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방벳자금 모으기 위해 일하고 있는데

그저께인가 갑자기 카톡으로 '아시아나항공 모바일 체크인 안내'가 오는거에요

이게 뭔 개소리야 해서 들어가보니

무려 비즈니스로 금요일 출발 일요일 귀국편이 예약되어 있는거에요

이게 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1년전에 티켓 풀릴때 미리 잡아둔거였습니다

3개월전애 취소하면 수수료 없으니 걍 잡아둔거죠.

미리 취소했어야 했는데 완전히 까먹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 빈번한데

이젠 항공 티켓도 까먹고 있네요 ㅠㅜ

이쯤이면 치매 진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토욜낮에 일이있어서 못가니 금욜출발편을 취소하고..

이어서 일욜 귀국편도 취소할려니 갑자기 코코 금단현상이 발동되었습니다. 오라병은 3주째가 고비네요.

그래서 오후 출발중 젤 빠른 벳남항공을 뒤져보니 이미 솔드아웃이고

그담 출발인 대한항공은 편도 70만원이라 포기했다가

혹시나 해서 마일리지 티켓 보니 있네요

문제는 이놈이 미국 환승객 기다리느라 항상 한시간 연착이라

호치민 도착하면 밤 11시라는 거죠

코코 4-5시 파장이니  6시간 놀구오겠습니다.

낼까지 할일이 태산인데 내일 생각하죠 뭐...

빡센 주말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