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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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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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가랑비가 내렸지만 

오늘 아침에는 비가 그쳐서

언제 항께 갔는지 기억도 없는

어머니와 함께 산책을 나왔습니다.


3주 전 생사의 갈림길에서

응급처치와 수술이 잘 이루어져

목숨을 건지신 건 물론이고

수술 전보다 더 건강해보이는 어머니는

"네 동생은 뭐든 지마음대로여서

너희 집에 있는 게 마음은 더 편하다"

고 하십니다.


병원의 의사, 간호사, 다른 환자들과 보호자들로부터

"아들이 참 잘 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기대에 걸맞게 동생은 3주일간 

(2주일은 병원, 1주일은 어머니댁)

어머니곁에서 헌신한 건 좋은데

식사 시간, 음식, 운동 시간, 운동 강도 등

모든 걸 자신의 기준으로 어머니를 통제하니

회복은 금세 되셨지만 은근히 힘드셨나 봅니다.


장관님은 "내 시댁은 분업이 잘 되어 있다"며 웃습니다.


3주 전, 수술대에서 세상 떠나실 수도 있다는 의사의 전화를 받은 후

밤운전해 갈 때를 돌이켜 보면

지금의 산책길이 참 소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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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잘 대비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26
서언 06.14 09:13  
어머님의 건강이 회복되어 산책을 할 정도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과사랑 작성자 06.14 11:30  
듣던 것보다 더 좋아 보여서 좋았습니다.
큰아들에게는 잔소리를 하시지만
둘째아들에게는 사춘기때부터 포기상태인데
덕분에 동생이 어머니 회복에 큰 일을 했습니다.
하이체크 06.14 09:40  
좋은 소식 축하드입니다^^
과장교님도 얼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6.14 11:31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몇 번이나 있을지 모르니
오늘의 산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꿀벌 06.14 09:56  
어머님 건강이 많이 좋아지신거 같습니다..^^

동생분이 많이 신경 써주신거 같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6.14 11:32  
점심식사 후 이모님댁,
내일 점심식사후 동생집으로
분업이 되어 있으니
짧은 시간 잘 모셔야겠습니다.
나이스가이 06.14 10:16  
장교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6.14 11:33  
저도 주말 계획이 있으므로
오후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운 06.14 10:27  
어머님께서 건강이 회복되셔서 다행입니다.
어머님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_^
과사랑 작성자 06.14 11:41  
오래간만에 함께 산책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로운님도 멋진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세븐 06.14 10:30  
어머님과 오늘도 행복한시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6.14 11:41  
점심식사후 헤어져야 하므로
오전에 어머니 원하시는 대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꽃등심 06.14 10:55  
어머님건강이 산책 하실정도로 회복되셔서 다행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새세요^^
과사랑 작성자 06.14 11:42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과 사촌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김치찜 06.14 11:12  
어머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네요
어머님과 식사도 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06.14 11:43  
감사합니다.
김치찜님도 떠나시는 날까지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페드리 06.14 12:05  
어머님이 많이 회복되셔서 다행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06.14 19:28  
응급수술 들어가실 때
꿈꾸턴 소망이 현실이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능운비201 06.14 12:06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6.14 19:28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의 낮이 끝나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키스 06.14 12:22  
어머님 수술이 잘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이제 항상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응원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6.14 19:29  
응원 감사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루 06.14 12:25  
어머님 수술이 잘 되셔서 다행이네요 ^^
어머님과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6.14 19:30  
생사의 고비에서
생의 방향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많으니
감사의 뜻을 전할 분도 많아서
세상사는 맛을 느낍니다.
쿨곰 06.14 12:57  
어머니 수술 잘 끝나고 회복이 잘 되셔서 다행입니다. 옆에서 잘 챙겨드리세요~~ ^^
과사랑 작성자 06.14 19:30  
하루 당직(?)서고
스케줄에 따라
막내 이모님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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