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ㄲ의 감시 속 ㄱㄹㅇㅋ 첫 쏠플
마거리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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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6
19살 ㄲ과 (고추가루)사촌 언니와의 껀터 여행기는 잠시 건너뛰고
껀터에서 호치민으로 돌아온 날
감시 속(?) ㄱㄹㅇㅋ쏠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호치민으로 돌아와
베테랑 오픈과 함께 입장,
식사를 한 후
우리 셋은 각자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전날 야시장부터 새벽4시에 기상, 수상시장 투어, 장시간 차량이동...
다들 얼굴이 퀭...
저도 하루 비워두었던
선라이즈로 돌아와 소파에 드러눕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잘로로 전화가 옵니다.
19살ㄲ
"우리 나이트 마켓 갈까?"
"생각해보니 오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잖아"
역시 나이가 나이입니다.
전 죽겠는데
아직 놀 힘이 충분한가 봅니다.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저는
"잠깐만~ 샤워 끝내고 메시지 보낼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샤워 중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담배도 한 대 피우고 볼일도 보면서 생각합니다.
볼일+담배는 고도의 판단력이 필요할 때 좋습니다. ㅋ
(우짜지...)
(그래 놀자. 한국가서 쓰러지면 되지)
19살ㄲ에게 잘로를 보냅니다.
"그래. 나이트 마켓 가자"
그런데...
잠시 후
19살ㄲ
"미안. 언니가 피곤하다고 못 가겠대."
(뭐야...이거 장난하나...)
저는
"그럼, 너랑 나랑 둘이 가면 되지"
19살ㄲ
"나도 너무 피곤해졌어"
(아...욕 나옵니다...)
(아무리 어리다고 하지만 이건 자기 멋대로...)
이렇게 되니 나이트 마켓은 집어치우고
마지막 밤을 불태우고 싶은 욕구가 솟아납니다.
저는
"알았다. 나도 피곤하다. 쉬자" 하고 바로 채팅 끝.
바로 키스님께
ㅈㄱ신청.
..........................
오후 4시...결과는...ㅈㄱ 없음.
ㅠㅜ
다른 놀거리를 생각하다
그래도 ㄱㄹㅇㅋ가 낫겠다고 판단.
키스님께 1인세트가 있는 ㄱㄹㅇㅋ로 예약을 신청합니다.
ㄱㄹㅇㅋ에 너무 일찍 도착.
아직 셔터가 닫혀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가 나오면 예상하시겠지만...ㅜㅠ)
19살ㄲ에게서 잘로 메시지가 옵니다.
"오빠 숙소가 어디라고 했지? 그쪽으로 갈께"
악!!!!!!
이 메시지 하나에 당황+짜증+고민+.....
사람 환장하게 만듭니다.
급하게 한국 전략팀으로 '진돗개 하나' 발령을 알립니다.
업무중이신데도 카톡방으로 나타나주심.
저는
"와...19ㄲ이 아파트로 오려고 하는데요..미치겠네..."
전략팀
"ㄱㄹ 가나 의심하나봅니다. 부인도 아니면서 관리들어가나요?"
"피곤하다했는데 약속있다하기도 그렇고 큰일입니다."
"전략팀에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스페셜포스팀입니다.
일단 좀 안심이 됩니다.
집단 지성의 힘을 믿으며...^^;;
그때 떠오른 곳!
여꿈 제휴업체인 '효소찜질방'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회원님이 올리신 후기를 보니
케어받는 시간이 길다고 하신게 생각났습니다.
(그래!! 여기다!!)
(너무 정신없어서 효소찜질방 주소는 전략팀에게 찾아봐주실수 있냐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나 피곤해서 효소찜질케어받는 곳 예약했어. 여기 오래걸려"
(제발...먹혀라...그냥 집에 있어라...)
간절히 기도(?)합니다.
19살ㄲ은
"몇 시에 예약했냐"
"얼마나 걸리냐" 등등 의부증 마누라처럼 엄청 캐묻습니다.
그러나...결국 수긍합니다.
(휴...못 해 먹겠네...)
....중간생략...
<ㄱㄹㅇㅋ 솔플로 ㅉㅇㅂ부터 약간의 푸대접(?) 받은 이야기는 별도로 올려보겠습니다>
...................
ㄱㄹㅇㅋ에서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잼있게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20시가 살짝 넘었을때 쯤.
19살 ㄲ에게서 온 잘로 메시지.
"oppa send picture"
악!!! 악!!!
18!!! 도대체 왜!!! 왜!!!
이쯤되니 무섭습니다.
전략팀에서는
"일단 메시지를 열어보면 안된다."
"잘로 설정을 어떻게 해놨냐"
다급해집니다.
다행히 잘로설정은 '딜리버리'로만,
'seen'은 보이지 않게 했놨습니다.
노는게 노는게 아닙니다.
(나는 아직 효소찜질방에 있는거니 잘로 확인을 못할 수 있는 거고...)
짱구를 굴립니다.
아주 열심히.
(효소찜질방이 22시나 22시30분쯤에 끝난다고 했으니,
22시쯤에는 일단 숙소로 가야겠다.
그리고 피곤하다고 잔다고 하고 ㄱㄹㅇㅋ ㄲ이랑 놀면되고...
정 안되어 19살ㄲ이 아파트로 온다고 하면 ㄱㄹㅇㅋ ㄲ은 그냥 호치민 할부지로 쏘리...)
그렇게 22시쯤에 선라이즈로 이동.
카페에서 인증사진 전송....
(술 마신 티 안나게. 술 마신것 같다고 하면 '찜질방 갔다왔으니 빨간거다' 라고 할 생각까지)

(박시우 Park si woo ㅋㅋㅋㅋ)
(많이 당황하셨어요?)
다급함이 나타납니다. ㅋㅋ
(다행히 Park si woo라는 여자를 마셨냐고는 물어보지 않더군요.)
이렇게 무서운 감시를 뚫고
ㄱㄹㅇㅋ ㄲ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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