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공안에 끌려갔던 무서운? 기억..^^
미르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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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4
작년 호치민 방문했을 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에
공항에서 검색대를 통과하려고 하는데 공안이 갑자기 따라
오라고 하여 작은 사무실로 끌려갔습니다.
사무실 한편에는 촬영 및 사진촬영 금지라는 안내문이 있었고,
작은 책상 앞에 앉아서 앞에 앉으라고 손짓을 하네요..!!
그러더니 제 가방을 열고 가지고 있던 동을 모두 꺼내면서
보란듯이 카운트를 시작하네요!! 1,400만동!! 뭐가 문제지? 하고 있는데!!
아뿔싸!! 호치민 올 때면 늘 가방 안쪽에 비상금으로 넣어 두었던 500만동쯤 되는걸
깜빡했다는 생각이 드는 차에 그것도 꺼내서 카운트하기 시작하네요..!!
약 2,000만동쯤 되더라구요!! 일단 1,500만동이 넘었으니 무조건 쏘리!! 쏘리!!를 외쳤습니다.!!
누가 봐도 지갑에 있는 돈과 안쪽에 넣은 돈이 따로 있으니 의심의 여지가 없더라구요!!
뺏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심하면 모두 압수 당했다는 이야기도 들은 터라
나는 몰랐다와 나의 실수다 등등!! 않되는 영어로 계속 쏘리를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번역기를 틀더니 몇번째 방문이냐는둥, 내가 당신의 여행을 계속할수 있게
해주겠다는둥 암튼 분위기는 정말 살벌했습니다..! 작은 책상 하나 앞에 놓고
군복입은 넘이랑 마주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한국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도 생각나고
암튼 당시에는 조금 쫄았습니다..!
아무튼 한동안 겁나 분위기 잡더니 제가 계속 쏘리를 외쳤더니
이번에는 봐준다는 둥, 다음에는 모두 압수?라는 둥 잔소리좀 하더니
보내주더라구요!! 다행히 돈도 모두 돌려받았구요..!!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추억이 되었지만 그때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ㅎㅎ
제가 보기에 지갑 한군데만 있었어도 2,000동 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을것
같기도 한데 암튼 조심 또 조심하는게 만사형통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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