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를 안주로 먹는 생맥주
과사랑
30
131
0
25.07.03
집이 텅텅 비어 갑니다.
저녁식사로 뭘 먹을까 하다
평소에 워낙 탄수화물을 좋아하니
돈가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평소에 잘 가던 곳이 일찍 문을 닫아서
스쳐 지나가던 옆집에서 왕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가끔 가던 옆 식당과 똑같은,
만족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에 생뚱맞게 IPA가 보여
뒤늦게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큼지막한 돼지고기튀김을 먹느라
약간 느끼해지려던 순간
맥주를 한 잔 들이키니
저녁시간이 갑자기 행복해졌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면서
저의 이 행복한 기분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도 황제에 못 가는 게
아주 많이 아쉬운 밤입니다.


아까그넘
옥수수

까망코

키스
김치찜
플랜트2
로운



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