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웬수가 아니라 자식이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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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웬수가 아니라 자식이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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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관님이 딸에게 오늘 사촌동생을 만나

서류를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못하겠다고 했답니다.


제 딸은 나이에 답지 않게 못하는 게 너무 많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남들보다 부족함이 많았지만 

잔소리듣는 걸 싫어해서 도망가기 일쑤였고

싫은 건 모두 피하다 보니 아무것도 못하는, 

세상에 짐이 되는 어른이 되고 말았습니다.


장관님과 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자식으로 인해 집에서 큰소리가 나려 합니다.


"당신이 자식을 포기하지 않고 감싸면 

나는 집으로 오지 않올 거야."

여기서 포기란 원룸비와 생활비를 줄 테니 

집에서 나가라는 것입니다.


20대인데 생활비를 주고 독립하라는데

안 나가는 것도 이상한 일 아닌가요?


독립하기 싫어하는 전업 자녀들과 

매정하게 독립시키지 못하는 장관님 때문에 

저와 장관님 사이도 금이 가려 합니다.

자식이 웬수입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있는 집에 왔다가

어제 딸이 했다는 말 듣고 화가 나서 

쓸데없는 글 올려 죄송합니다.


제가 호치민에 보호대상이라고 한 ㄲ은

참 어렵게 자라나서 뭔가 도와주고 싶은데 

제 말을 잘 따르므로 가끔 한번 만나도 

정이 갑니다.


딸을 바꾸고 싶습니다.

댓글 42
행복여행 03.29 08:12  
어릴때 딸은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다큰딸들은 왜 다시 미운 다섯살이 되는걸까요??
바꾸고 싶은 마음이야 말못이지만 바꾸고 나면
다시 말안듣는 내딸이 될것같은데요 ㅎ
과사랑 작성자 03.29 11:26  
제 딸은 정신 연령에 어리고 조금만 어려의면 배우거나 이겨내려 하지 않고  피하려 해서 큰일입니다.
놀자비 03.29 08:16  
ㅠㅠ자식농사가 쉽지않네요
과사랑 작성자 03.29 11:26  
제가 해본 일 중에 가장 어렵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예가체프 03.29 08:46  
따님 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이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주거비, 생활비를 줄거면 굳이 왜 나가라하느냐고 말하지 않던가요? ㅎㅎ

저희는 아들입니다만 서른이 넘어서야 나갔는데 지원은 안했습니다.
강제로 내보낼 수는 없더라는 것이 저희 경험이고요, 나가고 나니 철이 좀 드는 듯 합니다.
그래도 못마땅한 점이 많지만.. 삼켜야죠 ㅎㅎ
과사랑 작성자 03.29 11:27  
부모가 서로 다르게 하면 곤란하니 자신에게 맡기라는 장관님께 맡겼더니 애들이 못하면 자꾸 대신해 주다가 어른이 되어서도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어른이 돼 버렸습니다.
백마 03.29 08:55  
저역시 두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많이 공감하고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뜻하고 바라는대로 따라줄거란 믿음이 언젠가부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란 말이 되뇌여 집니다
그저 자기 입가림하며 늘~무사무탈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도 있지 않겠습니까 ㅎ
그저 잘되길 바라며 응원해 주시고
슬기롭게 이겨낼수 있는 지혜가 함께 하시기를요
과사랑 작성자 03.29 11:28  
우리 애들의 장점이라곤 단 하나. 돈을 별로 안 쓰는 것인데 돈을 안 쓰다 보니 얻는 게 없습니다.
저와는 소통이 안 되므로 모른 척하고 삽니다.
꿀벌 03.29 09:29  
자식일은 마음먹은대로 되는거 같진 않습니다..ㅠㅠ
과사랑 작성자 03.29 11:29  
제 부모님이 제게 "너보다 내가 자식 잘 키웠다"라고 하셨습니다.
인천공항 03.29 09:44  
요세는 자식들이 부모집에서 있는것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과사랑님의 따님도 그런 켕거루족인듯 합니다. 생활비줘서 나가도 본인이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조금 더 나이들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
과사랑 작성자 03.29 11:29  
벌써 나이가 찼는데 정신 연령은 중학생이고, 한마디 했다가는 사이만 나빠져서 골치 아픕니다.
해운대초롱이 03.29 09:47  
딸을 바꾸다니요? ㅜㅜ
언젠가는 따님도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날이 올거라봅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놓지마시고 잘 지켜주세요
과사랑 작성자 03.29 11:30  
저는 수양딸이 셋 있습니다. 그중에 1명은 1얼 결혼 후 후에에서 살고 있는 ㄲ입니다. 그들만 믿고 삽니다.
영진이 03.29 09:48  
자식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기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03.29 11:31  
포기하고 나니 마음이 편합니다. 굶어 죽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래도 이번처럼 서류 받아오라는 일조차 못한다고 하면 일이 오릅니다.
그레이브디거 03.29 09:50  
저도 자식이 2명있는데, 모두 한참 성인인데도,
전혀 나갈 생각을 안합니다.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굳이 나가려하질않죠.
과사랑 작성자 03.29 11:32  
정말 신선한 비슷하시네요.
나이가 찾는데 연애경험은 물론 친구도 없는 사회성 0점의 못난이입니다
그레이브디거 03.29 11:47  
제가 생각하는 과사랑님과 다른것 같아요.
과사랑은 인자하고, 온화한 성격이어서,
애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고, 애들의
말을 다 들어주실 것 같은데, 의외로
반대시네요. 저는 애들에게 거의 그런 말을
못하네요.
과사랑 작성자 03.29 17:07  
애들이 사춘기 되기전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시춘기 시작과 함께 운제가 생긴 게 전혀 안 풀리고 있습니다.
장관님은 제 잘못은 없다고 자식 대신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해 주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서 우리 자식에게 복지혜택이 돌아올 거랍니다.
사하폴라리스 03.29 10:13  
저는 미혼이라 잘 모르지만..
저의 누나가 참 현명하군요..
조카들 20살 되자마자 독립시키더군요…
최소한의 생활비와 학비만 지원 나머지는 알아서 아르바이트를 하던지 하라고..

