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옛날에 있었던일중에....
리아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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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6
참으로 좋은 기억이라...잊을수가 없는 기억입니다...
2010년쯤....
혼자 앙헬레스에 놀러왔는데.....
이틀연속으로 내상을 빡시게 입고 끙끙 앓고있을무렵....
그냥 하루쯤은 쉬어가며 힐링을 시도해보자는 각오를 하고 마음을 비우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이곳저곳 바 를 다니며 시원한 맥주도마시고 이시간만큼은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애들 엘디도 사주고 그리놀다보니 시간이 자정쯤......
그만 돌아가자 싶어 나왔는데 워킹스트릿 입구쪽 다른골목에 로컬 가라오케에서 귀요미 한명 발견...
그냥 웨이트리스인데 왠지 끌려 그 가라오케를 들어가봤습니다...
필리핀애들 노는 야외에있는 포차식에 노래방기계 한대 있는 그냥 그런곳입니다...
웨이트리스한테 밥 먹었냐 물으니 배고프다고 ㅋㅋㅋ
치킨 피자 외 이것저것 시켜서 안겨주니 마음을 좀 열더군요 ㅋㅋㅋ
같이 술한잔 하자 했더니 스스럼없이 제 테이블에 앉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
빆에 왠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놈이 계속 저를 주시하더라구요....
뭔가....헸는데
귀요미가 하는말이 지 남자친구랍니다 ㅋㅋㅋㅋ
알고보니.레즈비언....
빆에있던 놈...아니 년은 톰보이....
불러서 같이 술을 마시다 자리를 옮겨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잔 더....
셋이 얼큰하게 취해서 자연스럽게 제방으로 들어가고..
씻고싶다고 해서 욕실을 양보하고 나중에 제가 씻고 나오니 이 두년이 제 침대에서 붙어먹고 있더군요 ㅋㅋㅋ
신선한 충격과 함께 새로운 경험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쇼파에 앉아 관람을 하고있는데.....
둘이 한참 뒹굴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고......
저한테도 오라고 손가락을 까딱까닥....ㅋㅋㅋㅋ
그렇게 얼떨결에 3개의 섬을 정복하고나서......
내상끝에 별천지를....아니 고생끝에 낙이 오는구나...를 속으로 곱씹으며.....행복한 밤을 보냈다는.......
이런 추억입니다...
그러고나서 한 7개월정도 그 두친구와 저..이렇게 셋은 연인사이로 지냈답니다 ㅎㅎㅎ
그립습니다.....그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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