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통역기) 사용 후기
마거리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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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7
우애스크 번역기를 구입했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관심을 보인 회원분들이 꽤 있으셔서 후기를 빨리 올리려고 했으나
한국에서는 제가 테스트 할 수 있었던 방법은
베트남 뉴스, 베트남 영화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뉴스는 자막과 비교해보니 거의 정확.
영화나 드라마는 기타 배경효과음,음악,잡소리 등으로 엉망진창...(괜히 샀나...)
오늘 아침 귀국 후 쬐금 정신차리고
번역기 후기부터 올립니다.
회원분들 각자의 판단에 따라 값어치를 하는 건지 심사숙고해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영업사원도 아닌데 정보교류차원에서 글 썼는데 괜히 저를 원망하지는 마시길...please...)
1. 왜 구입했나?
많은 회원분들이 ㅋㄹㅇㅋ에서 ㅉㅇㅂ할때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ㄴㄱㅇ, ㅇㄴㄱㅇ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이 한국어 패치가 된 ㄲㄱㅇ냐 아니냐.
처음에는 ㅇㄲ만 보고 ㅉㅇㅂ했다가
의사소통이 안되어 썰렁하다 못해 진도가 원활하지 못한 삐걱임의 경험.
이런 경험...많은 분들이 있으실겁니다.
그러면 다음부터는 ㅇㄲ와 한국어 패치 사이에서 저울질을 합니다.
그 저울질의 결과로 득이 될지 실이될지 느낌적으로 빨리들 아십니다.
(우리는 극한의 자본주의에서 채득한 계산능력이 있으니까요 ㅋ)
ㄲㄱㅇ가 영어를 할 줄 안다?
이것도 차라리 영어를 아주 잘하면 문제 없습니다.
우리는 문법위주 교육의 폐단으로 말미암아
말하는건 좀 어설플 수 있지만 듣는 능력은 어느 정도 보유한 묘한(?) 영어능력이 있습니다.
ㄲㄱㅇ가 자신의 의사표현을 쏼라~쏼라~하면 우리는 알아듣고
우리는 '단어+한국어 조사'의 조합으로 얘기해도
영어 잘하는 ㄲㄱㅇ는 꽤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ㅇㄲ와 한국어패치의 저울질이 도저히 안되는 상황....
첨단기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대화가 안돼 내상을 입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피해야지요.
2. 핸폰으로 구글번역기를 쓰면 되지 않나?
그러셔도 됩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광고를 보면 구글,마이크로소프트...등 메이저 4개의 번역엔진을 모아서
자기들의 기술..어쩌구..저쩌구하는데 (진짜인지 아닌지 제가 알 바 아니고)
저의 체감상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다만 번역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더 정확합니다.
베트남어도 오프라인 번역이 가능하게 기기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데
오프라인으로 사용하면 퀄러티가 확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 문제가 인터넷 접속시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비번이 있는 와이파이에서만 온라인 번역이 가능합니다.
(회사에서는 보안상 이유로 비번없는 와이파이는 안된다고...)
그래서 저는 무제한 로밍을 해서 핫스팟 테더링을 했습니다.
(또 약간의 문제가...베트남은 무선 인터넷 환경이 그런지...지역,위치에 따라 번역 속도의 차이가...)
이어폰을 꽂고 사용하는 대화모드에서는
말하지 않은 동안
기기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작동상태를 보여주며 대기합니다.
......(대기)
이러다 말하면 귀신같이 번역 상대방 이어폰으로 들립니다.
ㄱㄹㅇㅋ에서 ㄲ한테 테스트해봤습니다.
ㄲ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ㄱㄹㅇㅋ 조각하신 회원분들도 놀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어폰 모드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둘이 계속 얘기에...얘기에...
엄청 진지한 대화아니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며 얘기할 상황도 없을 뿐더러
주위의 소음이 심하면 꽝~입니다.
하나 더 중요한 이유는 편의성입니다.
제가 쓰는 핸드폰은 갤럭시S21
핸드폰 교체하는걸 귀찮아 하는지라 왠만하면 계속 사용하는 스타일입니다.
배터리가 ㅈㄹ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구글번역기까지 사용하면 보조배터리 계속 사용해야하는 수준인데
불편합니다. 귀찮습니다.
요거 아주 가볍습니다.
무게로만 치면 제품가격이 완전 사기바가지 수준입니다.
핸폰 배터리도 신경 안 쓰고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3. 분위기 up 시키는 소품!! ㅋㅋ
이건 생각하지 못했던 장점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ㄱㄹㅇㅋ 조각을 했을 때 번역기에 대한 관심이 ㅎㅎㅎ
처음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조각 회원님중 한 분은
결국....저에게
잠깐만 줘보실래요? ㅋㅋㅋㅋ
저는 "한국어는 A버튼 누르시고 베트남어는 B버튼입니다~"
설명하고 드렸더니
워키토키 들고 있는것 같은 자세의 손이
서로의 입을 바쁘게 오갑니다.
가끔 번역 오류가 있어도 그것조차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요사스러운 물건입니다.ㅋㅋ
청중들 "깔깔깔~낄낄낄~"
ㄱㄹㅇㅋ 조각으로 만난 저희 3명은 이후에도
많은 일정을 함께 했는데
마지막 날 (조각 회원님들이 보신다면 마지막 날이 맞는지?? 벌써 헷갈리네요 ^^;;)
두 분이 계시는 투룸(시티뷰)에서 ㄲ들과 한잔 했는데
그 때는 회원님이 거의 사용하시는 상황..ㅋㅋㅋ(이거 꼭 사야겠다고 하시면서 ㅎㅎ)
그렇게 잼있게 놀다가
저는 번역기를 두고 온지도 모르고 제 숙소(노스타워)로 가는데
((술이 많이 취해서))
다른 회원님이 노스타워 앞까지 뛰어오셔서 주시고 가셨습니다.
(이건 번역기 후기와 관계는 없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잘 챙겨왔어야 하는데 음주 후 조깅을 하게 만들었네요)
더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여독에 멍~~하고, 급하게 쓰다보니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절대!!
제 글로만 판단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괜히 욕 처먹고 싶지 않습니다.
글만 올리기 그래서
이전 글 (4군 해산물 거리 사건)에 첨부했던
가게 할머니와의 대화 사진을 올려봅니다.
*사진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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