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도시락1호기가 공사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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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도시락1호기가 공사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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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꽁 만나서 야간 전투와 새벽 전투를 치른 후 돌려 보냈습니다. 두 번의 전투를 모두 NC74로 치르고 난 후였습니다.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기에 도시락 1호기로 진급시켜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잘로가 옵니다


"당신은 깨어 있나요?"

"네"

"당신은 피곤한가요?"

두 번의 전투 모두 치열하고 격렬한 전투였기에 대가 걱정이 돼서 묻는 것 같았어요. 공이 보기에 노인네 용쓴게 기특했나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빠지네요

"아기가 생길까요?"

이  무슨 생각지도 않았던 시츄에이션이지?

내가 달라고 부탁한것도 아니고...

억지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해 달라고도 안 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다 해 줘 놓고 

이제 와서 임신 걱정을 한다고?

갑자기 기분이 쎄 합니다...

왠지 병원비 달라고 하면서 공사 칠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많은 꽁들을 상대하며 이러저러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의심병만 커집니다. 한때는 도시락 1호기도 의심했던 적이 있으니...

일단 불길한 마음을 다스리며 답장을 보냅니다.

" 그렇지 않을 거야. 그러지 않길 바래 "

" 나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검사해 볼게요 "


불길한 예감이 맞는 것일까?

왠지 병원비 필요하다고 공사칠 것을 걱정하고 있는데

검사해 보겠다고 하니 불안한 느낌이 쎄~~ 하게 듭니다.

기껏 괜찮은 친구 만났는데 공사 친다고 덤비면

더 이상 못 만나고 잘라 버려야 되잖아요.

일단은 공감과 반응이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 반드시 확인하세요 "

"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게요."

" 감사합니다. 꼭 다시 만나러 올게요 "


자꾸 이야기가 임신으로 빠지는 거 같아서 

다음에 오겠다. 나는 이제 돌아간다.

지금 공항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다행히도 공사치려던 건 아니었던 거 같네요.

잠시 친구 잘라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공사 치는 꽁들은 바로 차단 하거든요.

여태까지 저에게 공사 치고 계속 만나는 꽁은 금보라가 유일합니다.


일단 무사히 넘어간 거 같기는 한데...

혹시 모르겠습니다 이러고 나서 몇 주 후에 덜컥 임신했다고

수술비 달라고 할지...

완전히 의심이 풀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안심하기로 했어요...

사태 추이는 계속 신경 쓰겠습니다.


만약에 두 달 후 임신했다고 수술비 달라고 연락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에 그렇게 전개된다면 저의 대응 전략은 이렇습니다.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괜한 걱정까지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죠.

"오빠 나 임신했대.  수술비가 필요해,"

" 그래? 정말 잘 됐다. 애기 지우지 말고 꼭 나아. 우리 결혼해서 아기 키우며 행복하게 살자. 절대 지우면 안 돼 알았지?

내가 다음 달에 갈게. 그때까지 애기 절대 지우면 안 돼 알았지,?"


설마 수술비 몇 백만 동 땡겨 먹자고 저 같은 노친네랑 살자고 하겠어요.

NC 한번 얻어 먹었다가 별 걱정을 다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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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0
호구애즈 07.10 10:54  
오~
수술비 필요해 오빠
내가 책임질께 꼭 낳자
몰빵 작성자 07.10 11:17  
역공을 하는 거죠...
수비적으로 나가면 계속 수세에 몰립니다~^^
리오 07.10 11:10  
음... 어떻게 바로 당일에 그런 얘기를 할수 있을까요?
애매한 상황이긴 하네요.
별일 없을 겁니다.
몰빵 작성자 07.10 11:18  
평소에는 안 했었는데 술김에 처음으로 저랑 NC 한 거거나....
아니면 nc한 손님들 상대로 한 번씩 떠 보는 거거나...
아직은 저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민이민이 07.10 11:12  
저는 무섭다고 느끼는데요.

