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남 마사지가 생각나 결국 한국에서...중국
마거리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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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2
호치민을 다니면서
한국에서의 ㅇㅎ은 되도록 피하려고 합니다.
가성비도 안 나오고
지방에서는 다닐만한 곳도 없어서입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거의 전멸...멸종...
아무리 정보력을 동원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ㅇㅎ의 멸종이 맞습니다.
며칠 전
고등학교 동창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자전거 타고 왔다가 숙소를 잡았으니
퇴근 후
한잔 하자는 겁니다.
(인천에서 양양까지 횡단은 우습고
국토 종단까지 한 녀석입니다.
거의 자전거와 한몸?)
퇴사하고 사업을 준비했는데
두 달전 시작하고 잠시 짬이 생겼나봅니다.
ㅎㅎㅎㅎ
미리 약속도 없이
미친넘
고등학교 친구들은 격이 없습니다.
저녁을 먹고
친구가 흔한 아저씨 스타일로
"내가~계산할께~"
하면서 저를 뿌리치고 계산.
아실겁니다.
친구들 사이에 저녁값을 적당하게 계산하는 것이 winner라는 것.
다음은 독박입니다. ㅋㅋㅋㅋ
약아빠진 놈. ㅋㅋㅋ
결국
노래방으로 갑니다.
저는
"이 동네는 아주 후지다. 알고 있어라"
친구는
"알았어~친구끼리 노래 부르면서 술 한잔 더 마시는거지~"
룸에 화장실도 붙어있고
깔끔하여 그나마 1년에 2~3번 노래방 갈일이 있으면 찾는 곳입니다.
(몇 달전엔 태국 애들이 들어왔었는데
제가 베트남 ㄲ들이 괜찮다고 했다가 논쟁이 붙어서 진땀 뺐습니다.)
그냥저냥
2시간을 재미있게 놉니다.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베트남 마사지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래서 마사지가 있을만한 동네로 택시를 타고 이동.
간판에 '중국 마사지'라고 보이길래 들어갑니다.

술이 많이 취해서 사진을 찍은 기억도...잘...^^;;
그래도 동선과 대화한 기억은 대충 기억이 납니다.

사이공스퀘어에서 산 양말도
하필 재떨이 옆에 벗어두다니...
양말 더럽네요. ㅋㅋㅋ
아줌마 같은데 좀 이쁜 그런 마사지사가 들어왔습니다.
베트남하고는 마사지하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엄청 시원합니다.
그런데 잠시후
역시...ㄷㅋ요구가 들어오더군요.
저는
좀 큰소리로(기억을 떠올려보면...)
"여기 그런 마사지에요???"
마사지사는
조금 당황했는지 아니라며
다시 열심히 마사지를 합니다.
(ㄷㅋ하고 싶지도 않다...술이 많이 취해서...)
'시원하다~~~' 생각하면서
노곤이 풀린다고 느끼는데
눈 떠보니 오전 7시...
헐....
그냥...아주...푹...자버렸네요...ㅋㅋ
*날씨 좋은 일요일.
더욱 사이공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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