모두...
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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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옷도 그대로 입고 잤습니다.
진짜 그대로 잔거죠...ㅜㅠ
No... ㅂㅂ...
(손이라도 잡고 잤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아...그리고 ㄲ도 저만큼 술을 엄청 마셨습니다...)
(저나 ㄲ이나 옷도 벗지 못할 정도로 기절할만큼 마신건 인정...)
저는 아침에 겨우 일어나
일단 ㄲ에게
잘로 메시지를 보내
오늘은 일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ㄲ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나갈 생각 없답니다.
그 다음...술을 깨 보겠다고
킴스파에 가서
사우나로 땀 빼고 마사지.
밥 선생에서 꾸역꾸역 밥을 먹고
ㄲ에게 잘로를 보냅니다.
"학교 끝나면 연락해"
황제에 가서 케어를 받고 나와서
ㄲ에게 연락이 왔을거라고 생각하고
잘로를 확인.
그런데...
메시지가 없습니다...
똥꼬를 스치는 불길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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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쯤에 보자고 메시지를 보내니
한참뒤에
머리가 너무 아프고 피곤해서 오늘은 쉬고 싶다...
'띠로리...' ![]()
악!!!
악!!!
악!!!
이틀 연속으로 이게 뭐야!!!
"나도 힘들다. 숙소에서 같이 쉬면서 넷플릭스나 보자"
"아무짓도 안 하고 그냥 쉴거다"
아무리 꼬셔봐도
자기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움직일 수 없답니다...
미치겠다...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황제 앞 거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제 모습은
너무나도 쓸쓸한 호치민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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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ㄷㅅㄹ들에게 급하게 연락.
홍콩ㄲ.
아부지가 아파서 껀터집에 왔다.
월요일에 호치민으로 돌아간다.
아...
ㄹㅋ ㄱㄹㅇㅋ ㄲ.
잠깐 고향 집에 왔다.
가족들과 밥 먹는 사진을 보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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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속이 뒤집어지며
'울렁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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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방벳 이틀째
ㄲ과 아무것(?)도 못하고
기절했습니다...
엉망진창...
회원님들 술 많이 마시는 ㄲ은 절대 말리시고
회원님들도 술 많이 드시지 말고요...
저는 머리 아파 못 나오겠다는
ㄲ을 욕하고 원망하다
그렇게 ㄹㅊㄹ를 갔더랬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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