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를 했는데 베트남 환각?

자유게시판

 

수면마취를 했는데 베트남 환각?

마거리특공대 36 178 0

며칠 전 

등에 생긴 피지낭종 제거와 다른 모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피지낭종은

반년 전 쯤?

후배와 사우나 갔다가 알게 됐습니다.


피지가 자연스럽게 배출이 안되고 종기처럼 

생기는건데 짜도 계속 그 자리에 생기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로 제거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굳이 수술 하지 않아도 되지만


방벳 때 

ㅂㄱㅁ에 가니 ㄲ이 만지막 거리면서 

"여기~ 여기~" 하길래


"이상한거 아니야~" 하면서

설명을 해줬는데


방벳 인생은 계속될 것이기에...ㅋ

(등짝 맨살을 자주 보여줄 수 밖에 없겠죠? ㅋ)


제거하는게 편하겠다고 생각되어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아!! 

이야기의 핵심은 이것이 아니고요.


그리하여

수술을 위해 수면마취를 하는데


다들 아시죠?

수면내시경할때 주사 들어가면 

한번에 훅~~~~꿈나라로 가는거 ㅋㅋ^^


저도 그렇게 

훅~~갔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꿈? (환각?).


꿈이...ㅋㅋㅋ


어느 풀빌라에 들어갔는데

pool 양쪽으로 수영복을 입은 ㄲ들이 쫙~~~

저는 신나서 눈이 돌아가다

제일 맘에 드는 ㄲ의 ㄱㅅ을 만졌는지? 

그랬었고 (꿈에서)


그러면서도 이건 꿈이다..

나는 수술중이다...

의사와 간호사가 옆에 있다...라는

의식은 있는지

진도를 더 나갈까 말까

고민을 하는데

(이상한 행동을 할까봐...)

베트남 노래가 막~~흘러나오는겁니다.


'베트남 노래가 나올리가 없는데..."

(여기 수술방인데...)

'뭐지?' 하면서

귀를 기울여

노래의 가사가 베트남어인지 한국어인지

확인하려고 안간힘을 ㅋㅋㅋ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알고보니 

마취되고 나서

간호사가 수술방에 노래를 틀었나봅니다.

한국노래가 잔잔히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설마...ㄲㅋㅇ 이리와~' 하면서

중얼거린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ㅋㅋㅋㅋ


다행히

의사도 간호사도

별 다른 얘기가 없었습니다.


다행...^^;;


제가 단단히 오라병에 걸렸나봅니다.


오라병부터 치료를 해야겠습니다... 


댓글 36
도피오샷 06.30 22:47  
자 이제 발권을...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2:53  
발권은 3회 되어 있습니다.
김치찜 06.30 22:49  
오라병이 심해지신듯 합니다
방벳 몇일 안남지 않았나요?
곧 치료되실거 같습니다 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2:54  
갈때가 가까워지니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ㅋㅋ 이 얘길 쓸까말까 하다가 ㅋㅋ
웃겨서 올려봅니다~^^;;
하이체크 06.30 22:57  
빨리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티켓 일정을 변경하시지요 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2:58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로운 06.30 23:07  
수술 받는 도중에 베트남 꿈을 ㅎㅎㅎ
오라병이 장난 아니신것 같습니다? ^_^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3:09  
X팔려서 글을 쓸까...말까...고민하다
재밌는 얘기일것 같아 썼습니다..^^;;
오라병 중환자...입니다...ㅠㅜ
루이스 06.30 23:09  
오우… 그래도 사고는 안난것같아 다행입니다 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3:11  
팔과 다리는 묶어 놔서 몸짓(?)으로는 사고 걱정은 없는데...주둥이가 뭐라고 떠들었을까봐...ㅋㅋ 다행이죠...^^;;
신촌 06.30 23:16  
수면마취의 무서움이군요 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3:18  
오라병 환자는 수면마취하면 위험하다는 공식이...ㅋ
페드리 06.30 23:17  
저는 수면 마취할때 그냥 눈감았다 뜨면 끝이던데 꿈도 꾸시는군요 ㅋ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3:21  
처음에는 페드리 장교님처럼 그랬는데 이번에 꿈(?)이 제일 심했고 그전에도 살짝 꿈 꾼 기억은 있었는데 이 정도는...ㅎ
아마 몸무게를 살짝 줄여서 얘기했는데 약을 조금 넣어서 그런건 아닌가 유추해봅니다 ^^;;
제니퍼 06.30 23:18  
아마도 ㄲ인줄 알고, 간호사의 ㅅㄱ를 만진게 아닐까요,?
많은 일을 겪는 그들은 마취 깨어나도  환자에겐 말하지 않습니다.
퇴근후  술자리에서는 말하더군요.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3:21  
ㅎㅎㅎ재미있는 추리(?)이십니다~^^
팔 묶어 놨습니다~^^
06.30 23:19  
꿈을 꾸시는 분이 있는건 또 처음 들었습니다 신기합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6.30 23:23  
ㅁㅇ하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약하게 꿈을 꾼 기억이 난 적이 한 두번 더 있습니다~^^;;
과사랑 06.30 23:54  
저도 수시로 수면내시경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꿈을 꾸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흥미로운 일도 적습니다.
옥수수 06.30 23:54  
우유주사 맞고 꿈을 꾸셨다니.. 무서운 분이시군요 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00:00  
저도 이렇게 생생한건 처음인데 생각해보니 이유가 짐작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과사랑 장교님 댓글입니다. 옥수수 장교님 댓글에 붙네요...>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00:07  
수술 중 각성 같습니다. 마취제 용량이 적었던것으로 의심됩니다. 의식이 돌아왔을때 의사가 간호사한테 마취 깨는지 확인하라는 얘기도 들었고. 수술 끝나기전에 의식이 돌아와서 살인지 뭔지를 자르는데(?). 제가 "어~하니까" 의사가 뻐근할거라고 하면서 마취를 더 시키느니 마니 하더라구요. 무서운 사람 아닙니다~ㅋ
<옥수수 장교님 댓글>
거실러스코프 07.01 00:00  
ㅋㅋ 수면 내시경 깰때 조심해야 됩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00:10  
전 수술을...^^
마취 깰때는 조심해야죠~ 안정도 취해야하고요^^
서언 07.01 05:24  
수술 마취중에 벳남 꿈을~~~
이건 약도 없을것 같~~~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11:18  
방벳하는 수 밖에 없지요...^^;;
폼생폼사 07.01 08:43  
수면 마취중에까지 벳 꿈을 꾸시면 중중 이신듯 합니다. 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11:18  
아마 마취 깰 무렵에 꿈을 꾼 듯 합니다~^^
중증 맞지요~ㅋ
꿀벌 07.01 10:18  
수면 마취 중에도 베트남 생각이시라니..^^

수면 마취할때가 제일 조심해야 될거 같습니다...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11:18  
ㅋㅋㅋㅋ 일자리 소개 시켜주세요~ ㅋㅋㅋ
쿨곰 07.01 12:00  
수면 마취중에 그리운 베트남 꿈을 꾸셨네요 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13:04  
수영복 입은 ㄲ들이 너무너무 끝내줬습니다~ㅋㅋ
아까그넘 07.01 13:50  
진정한 벳남 사랑꾼이십니다 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16:47  
호치민 ㅇㅎ협회에서 뭐 좀 해주지 않을까요? ㅋㅋ
키스 07.01 14:37  
베트남에 둥지를 트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07.01 16:48  
둥지를 틀게 참한 ㄲ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목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