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여족의 사파/호치민 여행기 - 사파 여행 후기 및 여러 정보들
하이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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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9
이제 좀 정신 차려서.... 늦은 후기 생각 나는 대로 올려봅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1. 하노이 <=> 사파 이동: 침대버스? 버스침대? 를 이용합니다.
공항에서는 따로 티켓 사는 곳이 없어보여 사전에 클룩으로 예약하고 이용했습니다.
대충 27천원 정도 나왔네요. 약 6시간 이동, 중간에 휴게소 2번 들릅니다.
차에 탈때 비닐 봉지에 운동화 넣어서 들고 맨발로 입장합니다. 그래서 실내가 깨끗합니다.
에어컨 시원하고, 침대? 의자? 는 안마의자(간단한 진동기능 정도) 기능도 있고,
상체를 세울 수도 있어서 생각보다 편합니다. 물도 하나 줍니다.
제 키가 170 중후반대인데 다리를 쭉펴지는 못하는 사이즈네요.
중간에 들르는 휴게소는 그냥 나가면 신고다닐 슬리퍼를 줍니다. 운동화 꺼낼필요 없습니다.
휴게소는 매우 덥고, 화장실은 돈받고(3천동), 그닥 뭐 먹을만한게 없어 보입니다. (이것저것 팔기는 합니다.)
냉장고에 음료수랑 아이스크림들이 있는데
제가 아는거는 물, 콜라하고 아침햇살 3개고 다른거는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슈퍼도 있어서 초코바 같은것도 팝니다.
점심을 제대로 못먹은 상태라 (다른건 혹시 먹고 배탈나면 큰일날것 같아서 못먹고...)
초코바랑 아침햇살 하나 사서 차에 다시 탑승 합니다.
사파에 도착하면 버스회사 앞에 내려주는데,
여기에서 숙소를 이야기 하면 셔틀로 호텔까지 데려다 줍니다.
내리는사람들 숙소를 다 적어서 같은 방향끼리 묶어서 작은 차 몇대를 분배해서 다 데려다 주더라구요.
(다른 버스회사도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하노이로 나올때는 그 버스회사 찾아가면 즉석에서 티켓 끊어서 타고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앱으로 미리 티켓 예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회사에서 현장에서 내가 원하는 날 티켓을 미리 구매하고 시간 약속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파에서 나오는 버스는 매 30분마다 있습니다.)
아래층(위층이 저렴함) 기준 50만동 입니다.
버스가 하노이로 올때는 갈때 반대방향.... 즉 공항을 먼저 들렀다 시내로 이동합니다.
사파에서 차를탈때 하노이에서 어디서 내릴지 미리 체크하고 몇군데에 그룹 단위로 내려 줍니다.
그러면 하노이 어디선가 내리는 그 자리에 셔틀용 차량들이 있어서
최대한 내가 원하는 곳에 내려줍니다.(호텔까지 하나하나 내려주진 않더라구요. 하노이가 커서 그런지....)
호텔을 이야기 하면 그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내리게 해줍니다.(거기서 그랩으로 이동 해야함)
2. 사파 주요 여행지 (깟깟 마을, 판시판산, 야시장)
깟깟마을은 몽족(?)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 입니다.
관광지화 되버려서 입구에서 입장권 끊고 들어가야 합니다.
(모 유투버 에서 보기도 했고 나중에 제가 나올때 보니 반대방향쪽으로는 입장권 안끊고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동동선이나 그런거 생각했을때 그냥 돈내고 가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반대로 오면 계속 계단 올라가야...;;;;;;)
전통옷 빌려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데 남자껀 거의 없고 여자옷이 다양한데, 생각보다 예쁩니다.
안에 전통옷 입고 돌아다니는 여행객들이 다들 예뻐 보이더라구요 ㅎㅎ
사진찍고 중간에 쉬면서 음료도 한잔하고 하다보면...
대충 길어도 2시간..에서 3시간 내외면 다 볼 수 있을 정도 크기 입니다.
판시판산은 사파 시내 선월드에서 출발한다고 했을때 푸니쿨라/케이블카/푸니쿨라... 등을
모두 왕복으로 타는 티켓을 발권하면 성인기준 대략 120만동정도 금액 입니다.
저거 모두 타는 시간만 왕복 3시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다음 구간은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물론 편도로 타고 편도는 걷기도 가능...
처음 티켓 구매시 선택해서 내가 타는것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안전하게 내려올 시간을 예상해서... 가장 꼭대기에서 내려가는거 출발하는 푸니쿨라?는 오후2시쯤이 막차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느긋하게 보실거면 오전시간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지금은 우기라서, 애매합니다.
제가 사파에 있는동안에 사파시내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반팔 반바지, 날 맑음, 첫날 저녁에 잠깐 부슬비 내림)
판시판산 위쪽은 계속 비바람(태풍수준....) 이었습니다.
오전 11시좀 넘어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데
중간에 비가 옆으로 오면서 구름이 끼니까 케이블카 앞에 케이블도 안보이더라구요.
위에 올라가서 다시 푸니쿨라 타야되는데.... 건물 밖으로 나가려다 포기했습니다.
거기서 절반은 돌아서고, 절반은 비닐로된 우비 사서 입고 도전하던데....
도전하던 애들중에 3분도 안되서 온몸이 비에젖은 생쥐가 되어 후퇴하는 애들 보고
저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_-;;; 그냥 거기서 파는 기념품 한두개 사서 내려왔습니다.
날씨 잘 체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야시장은 작고, 꼬치구이집 몇개 과일집 몇개, 견과류집 몇개 등... 크게 뭐가 없습니다.
빗방울이 살짝 떨어진 뒤라서 바닥은 축축하고 진흙 투성이인데....
꼬치구이용 생고기/생선/개구리 등을 그냥 진열해두고 있는데....
저는 나약한 몸이라... 먹었다간 몇일 고생할거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야시장은 잠깐보고 나와서 시내 핫플레이스에 맥주집이나 그런곳을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여행객은 많아서 여행객 대상으로 펍이나 이런건 잘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클럽이나 ㄱㄹㅇㅋ도 있던데.... 사람이 별로 없어 보여서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그외에는 유명관광지랄게 없어서.... 애매하네요.
3. 사파의 최대 장점
숙소는 사파 시내쪽이 아닌 외곽으로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유투버들 숙소추천 영상들 보고 그중에 하나 골라서 갔는데
그동네에서 비싼 숙소임에도 일박에 십만원 정도 입니다.
그런데 창밖의 경치가 너무 좋아서, 일출 일몰 뿐만 아니라..
낮시간대에도 밖에 안나가고 멍때리고 그것만 쳐다보고 있었네요.
왜 별명이 동양의 스위스 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깟깟마을이나 판시판산(다 못봐서...) 보다 저는 숙소에서 멍때리고 있는 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정말 제대로 힐링되는 시간 이었어요 ㅎㅎㅎ
4. 총평
사파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것 같긴 합니다.
저는 원래 자연 풍경 그런걸 좋아해서
딱 그런거 좋아할 만한 분들이 숙소 잘잡으면 제대로 힐링하실 것 같고,
그외에 ㅇㅎ 이나 펍등 쪽으로 즐기실 거면, 하노이나 호치민을 추천드립니다.
그런쪽은 인구도 작고 아직 개발이 덜된 시골 마을이다보니.... 인프라 자체가 작아서.... 크게 뭐가 없어 보입니다.
어쩌다보니 사파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이 좀 있으신거 같아서
정보공유 삼아 좀 길게 써보았습니다^^;;;
혹시 여행준비중에 궁금한거 댓글 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방벳 되세요~~
담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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