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ㄲ이 너무 가엾고 안쓰럽습니다 ㅠㅠ

자유게시판

 

저의 ㄲ이 너무 가엾고 안쓰럽습니다 ㅠㅠ

호치민오빠 47 563 0

안녕하세요

호치민오빠입니다.


저의 ㄲㅊ은 아주 어리고,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아이입니다.


거의 1년 알아가는데 가정사가 너무너무너무 불행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년시절?


이 ㄲ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버지는 도박에 빠져서 ㄲ의 돈을 갈취하고, 어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호적을 떼고 도망갔습니다.


더 심할것들도 있지만 그 이상은 생략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밝게 커준 ㄲ이 대견하기도 하고 가엽기도 하네요.


ㄲ에게 선물을 주는 관계는 아닌데 다음에는 선물을 좀 주려고 합니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저 또한 계속 지원하기에는;;;


댓글 47
댕댕이 06.17 21:01  
다른 꽁이랑 안놀고 안자고 사랑 듬뿍 주시면되져, 필요하단거 있으면 한번씩 사주면 되구요. 그럼 되지 않을까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1:10  
그..그건 힘든데...ㅠㅠ

제가 봤을 때는 금전적으로는 많이 힘든 것 같아요

물질적인거는 상관 없는 듯합니다. 사줄려고 하면 다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사주고 싶은 선물 사주는 편입니다.
투팍 06.17 21:07  
능력되시는 만큼 지원해주시고 상처안주고  진심으로 대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1:11  
맞습니다. 정말 이 친구는 애착이 갑니다.

오히려 제가 연락을 자주 시도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데이트를 해도 아낌없이 쓰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경제적으로만 계속 원조하기는 장기적으로는 어려울듯하여,,ㅠㅠ
꿀벌 06.17 21:09  
대견한 ㄲ이네요..!!

ㄲ이 혼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않을까요?^^

필요한게 있다면 선물도 해주시면서욥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1:12  
한국에서는 이런 ㄲ이 없을 겁니다..

정말 대견하고 이쁩니다. 이미 자립해서 잘 성장하지만 집에서 너무 뜯어가네요..
페드리 06.17 21:34  
왤케 가정사가 불행한 ㄲ들이 많을까요 ㅠㅠ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1:36  
이 ㄲ 말고도 많겠죠.. ㅠㅠ
옥수수 06.17 21:36  
가정사 문제가 많은 꽁들이 거의 대부분이죠..
선물은 현금이 최고 아닌가요..? ㅎㅎ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1:37  
돈 몇백만동이 문제가 아닌듯합니다 ㅠㅠ

제가 도와줘도 힘들 수준이더라구요
옥수수 06.17 21:46  
몇억동씩 있는 애들도 있고 많습니다...
ㄱㄹ 마담들한테도 마이킹 땡겨 쓰는 애들도 있고
은행 빚도 있고 많더라구요 ㄷㄷ
꽃등심 06.17 21:41  
생일날이나 기념일같이 날자 정해놓으시고 일정금액만 도와주시는건 어떨까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1:54  
네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챙기기는 어려워서 방벳 정도 까지만 해줄까 고민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월급요 06.17 21:51  
감정이입이 되면 쉽지 않죠 ...
저도 1년정도 알고 지낸 ㅍㅅㅌㄹ꽁이 비슷한 상황인데
어린데 밝고 씩씩해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며 연락하며 만나고 있습니다
ㄱㅈㄱㄹ가 아니다 보니 집에와도 택시비정도만 챙겨주는데,
추석과 뗏에는 럭키머니로 좀 두둑히 용돈은 줬네요
자존심을 지켜주는선에서 작은선물(한국 마스크팩등)과
만났을때 맛있는 음식 및 좋은환경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편하게 지낼수 있게 해주는게
제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인거 같아서 딱 그정도까지만 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나눔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공감가는 내용의 글이라 주제넘게 길게 댓글 남겨봅니다 ^^;
화이팅 하십시요 !!!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1:56  
정말 애정하는 ㄲ입니다. 1년 전에 첫눈에 반해서는 아직도 연락하는 외모도 이쁜 ㄲ이지요.

말씀해주신 정도까지는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ㄲ이 사준다고 할지언정 거절합니다. 어쩌면 이 ㄲ에게는 저보다는 돈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번에는 이 친구가 해보지 못할 그런 곳도 데려가면서 데이트 하는게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하는데.... 빅머니보다는 이 방향이 맞겠죠?..

진심 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월급요 06.17 22:25  
갑자기 빅머니가 오고 가면
지금의 관계유지가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꽁도  저도 혹여나 하는 마음에 더 기대하고 불편하게 될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하루 이틀,한달 두달 본 사이가 아니니
차라리 나중에 관계가 마무리 될 때
그때 마무리 된 상황을 보고
그동안 깊어진 관계만큼
조금의 도움을 주자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네요
이건 제생각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듯합니다 ㅎㅎㅎ

우선은 꽁의 환경에 대한 감정이입보다는
꽁과의 현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을때 재밌게 놀아야죠 ^^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2:46  
제가 느끼는 감정이 정확합니다.

사람과의 연으로 만나야지 힘들다고 돈을 건네버리는 순간 이 친구는 그것에 본인도 모르게 의지할 것 같습니다.

