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치민오빠입니다.

일하다가 루팡질하며 여꿈 카페를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로운장교님께서 황제에서 승와(기분 좋아) 라는 에피소드를 올려준 적이 있는데...

하노이에 있는 ㄲㅊ에게 연락해서 물어봤습니다.

이 ㄲ은 한국말을 정말 잘합니다.

문법적으로 잘한다는 느낌보다는...

한국 사람이 관심이 많아하는... 분야를 잘 알고, 어휘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골프, 가라오케 등등 한국남들이 보편적으로 아는 것들을 꿰뚫고 있습니다.

심지어 ㅋㅋ 경상도 사투리를 할 줄 알고

한국인이 발음하듯 베트남어를 성조 없이 읽을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친구에게 로운님이 알려주신 단어를 모른척 물어봤습니다.

네. 저렇게 적는데 발음을 써보자면 스응 꾸아 정도 되겠네요.

그렇게 단어하나를 제대로 배워둔 다음...

평소 연락은 잘 안하는 호치민 ㄲ1에게 잘로로 영통을 하며...

"너랑 연락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영어)"

"Suong qua~" (베트남어) 했더니

빵 터지네요 ㅋㅋㅋ

"오빠 비엔타이?"

로운님 덕에 소소한 재미가 있었네요.

감사의 말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