처음엔 매정하다 생각했는데..
벳남 꽁들을 만나고 사귀어보면서…
참 우리나라 어른들이 너무 자식을 끼고 도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과사랑 작성자 03.29 11:34  
제가 정말 사이좋은 장관님과 가끔씩 소리 높이는 게 바로 이 이유 때문입니다. 저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생활비를 주고라도 독립시키자고 하고 장관님은 그래도 어떻게 철부지들을 내쫓느냐고 반대를 합니다.
삼성헬퍼 03.29 11:09  
저도 미혼이긴하니 주변 지인들 보면 ㅜㅜ 요즘문화가 참 노력을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현명하게 장관님과 다투지않고 잘해결되시길 바래요
과사랑 작성자 03.29 11:35  
저와 애들 다루는 방법이 다른 것이 장관님이 저의 외유를 잘 허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남편보다 애를 챙겨야 되겠답니다. 20대가 된 지 한참 지났는데 말입니다.
페드리 03.29 11:21  
따님이 몇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천천히 기다리다 보면 부모님 마음을 이해할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3.29 11:36  
벌써 20대가 끝나갑니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보이면 기다리겠는데 정신연령이 중학성에 머물러 있습니다.
나니가 03.29 12:08  
어릴 적 저희 아버지는 약간 매정하다 싶을정도로 저를 독립적으로 키우셨습니다. 그때는 좀 서운한 것도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그게 맞는 것이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과사랑 작성자 03.29 13:09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데 장관님의 스타일이 달라서 오늘날 정말 좋았던 부부 사이에 약간의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키스 03.29 12:51  
아직 애들이 없어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3.29 13:10  
제 장관님은 어렸을 때는 하루에 5분 귀었고 나머지는 아니고, 어른이 되어보니 평생에서 5년만 귀엽고 나머지는 웬수라고 합니다.
희망지기 03.29 12:57  
그래도 딸에게 큰 힘이되는 아빠이기를 바랍니다. 자식은 나이가들어도 아기인 듯 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3.29 13:11  
딸에 따르면 중3 이후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아빠가 되었다고 합니다.
중 3 때 외국 생활 6개월 했는데 수학을 워낙 못해서 제가 과외 선생을 하느라고 댁댁거린 게 이유라고 합니다.
하루 03.29 13:31  
저는 아직 경험이 없는데
자식 농사.... 쉽지 않을거 같아요
나중에 나이 먹으면 부모 마음 알거에요 ^^
과사랑 작성자 03.29 16:57  
이것저것 많이 해 본 저와 장관님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자식 농사입니다. 작년에 새상떠나신 제 어머니는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자식들이 잘 컸다"라고 하셨으니 항상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ㅎㅎ
세븐 03.29 14:27  
그래도 따님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더 크실거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3.29 16:58  
저는 완전 포기해서 독립시키자고 하는데 장관님은 안심 안 된다고 반대하니 열이 오릅니다.
03.29 16:50  
어렸을때부터 독립성을 충분히 키워놓지 않으면 성인되어서도 동립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3.29 17:00  
자식 키우는 방법이 달라서 양보한 결과 자식들이 꼴보기 싫어졌지만 이제는 아무 소요이 업네요.
비엣남속으로 03.29 21:56  
요즘은 자식들때문에 부부싸움이 많은것 같아요. 잘 해결하시길~
과사랑 작성자 03.29 22:00  
어차피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되므로 오늘 가봉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렇다고 자식 문제는 해결 안 되지만 우리끼리라도 잘 살아야지요.
시바시 03.29 22:54  
그래도 시집갈때 . 식장에서 팔짱끼고 사위에게 인계 해 줄 때 아쉬워서 눈물 나실거예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3.29 22:56  
시집갈 가능성이 없습니다.
아직 중학생 정신연령이고, 더 나이가 들면 아무 남자도 여자로 보지 않을 겁니다.
본인도 결혼 못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 아기 모두 감당이 안 된답니다.
한마디로 정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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