ㄴㅋ으로 하자말고, 아이 드립은 ㅜㅜ

저는 ㄴㅋ으로해도, 저런 공격은 받아 본적은 없습니다.
몰빵 작성자 07.10 11:19  
저도  간혹 nc 확인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럽네요~^^
리오 07.10 11:13  
음... 어떻게 바로 당일에 그런 얘기를 할수 있을까요?
애매한 상황이긴 하네요.
별일 없을 겁니다.
근데 질문이.. 서로 주고 받는 메세지가 뭘까요? 잘로인것같은데 바로 번역이 되는것 같아서 뭔가 해서요. 바로 번역은 어떻게 하는걸까요?
몰빵 작성자 07.10 11:21  
안드로이드 폰에 번역 기능이 있습니다.
어떤 화면에서건 화면에 이미지 중에 텍스트 부분을 추출해서 번역해 주는 기능이에요.
가운데 있는 동그란 버튼을  길게 누르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여 번역할 수 있습니다.
잘로왔을 때 베트남 말로 온 것을 바로바로 읽을 때 편해요.
리오 07.10 13:22  
그렇군요. 삼성 갤럭시 Ai 기능이네요. 전 저절로 번역이 되면서 보이는 건 줄 알았습니다. ^.^
카톡은 바로 바뀌는 기능이있는것같아서 잘로도 그런 줄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글루미나이트 07.10 11:14  
저런 멘트가....참...
아니길 바랍니다!!
몰빵 작성자 07.10 11:22  
nc한 사람이 제가 처음이라고 믿고 싶네요.... 그렇다면 이런 멘트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그게 아니면 공사 치려는 거 밖에 없는데...그건 아니길 바래요~ 9월에 다시 벳남와서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그때 되면 알겠지요~^^
좌삼삼우삼삼 07.10 11:16  
꿰맸다고 하셔유~~
몰빵 작성자 07.10 11:23  
그 생각도 안 한 건 아닌데...

이번 기회에 진짜 묶을까 고민해 봐야겠네요~^^
자유사탕 07.10 11:18  
장교님 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와~ 이게 착용안한게 득보다 실이 엄청크네요.
성병도 문제지만,
설마 간본건 아니겠지요?
영화보면 미리 초반에 복선 깔아놓고
나중에 나오는데,
이런말을 아침부터 했다는게
그냥 뭔지 모르게 찝찝하네요.
제 생각이 틀리길 바래봅니다.
몰빵 작성자 07.10 11:24  
저도 그런 생각을 안 하는 건 아니에요...
두 달 후에 와서 만나 보면 알겠죠.
일단 오늘 밤 오성호텔 가라오케에서 더 좋은  꽁 만날 수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은 안 하는 걸로~^^
푸른하늘75 07.10 11:18  
아 ~ 별일 없을거에요 ^^
몰빵 작성자 07.10 11:26  
그게 걱정하진 않으려고요...
설사 진짜로 애가 생겼다 한들 내 애라는 보장도 없고...
돈 달라고 하면 차단 박아 버리면 되지 굳이 대응할 필요도 없고요....
도시락이야 다니다 보면 또 생길 테니...
바로 역공을 치시는군요 ㅋ
몰빵 작성자 07.10 11:26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이런 말이 있지요~^^
메카 07.10 11:25  
사후 피임약이 그래서 존재하지 말입니다... ..
몰빵 작성자 07.10 11:27  
그렇군요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으니 일단 내버려 둬야죠....
김치찜 07.10 11:31  
바로 헤어지자말자
저렇게 내용을 보내는 의도. 생각. 문화? 이해는 어렵지만
그래도 대응 준비까지 해 놓으시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거 같네요^^

괜시리 아침부터 저런 메세지 받으면
기분은 찝질할거 같아요
좋은 하루의 시작되세요^^
몰빵 작성자 07.10 15:51  
찝찝해도 괜찮은 친구라...
한두 번 더 만나 보면 그때는 정체가 분명해지겠죠...
무서워서 잘라내면 좋은 친구 놓칠 수도 있으니 일단은 만나 볼 겁니다~^^
꿀벌 07.10 11:33  
임신 문제가 제일 걱정으로 다가오네요 ㅎㅎ;;;

잘 마무리 되시길 바래봅니다..!!
몰빵 작성자 07.10 15:51  
자기가 알아서 잘 하겠다고 했으니 잘 하겠지요~^^
그리고 사실 임신했다고 그게 제라는 보장도 없어요... 오늘도 딴 놈하고 NC 할 텐데요 뭐~^^
희망지기 07.10 11:45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실제 임신이 걱정되는 ㄲ일 수도 있겠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여러번있는데 임신을 걱정하는 ㄲ들은 바로 사후피임약을 먹더라고요
몰빵 작성자 07.10 15:52  
그러게요. 저도이 친구가 술김에 저한테만 해 준 거길 바래요....
앞으로는 NC 못 하더라도 그게 안심 돼서 나을 거 같습니다~^^
페리도트 07.10 11:46  
역시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죠 ㅎㅎ
만약 임신공격이 들어오면 혼꾸녕 내주세요 ~
몰빵 작성자 07.10 15:53  
저 그렇게 어리버리한 사람 아니에요....
나름 경험도 있고 노하우도 있습니다...
살짝 마음이 여리긴 한데 판단력은 있으니 당하진 않아요~^^
삼삼2 07.10 12:40  
nc조심조심해야겟네요
몰빵 작성자 07.10 15:53  
만사 부려 튼튼
조심하는게 상책이죠~^^
내가 미쳤지 술김에 사고 쳤네요~^^
소금 07.10 12:50  
멘트가 후덜덜 하네요
순간 남의일이 아님을 느낌니다
몰빵 작성자 07.10 15:54  
nc를 많이 하시는군요....
씻겨 주지 않는 친구들만 골라서 NC 하면 그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랑 07.10 12:54  
피임을 당연히 했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미리 선공사 치는듯한 느낌도 들고요...;;
몰빵 작성자 07.10 15:55  
두 달 후 수술비 뜯어내기 위한 빌드업일 수도 있고...
어제 저랑 같이 과음했거든요. 정말 술김에 아무 생각 없이 그랬을 수도 있고...
두 달을 다시 만나 보면 알겠죠~^^
키스 07.10 14:00  
저도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병원가자~

