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리뷰-아이리스 가라오케-5성 그랜드 플라자 호텔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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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1
그랜드프라자 호텔 자체는 5성이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구식 호텔입니다. 그랜드 플라자 호텔의 장점은 꽁친들과 자유롭게 투숙이 가능하다는 거. 오성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꽁 데리고 들어가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황진이 꽁 꼬셔서 데리고 들어오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았네요. 로비에서 만나서 당당하게 악수하고 팔짱 끼고 엘리베이터 탔습니다.
1층에는 카지노도 있고요... 29층 라운지에는 가라오케 Iris(아이리스) 가 있습니다.
호텔 룸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오성 호텔이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니 어쩔 수 없네요. 지금 내부 리노베이션 중이라고 합니다. 내년쯤이면 최신식 깨끗한 객실을 만날 수 있겠네요. 물론 가격도 오르겠죠?~^^
아이리스의 장점은 논스탑 시스템이라는 점입니다. 이 곳에서 술 마시고 바로 룸으로 갈 수 있어요. 호치민과는 달리 꽁들 퇴근 시간 11시 같은 거 없습니다. 내가 술 마시는 거 끝나는 시간이 꽁 퇴근 시간이에요. 저는 7시 30분쯤 갔다 10시에 나왔네요.
외부 호텔도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마담 말로는 가능하다고 했어요.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합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29층에 아이리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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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내리면 오른쪽으로 아이리스 입구가 보입니다.
호텔 룸 컨디션과 달리 아이리스 인테리어는 깨끗하고 세월의 흔적이 비교적 덜 묻어납니다. 문마다 별도 화장실 붙어 있어요 룸 안에서 뭐든지 해결됩니다. 단점은 룸 문에 지름 20cm 정도 되는 유리창이 뚫려 있어요. 밖에서 안이 들여다 보이기 때문에 대놓고 걸쭉하게 놀기는 부담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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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가격은 오성호텔이라는 걸 생각하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어요.
소주 세트 180 usd. 소주네 병과 안주 가격입니다. 세 명이 적당히 마시는 데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맥주 세트 150 usd. 맥주가 여섯 병이었는지 여덟 병이었는지 헷갈리네요. 두 명이 오면 이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와인 세트는 200 usd. 과일 안주, 치즈 안주, 마른 안주 등 삼종 안주 세트와 프랑스 보르도 생떼밀리옹 지역의 AOP 등급 레드 와인 한 병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도 생떼밀리옹은 멜로가 주산지인 지역이죠. 저는 까베르네 소비뇽을 좋아하지만 멜로도 나쁘지 않아요. 생떼밀리옹은 통상 멜로 비중이 70% 정도에 까베르네 소비뇽을 살짝 섞는 블렌디드 와인입니다. 열자마자 마셨는데 나쁘지 않았네요. 이 정도면 국내에서 3만 원대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와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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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세트는 250usd. 와인 세트와 술만 샴페인으로 바뀌고 동일합니다.
그 외에 다양한 위스키 세트가 있으며 위스키는 키핑도 가능합니다.
술과 안주를 별도로 주문도 가능하고 요리나 음식을 시켜 먹을 수도 있어요.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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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세트메뉴 시켜서 2시간 30분 동안 마시면 되는 시스템이에요.
설명이 길었고요. 궁금해하시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다들 궁금해하시는 건 수질과 수량이겠죠. 수질은 솔직히 실망... 고를 친구가 별로 없네요. 이 정도면 전날 갔던 황진이랑 큰 차이 없어요. 자오방은 12~13명 정도 들어온 것 같네요.
오성호텔 가라오케라 그래서 크게 기대했었는데 수질은 별로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어제 황진이는 그냥 맛보기로 가는 거고... 여기서 도시락 하나 만들 생각이었는데.... 어제 황진이에서 도시락 만들고 여기는 맛보기로 온게돼 버렸네요.
출장은 하노이 한인 가라 꽁들과 차이가 없네요.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세 명이 맥주 세트 시키거나 소주 세트 시키면 부담스럽지 않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정 경기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른 호텔에 계시는 분들도 도전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파트나 싸구려 호텔 보다는 그래도 고급 호텔에서 먹으면서 편하게 즐기고 싶을 때 한 번 정도 이용해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기다릴 필요도 없고 술 마시고 바로 룸으로 올 수 있으니 시스템상으로 너무 편리하고 좋네요. 수질만 보장된다면 다음에 또 오고 싶은데 다음에 온다고 수질이 얼마나 개선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라 호기심이 들었고 재미있었어요. 마지못해 고른 꽁이지만 나름 귀엽고 떡감이 좋아서 만족했고요... 더구나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같이 대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네요.
가격은 와인 세트 한 개에 서비스 차지까지 붙어서 650만동 정도 나왔네요. 웨이터 탑 십만동 준 거 말고는 별도 비용은 없었습니다. 꽁 TC는 70만 동입니다.
다음에는 포츄나 호텔 가라오케 보스에가 볼까 합니다. 그곳이 하노이 원탑이라던데... 주재원 후배 말로는 너무 비싸서 베트남에서도 부자들만 간다네요... 고민 중입니다 포츄나를 갈지 말지...
이상 하노이 5성 호텔 가라오케 아이리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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