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장중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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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장중 생긴일

그느드르 24 186 1

지난주 지방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저는 후다닥 여러군데를 돌아 당겨야 해서 새벽일찍 출발해 대구에 3군데 거래처 들럿다가 12시반쯤 경산에 있는 거래처에 들렀습니다.

"야 oo아 너는 왜 저녁때 오라니까 매번 점심때 오냐"

"여러군데 가야되니 시간이 이렇게 돼네요 담번엔 저녁때 올께요 소주 한잔 사주십시요" 요렇게 형식적으로 말하고 나올라고 하는데 옆에 있는 실장님이 

"저희오늘 회식인데 직원이 2명밖에 없어 너무 재미 없어요"(참고로 실장님은 30초반 애엄마 못봐줄정도는 아닌)

"오늘 김해하고 마산에 약속 잡혀있어서 가봐야해요 다음에 올때 제가 회식 시켜드릴께요"

그때 옆에 계신 사장님이 말을 끈습니다 "야 갔다가 와 후딱 갔다오면 7시면 오잖아 너 오늘 오면 신제품 2개 받아줄께"

않그래도 매출떨어져서 모가지가 달랑달랑한 영업사원한테 거부할수 없는 딜이 들어옵니다

ㅋㅋㅋ 그럼 바로 발주 넣겠습니다.그리하여 열라 밝아서 김해 마산 얼굴 도장만 찍고 다시 경산으로 진짜 겁나 밝았네요.

"야 진짜 왔구나 ㅋㅋㅋ"

맛있는거 사줄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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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으로 뭉투기?먹어 봤네요 

먹고 있으니 실장님(애엄마)가 오시네요."진짜 오셨네요 말만 하고 않오실줄 알았는데"

"oo아 오늘 니 몸 조심하그라.내가 우리 실장님만큼 술쌘 사람을 보질 못했다.허허허"

잉?여자가 술좀 잘 마시는구나 생각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습니다.

첫잔을 따라주고 건배하고 둘쨋잔을 따라 드릴려하는데 사양하며 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카운터에 있는 사장님한테 가서 뭐라 뭐라하더니 소주를 한병 들고 옵니다.엥 여기 소주 있는데 

"아 죄송해요 제가 차가운 소주를 못마셔서요"

엥 미지근한 소주를 못먹는 사람은 봤는데(나도 미지근한 소주는 못먹음) 차가운 소주를 못먹다니 이거 장난치나?

"차가운 소주를 먹으면 먹는느낌이 않와요.호호호"

야이거 오늘 잘못 걸렸구나.몸사려야지

술잘먹는 노가다 아저씨 같이 제앞에 앉아서 계속 건배를 칩니다.그리고 원샷확인 (꺽어 먹으니 눈에서 레이저)이렇게 한6병쯤 (거래처사장님은 맥주만,옆에 부장놈은 소맥만) ,안주도 다먹고 요 아줌마가 2차가자하네요.이아줌마 전혀 취기가 없습니다 나는 애지간히 먹었는데"그럼 2차는 제가 살테니 맥주나한잔하시지요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바로 맞은편에 수제 맥주집이 보입니다.

보통 요런 분들은 경험상 주종을 않바꿉니다(수제맥주집에는 소주는 않팔것이야.이렇게 맥주좀 먹고 모텔가서 자빠져자야것다)수제 맥주집 들어가서 잘팔리는 맥주로 4잔 달라고 하니 아줌마가 소주 있냐고 물어봅니다.소주 있답니다ㅠㅠ.아줌마는 또 냉장고 않들어간 소주로 1병 달라합니다.여기서 저는맥주를 한4잔 먹었나 아줌마는 소주를 2병 다먹더니 이제는 진짜 맥주를 먹으러 가잡니다.자기는 수제 맥주 싫다고 딴데 가잡니다.(소주는 팔면서 기성품 맥주는 팔지 않더라구요)그래서 다시 3차로 호프집 여기서 부터는 기억이 깜빡 깜빡 합니다.나중에 4차로 노래방까지 갔다하더라구요.(노래방은 정말로 기억이 하나도 않납니다)


제가 정신이 든 때는 새벽 3시 누군가 저를 주무르고 있습니다.설마 미지근한 소주를 즐겨먹는 아줌마가 아니고 한국말 어눌하게하는 마사지녀?

