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관리하는 남자입니다
마거리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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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7
저는 관리하는 남자입니다.
뒤늦게...
평생 관리라는걸 해본적이 없습니다.
좋게 말하면 '상남자(?)'
나쁘게 말하면 방치된 면상
저의 신조가
여자는 남자를 얼굴로 좋아하는게 아니다
성격, 분위기, 말투, 유머, 지적능력(?) 등등등...
(생각해보니 ㅇㄲ가 안되니 마인드컨트롤 ㅋㅋ)
직장생활을 할 때는
굳이 외모를 관리해야하는 직종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 밖이었습니다.
스킨+로션
끝!!
(선크림이 뭔가요??)
이랬던 제가 바뀌고 있습니다.
방벳을 하면서부터...
'아...아이백이 늘어지는데...'
거울속에 퇴계 이황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런것도 쓰구요.

붙이고 누르면 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많이 아픈건 아닙니다.
설령 아프다고 해도 좋습니다.
늘어지는 아이백을 잡을 수만 있다면
피가 나도 괜찮습니다.
꽉!꽉! 누릅니다.
'바늘아~깊이 들어가라~'
마스크팩도 붙입니다.
많이 사용했네요.
또 구입해야겠습니다.

수분크림까지 손을 댔습니다.

이 밖에도 무슨 무슨 크림에
새치 커버하려고 염색에...
세안할때는 꼭 클렌징을 쓰구요...
지난 번 방벳을 앞두고는
과감히 헤어까지 손을 댔습니다.
대학교 때 했던 헤어스타일.
'더블컷!'
(요즘 애들은 투컷(?)이라고 한다고...)
자르고 나서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이건 무슨 호섭이도 아니고...
옛날엔 잘 어울렸었는데
황무지같은 육신을 재정비하려니
힘드네요. ㅋ
관리하는것도 버릇이 되야 수월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대학동기들을 만났는데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관리 효과가 있는건지
ㄲ들의 음기를 받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악화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제 출격 D-2 네요.
사이공의 활기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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