하니까 농담이라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몰빵 작성자 07.10 15:55  
그게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
NC 74라고 무조건 임신하는게 아니거든요~^^
쏘라니 07.10 14:02  
섬듯한 임신공격이네요...
몰빵 작성자 07.10 15:56  
저도 이렇게 대놓고 어떡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일단 추이를 관망하렵니다~^^
짜이 07.10 14:18  
섬뜩하셨겠는데요.
저도 ㄷㅅㄹ중에 한 아이가 술만 취하면
nc74를 좋아해서 걱정될때가 있었는데
약먹을테니 걱정마! 하던 쿨한아이였던.ㅎㅎ
경험하면 할수록 건수는 안 주는게 제일 인거 같습니다.
몰빵 작성자 07.10 15:57  
...
오빠만 주는 거야 하면서 NC 주는 친구들 가끔 있는데....
그러면 저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 딴 놈들한테도 이러지?"
저만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요~^^
하루 07.10 14:38  
무언가... 쏴한 느낌이네요^^;;;;
몰빵 작성자 07.10 15:58  
잠시 쎄~~~ 했는데 잠시 후 멘탈 부여 잡고 정신줄 차렸습니다~^^
로운 07.10 14:39  
아이 공격은 진짜 어질어질하네요 ㄷㄷ;;
꽁이 NC를 바래놓고서는 아기가 생길까요?
이러는거는 좀 무섭습니다 ㄷㄷ;;
몰빵 작성자 07.10 15:59  
섣부르게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오늘도 딴 놈하고 NC 할 거고...
이틀 전에도 딴 놈하고 NC했을 건데...
진짜 임신이라 한들 제 애라는 보장도 없어요~^^
미니핀 07.10 18:05  
다 아시는데 nc 하시다니 용감하시네요
그리고 댓글들이 어질어질합니다..아무리 유흥까페라지만  다음엔 꼭 장갑끼고 하새요 그럼 이런 문제가 없죠
왈프 07.10 15:09  
i had a vasectomy 라고 한후 그후에 반응 보면 되실 텐데요
몰빵 작성자 07.10 15:59  
두 달 후에 만났는데 정말 애기 어택 들어오면...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해 보죠~^^
페드리 07.10 15:49  
Nc조심 해야 합니다 ㅠㅠ nc하더라도 74는 안합니다 ㅋㅋ 예전에 식겁한 적이 있어서..
몰빵 작성자 07.10 16:01  
질일단 nc를 했으면
74는 하나 안 하나 리스크는 어차피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게 조금씩 나온다 그러더라고요.
페드리 07.10 16:47  
그럼 어차피 nc할거면 시원하게 74 갈길까요?ㅋㅋ
옥수수 07.10 15:52  
일단 병원을 가야쥬 ㅎㅎ
쌔게 나가야 합니다 ㄷㄷ
몰빵 작성자 07.10 16:02  
오늘 밤에는 오성호텔 가라오케를 가야 하기 때문에.... 이 친구한테는 오늘 홍콩으로 떠난다고 이야기했어요. 이 친구가 오늘 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했을 거예요.
두 달 후에 만나기 위한 빌드업일뿐 있겠네요
꽃등심 07.10 16:13  
무서운 공격인데요... ㄹ
워킹데드 07.10 16:23  
계속 우기면 병원 가야쥬 프로앞에서
어데 작업을 치려는 그래도 늘 조심해야 하세요
겨울아2 07.10 16:28  
오~~대처방안 잘 배우고 갑니다...
과사랑 07.10 16:29  
당장은 그냥 지켜보시면서 대응하시면 되겠습니다.
디또이 07.10 17:07  
무서운 공격이네요...결혼 역공이 최고인거같아요...
쿨곰 07.10 17:58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임신 어택이 들어오면 잘 방어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ㅎ
피스톤 07.10 18:26  
지켜보시다가 대처가 중요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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