필림 끈낀채 본능적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왔나봅니다.

"너 어디서 왔니?"중국에서 왔다하더라구요.근데 한국말을 더럽게 못하네요.

"몇살니니?"물어보니 "몰라몰라" "하우올드?" "몰라몰라"그러자 저도 모르게"머이 또이 조이"

아 술취해서 나도 모르게 몇개 알지도 못하는 벳남말이 나오네요 ㅋㅋㅋ

그런데 이 꽁 아니 마사지녀가 팬티를 내리네요 

(아 내가 ㅂㄱㅁ를 왔누나)열심히 손으로 흔드네요 입도 아니고 너무 피곤해서 마사지만 하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콩싸오"가 나오네요 혼자서 키득키득 웃었습니다.손짓으로 말하고 마싸지 받고 저녁때 잡아논 모텔가니 5시가 다돼가네요 눈뜬지 24시간이 넘어서 잠이 들었네요 

별내용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4
옥수수 06.20 23:13  
실장 아주머니가 참 멋지네유 ㄷㄷㄷㄷ
세븐 06.20 23:15  
뭉티기 아주 맛나셨겠습니다ㅎㅎ
꽃등심 06.20 23:19  
뭉티기 좋아보입니다ㅎㅎ
서언 06.20 23:20  
소주의 참맛은 살온에 있는 소주죠 ㅎ
술 잘마시는 실장님 이시군요~~
과사랑 06.20 23:30  
24시간 넘게 수고 많으셨습니다.
열심히 일하신 만큼 성과가 따르기를 기원합니다.
후끈새우깡 06.20 23:30  
글잘보고갑니다..
김치찜 06.20 23:39  
뭉티기 못 믹어본지 오래되었넉요
생고기가 소주안주로 제격이죠 ㅋ
술고래신듯..실장님
필름이 끈길정도라니...
헌터 06.20 23:48  
뭉티기 너무 맛나겠네요 침나오네요 ㅎ
하이체크 06.20 23:51  
필름아웃이라니… ㅎㄷㄷ 하군요
마거리특공대 06.20 23:58  
ㅋㅋㅋㅋㅋ
아....저랑 교신 후에 버라이어티~하셨네요~ㅋㅋㅋㅋ
예전 여친이 독일유학 다녀왔는데 맥주를 상온에 있는걸 마시더라구요.
갑자기 그 생각이 났습니다~^^
그느드르 작성자 06.21 00:48  
이날 마병장님은 비행기표를 끈으셨고
저는 기억이 끈어졌네요 ㅋㅋㅋ
그레이브디거 06.21 00:00  
"모텔가서 자빠져자야것다"가 제 눈에는
"모텔가서 자빠뜨려야겠다"로 보였네요.
ㅎㅎㅎ
자유사탕 06.21 02:26  
실장님하고 무슨일이 생기는건가?
집중해서 봤습니다.
역시 국내에선 몸조심이 맞는거같습니다~
소장실 06.21 02:49  
실장님과의 뭔가 생길줄 알았지만 ㅋㅋ
아쉽네요 ㅎㅎ
띠엑 06.21 04:36  
ㅋㅋㅋㅋ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바티칸 06.21 07:19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벳짱이 06.21 08:29  
잘보고 갑니당~
로운 06.21 10:17  
실장님이 엄청나게 술 잘드시는군요 ㅋㅋㅋㅋ
한국인데 습관적으로 벳남어 쓰시다니 ㅎㅎ
꿀벌 06.21 10:30  
뭉티기 맛나보입니다..^^

실장님이 정말 술을 잘드시네요...ㅋ

소주 5병은 드셨을텐데...ㄷㄷ
쿨곰 06.21 12:47  
미지근한 소주를 마시는 분들도 있군요 ㅎㅎㅎ;;;;
저도 한국에서 저도 모르게 베트남말이 튀어나올때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하루 06.21 13:34  
이쪽 저쪽 바쁘게 움직이셨네요 ^^
키스 06.21 14:19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아까그넘 06.21 19:34  
와우 거래처 좋으신분들이네요
놀자비 06.22 18:54  
ㅋㅋㅋ 후기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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