돈을 안주자니 이친구 사정이 힘들어보이구요

아뮤튼 길게 작성해주신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도와줄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자유사탕 06.17 21:54  
정이 가면 지원하는건 전 찬성합니다.
단, 단, 데리고 살거아니면,
내가 벳남에 갔을경우만,
그또한 그꽁이 나한데 자기의 모든걸 줄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여꿈 명언있잖아요.
노머니 노ㅂㅂ
이게 괜히 나온말이 아닙니다.
잘 판단하시길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1:57  
돈으로 ㅂㅂ을 하지는 않습니다 요구하지도 않구요
뭔가 큰돈을 주면은 서로의 관계가 그런 관계가 될까봐 더욱 안주게 되는데 이친구 사정상 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티칸 06.17 22:46  
진심으로 대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라면 진심인데 않되면... 거기 까지 입니다.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2:47  
네 항상 다른 ㄲ들을 만났지만...

이 친구는 항상 먼저 연락하고 제가 많이 잘해주려는 친구입니다.
세븐 06.17 22:46  
가실때마다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성의껏 챙겨  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아마 행복해할거 같아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7 22:47  
만날때마다 챙겨줘야할까요..?

데이트나 데이트하는 비용에서는 전혀 부담만 없게하면 될까요?
세븐 06.17 22:55  
1년을 거의 만나셨다면. ..
어느정도 챙겨주시는것도
좋으실듯 합니다~~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09:51  
생각해보니 선물 몇번과 용돈 조금씩은 줬네요.

근데 이 친구가 필요한 돈은 몇백만원 씩이라 ;;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피스톤 06.17 23:33  
조금만한 선물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09:51  
네 생각해보니 조그만한 선물은 여러번 줬었네요
키스 06.17 23:37  
너무큰 선물말고 작은선물이 적당할거같네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09:51  
네 감사합니다 키스님
김치찜 06.17 23:41  
호치민오빠님이 우선 가엾고 안쓰럽다고 생각한다는것은
그만큼 동정심이 이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전적으로는 너무 힘들다고 하시니
그냥 동정심이 되었든...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으니
금전적이 아니더라도 이런 저런 선물 주고 싶으면 주세요
그리고 맛난거 사주고...필요한거 그냥 쓰라고 주고
그러면 좋을거 같은데요..

사치스런 선물이 아닌 필요한 것들...사소한것들이라도
그냥 해줄수 있는 만큼 ...맘 가는데로 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09:52  
어머니 없이 자란 사실은 처음부터 알았는데 알수록 가관입니다.

저도 적당한 선은 지키면서 줄건 줘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쿨남 06.18 06:32  
저도 벳남. 막날 돌아올때  콩이랑 저녁에 같이 롯데마트가서 필요한거 내가 사주고
그뒤 집에 가는거 그랩 선결제 해주고 용돈 조금 주는데요.
적당한 선에서 도움 드리는게 좋치 않을까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09:53  
한번씩 마트에서 장봐주는 것도 좋겠군요.

감사합니다.
클로이가이아 06.18 09:00  
사견입니다만...

돈이 필요한 이에게는 돈으로 해결해 주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09:54  
돈을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돈이 필요한건 저도 마찬가지고,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죠.
그렇다고 아버지 도박자금으로 제가 지원해주고 싶진 않습니다.
아까그넘 06.18 09:41  
전 벳남에서 불쌍함, 가여움은 절대로 금지어 라고 생각합니다.. .. 전 앵벌이 꼬맹이들이 눈에 항상 밟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열서너살 서너명 하고 친구가 된 상태입니다 , 이름은 붕/모이/베흐응입니다 ㅋㅋㅋ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09:55  
이름까지 아실정도면 친구가 맞는 듯합니다.
한국에서는 안 그러지만 이상하게 베트남 앵벌이 꼬맹이들에겐 10만동씩 지어줍니다. 물론 정말 불쌍할때만요
쿨곰 06.18 12:01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정말 많은것 같네요......
저는 그런 아이들을 보면 집이나 가족보다 저기를 더 챙기라 하고 싶습니다.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21:36  
그러게요..
또 착해서 자기를 먼저 챙기는 이기심? 또 없는것 같습니다.
하루 06.18 12:34  
베트남에 생각 이상으로 안타까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 많아요 ㅠㅠ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21:37  
그런가봅니다. 평범함이 너무 특별한 곳인것같습니다.
놀자비 06.18 13:22  
저도 비슷한 상황인거같은데.. 모른척합니다.. 말은 했구요.. 그래도 선물과 용돈은 챙겨주네요.. 가족은 케어가 힘들죠..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21:37  
저도 알게 모르게 모른척하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만나면 누구보다 돈 많이 쓰고 잘해줍니다.
민이민이 06.18 14:18  
불우한 환경에 자란 아이인거 같네요...
조금정도는 도움 주는것도 괜찮치 않을까요?
그대신 호치민오빠님도 사랑을 받아야겠죠. ^^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21:37  
저의 돈과 사랑은 듬뿍듬뿍 주고 있습니다 ㅎㅎ
몰빵 06.18 21:17  
환경과 무관하게 씩씩하게 잘크는 친구들 참 기특하죠~
ㅇㅎ에 종사하는 ㄲ인지 일반 ㄲ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친구들 계속 그런 마음을 유지하며 씩씩하게 잘 살아가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ㅇㅎ ㄲ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망가져가는 경우를 많이 봐서...
안타까울 떄도 많습니다...
호치민오빠 작성자 06.18 21:38  
그렇군요.. 요즘 본인도 힘든지 우울증이 있다고 하더군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