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공안에 끌려갔던 무서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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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공안에 끌려갔던 무서운? 기억..^^

미르꿈 46 259 0

 작년 호치민 방문했을 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에 

공항에서 검색대를 통과하려고 하는데 공안이 갑자기 따라

오라고 하여 작은 사무실로 끌려갔습니다.


 사무실 한편에는 촬영 및 사진촬영 금지라는 안내문이 있었고,

작은 책상 앞에 앉아서 앞에 앉으라고 손짓을 하네요..!!


 그러더니 제 가방을 열고 가지고 있던 동을 모두 꺼내면서

보란듯이 카운트를 시작하네요!! 1,400만동!! 뭐가 문제지? 하고 있는데!!

아뿔싸!! 호치민 올 때면 늘 가방 안쪽에 비상금으로 넣어 두었던 500만동쯤 되는걸

깜빡했다는 생각이 드는 차에 그것도 꺼내서 카운트하기 시작하네요..!!


 약 2,000만동쯤 되더라구요!! 일단 1,500만동이 넘었으니 무조건 쏘리!! 쏘리!!를 외쳤습니다.!!

누가 봐도 지갑에 있는 돈과 안쪽에 넣은 돈이 따로 있으니 의심의 여지가 없더라구요!!

뺏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심하면 모두 압수 당했다는 이야기도 들은 터라 

나는 몰랐다와 나의 실수다 등등!! 않되는 영어로 계속 쏘리를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번역기를 틀더니 몇번째 방문이냐는둥, 내가 당신의 여행을 계속할수 있게

해주겠다는둥 암튼 분위기는 정말 살벌했습니다..! 작은 책상 하나 앞에 놓고

군복입은 넘이랑 마주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한국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도 생각나고

암튼 당시에는 조금 쫄았습니다..! 


 아무튼 한동안 겁나 분위기 잡더니 제가 계속 쏘리를 외쳤더니

이번에는 봐준다는 둥, 다음에는 모두 압수?라는 둥 잔소리좀 하더니

보내주더라구요!! 다행히 돈도 모두 돌려받았구요..!!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추억이 되었지만 그때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ㅎㅎ

제가 보기에 지갑 한군데만 있었어도 2,000동 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을것

같기도 한데 암튼 조심 또 조심하는게 만사형통 인듯 합니다..^^

   

댓글 46
마거리특공대 06.04 11:42  
규정을 지키는게 제일이죠~
그리고 규정을 지켰는데도 이상한 걸로 꼬투리 잡으면 영사관 연락한다고 하세요~
아무튼 무사히 마무리되어 다행입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4 11:46  
제 잘못도 있으니 어쩔수 없더라구요!!
암튼 불법적인거 싫고 규정도 잘 지키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안전 또 안전!!
마거리특공대 06.04 11:55  
그렇죠~ 잘 하셨습니다~
규정을 안 지키셨으니 무조건!! 싹싹~^^
꿀벌 06.04 11:49  
잘 마무리 되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방벳했을 때 가장 먼저

