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후기(마지막날)
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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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8
안녕하세요 방벳 초보 치노입니다^^
후기 작성중에 실수로 뒤로가기를 눌러서 다 날아갔지만
다시 써보겠습니다^^
지난 후기에서 말씀드렸듯이 오전에 불가마 오후에 더조선2를 다녀왔고
이제 마지막 날의 저녁을 맞이했습니다.
호치민 첫날 ㅎㅇㄱㄹ에서 만난 친구가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잘로로 되지도 않는 영어로 메시지를 보내 봅니다.
(그 친구의 행동과 말투가 끈적끈적해서 이번 후기에서는
그 친구를 편하게 끈적이라 칭하겠습니다)
치노: 안녕. 오늘 볼 수 있을까?
끈적이: 좋은아침~^^
치노: 오늘 만날 수 있을까?
끈적이: 오빠 내일 한국 간다고 하지 않았어?
이쯤되니 까였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한국인은 삼세번 아닙니까!!
치노: 너가 괜찮다면 오늘 만나고 싶어
끈적이: 좋아 오빠~♡
하트를 보고나서야 저는 긴장을 풀수 있었습니다.
(방벳 초보티 너무 났네요ㅎㅎ)
끈적이에게 제 친구와 함께 할 친구 소개를 부탁해서 사진으로 확인하고
저녁 7시에 배테랑에서 다같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전 오후가 지나 드뎌 7시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고깃집 밖에 어떤 예쁜 친구가 있더군요
더조선2에서 만난 친구급이였습니다.
그 친구의 미모에 감탄하고 식당에 먼저 도착해서 끈적이를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끈적이의
오빠 나 도착했어 어디야?
라는 잘로를 보고 밖으로 나갔는데!!
아까 그 예쁜친구와 끈적이가 이야기 하고 있더군요
저도 인간인지라 아!! 내 친구 부럽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보내준 사진과 싱크 95퍼 이상이였어요^^)
이어서 예쁜 친구를 데리고 와준 끈적이가 너무 고맙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네명이서 만나 넷이서 술과 고기를 먹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자리 옮길 것을 제안했지만 숙소로 가자는 끈적이의 제안에 숙소로 향했습니다.
(스텝님들 덕분에 좋은 식당에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술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날 저는 마지막밤이여서 술을 평소보다 좀더 마셨던 탓인지
좀더 끓어오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깃집과 숙소에서 끈적이와 거의 붙어 있다시피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별거 아닌 이야기에도 폭소하며 시간을 보내고
들어 왔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요?!ㅎㅎ
여튼!!
첫날의 끈적이의 실루엣이 기억이 나있는 상태에
위의 좋은 감정에 술까지 마신 저는
끈적이를 끈적끈적하게 하려는 욕망에 불타
이 감정을 행동으로 분출하려는 순간
끈적이가 갑자기 제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곧 금세 다른 곳에서 따뜻함과 끈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간 당황에서 순간 흐흣!! 하게 되었어요^^;
끈적이는 오전 잘로 대화부터 지금 이것까지 정말 밀당 고수인거 같았어요.
그렇게 그 친구는 저를 마구마구 괴롭히고 안달나게 만들더군요.
중간중간 짧다면짧고 길다면긴 침때문에 들리는 소리와
무표정하게 제 친구를 놀리다가 한번씩 웃으면서 저를 올려보는 눈빛은
저를 더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네!! 이젠 더 못참겠어요
저또한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끈적이 곳곳에
오늘 만큼은 제꺼라는 표시를 확실히 했습니다.
끈적이도 저와 같은 텐션이 됐다고 느껴지는 순간까지요^^
결국 같은 텐션이 되었고 저희는 본격적인 시작을 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비명수준의 ㅅㅇ소리가 제 정신을 더욱 몽롱하게 만들었고
땀인지 무엇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흥건해진, 너무나도 탐욕스러운 밤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잠든 저희는 동트기전
다시 한번 어제와 같은 순서를 반복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끈적이의 ㅅㅇ소리는 여전했고
저는 이 소리가 분명 그리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마지막을 보냈습니다.
그 뒤에 저희는 정리를 하고 끈적이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후에 친구가 이야기해주는데 ㅅㅇ소리가 첫날보다 더 컸고
제 친구의 친구는 저 언니 저러다 죽는거 아니냐고 했다고 하더군요
대충 어느정도 소리인지 궁금하실듯 하여 부끄럽지만 남겨봅니다^^;
두 친구를 보내고 저와 제친구는 짐 정리를 해서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번 제 ㅂㅂ후기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1: 오라오라병이 낫질 않네요^^;
PS2: 끈적이와는 가끔 연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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