베트남동이나 달러가 얼마나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되더라고욥..^^
미르꿈 작성자 06.04 12:00  
가끔 동이 많을 때는 일행들과 나눠서 들고 나오곤 했는데
저도 깜빡하고 있던 돈이라 저도 놀랐습니다.^^ 하하^^
제니퍼 06.04 11:53  
그래도 한푼도 빼앗기지 않으셨네요. ... 멋지십니다.
저는 큰 지갑에 쓰다 남은  천동, 이천동.오천동을 잔뜩 갖고 다닙니다.
공항서 지갑을 자주 걸립니다.
잔돈 보고 실망하는 공안들의 표정을 자주 봅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4 12:01  
저는 잔돈이 남을 때면 마지막 날 팁으로 모두 뿌리고 옵니다..^^ 하하^^
야무진남자 06.04 11:55  
방벳하면서 걸려본적이 앖어서
예전에 멋모르고 입국할때 혼자 만불둘고있었습니다~  다행히? 끌려가진 않았구요 검샥대 앞애서 난 불법이고 잘못했다길래~ 아~~ 쏘리쏘리 토탈토탈~~~ 했더니 이번만 봐준다고해서 통과 한적 있네요~
규정을 알고 규정댜로 하는게 최고입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4 12:01  
맞습니다..^^ 안 전 제 일!! ^^
06.04 11:58  
현금은 항상 조심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4 12:02  
조심 또 조심이 최고인듯 합니다.^^
페드리 06.04 12:05  
그래도 공한이 나름 착하네요 ㅋㅋ 돈 안뜯었으니.. 근데 어떻게 저리 귀신같이 알까요
미르꿈 작성자 06.04 12:21  
두 군데로 나눠져 있어서 저라도 의심 했을 듯..!!
거실러스코프 06.04 12:23  
돈도 1500이 안 넘어도 잡더라구요 ㅎㅎ
그리곤 얼마안되는 보고 실망해요 ㅋㅋ
미르꿈 작성자 06.04 12:28  
1500이하도 잡는 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그리 바쁜 공항에서 그런것 까지?? 하하^^
왈프 06.04 12:24  
저두 이번 방벳에서 복귀할때
검색대에서 다른거 안보고 지갑만 딱 보더라고요
특히  한국인이 많이 가지고 다니는 동지갑일경우 거의 보더군요
얼마 없으니 걍 가라고 하더라고요
돈독이 올랐습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4 12:29  
공항이 무슨 삥뜯는 곳도 아니고
암튼 호치민은 공항이 문제이긴 합니다..^^
느려도 너무 느려요..^^ 한국사람 미치기 일보직전..!!
서언 06.04 12:30  
삥 안뜯겨서 다행이네요~~
미르꿈 작성자 06.04 12:31  
솔직히 외모는 삥 뜯길 관상은 아닙니다..^^ 하하^^
꽈당 06.04 12:40  
저번주 환전을 많이해서 엄청 고민하다 모르겠다하고 슬링백에 1700 캐리어에 1700
나눠서 캐리어 먼저 올리고 다른 사람 짐 뒤쪽으로 건너서 내캐리어 아닌것처럼 슬링백 올리고 다행히 안걸리고 나왔는데 못할짓이에요 걱정이 이만저만..나름대로 머리 굴린게 50만동짜리면 두께가 얇을거 같아서 전부 50만동짜리만 갖고왔는데 다음부터는 법을 지키는게 맘 편할듯합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4 13:50  
맘 편한게 최고인듯요~^^
하루 06.04 13:05  
그냥 나오셔서 다행이네요..
공항 꽁안들 진짜 양아치 같아요 ㅠㅠ
미르꿈 작성자 06.04 13:51  
알바를 공항에서 하는줄요~^^
세븐 06.04 13:19  
정말 운이  좋으셨던거 같으십니다^^
다음부터는 정말 조심하셔야
겠어요!!!
미르꿈 작성자 06.04 13:52  
다행히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
선랑 06.04 13:27  
끌려가면...정말 무서울꺼같아요...언어도 안통하는데다가 공산국가이니..
미르꿈 작성자 06.04 13:52  
다행히 군대를 다녀와서 군복은~^^ ㅎㅎ
미노 06.04 13:51  
아이고 마음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4 20:01  
당시에는 살짝 쫄렸습니다~^^
김치찜 06.04 15:35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시겠지만
당시에는 엄청 당황하셨을거 같아요
일단 공안인데 잡히면...왜 이러지...머머머...ㅋㅋㅋㅋ
말이 통하지 않으니...

그래서 저는 가급적이면 지키는 쪽으로다가..
미르꿈 작성자 06.04 20:02  
저도 무조건 지키는 쪽으로~^^
옥수수 06.04 16:59  
참 용돈벌이를 왜 그렇게 하는지 ㄷㄷ
미르꿈 작성자 06.04 20:02  
살기가 힘들어서 라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키스 06.04 18:25  
돌려받았다니 다행이네요 ㅎㅎㅎ
미르꿈 작성자 06.04 20:03  
다행히 삥은 뜯기지 않았습니다~^^
꽃등심 06.04 19:04  
1500만동에 5만원권으로 20장 가지고 들어가도 걸리나요?
미르꿈 작성자 06.04 21:29  
5만원건 20장 정도는 문제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과사랑 06.04 21:07  
무사히 풀려나셨으니 그 ㄱㅇ도 나름 괜찮은 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5 16:47  
맞는듯 하네요~^^ ㅎㅎ
피스톤 06.05 01:22  
돌려받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미르꿈 작성자 06.05 16:47  
정말 다행인듯요~^^
불스 06.05 08:03  
돈 뺏긴 이1인은 그저  울고있을뿐입니다  다행이네요
미르꿈 작성자 06.05 16:48  
슬픈 과거가 있으시군요ㅠ
오호통재 06.05 08:42  
전 현금소지한도가 있는줄도 몰랐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미르꿈 작성자 06.06 02:26  
저도 처음에는 모르고 다녔습니다^^
리스따뚜 06.05 23:51  
저 4월에  동 다못쓰고 갖고 나오다가 똑같은 곳에 끌려가서 겁박 받고 500만동 주고 풀려났습니다. 제가 그때 현금이 좀 많았거든요..아직도 그날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현금한도 있는줄도 몰랐거든요.. 같은곳에 끌려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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