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방문기 다섯째날 마지막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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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방문기 다섯째날 마지막 3부.

시바시 32 245 0

그렇게 푸미흥 효소 찜질방을 나와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네요. 


(아.. 생각치도 않게 너무 거기 오래 있었네......)




저녁식사는 뭘 할까...... 잠시 고민 해 봅니다. 어디 뭐 먹자고 멀리가긴 좀 귀찮네요.


천천히 걷다보니...... 362 반미 샌드위치 가게가 보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호치민 여행중 한번도 반미 샌드위치를 안사먹어 봤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그걸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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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샌드위치 하나에 4만 5천동. 거기에 콜라 하나 시켜 그렇게 저녁식사로 떼웁니다.


역시 저렴하긴 하지만.... 확실히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2~3만동 짜리 반미에 비해선 조금 가격이 있는 편이려나요...... ㅎㅎㅎ 뭐 그래도.....이름깨나 있는 체인점이긴 하니깐.... ㅎㅎ

 

그래도 퀄리티라던지 위생적인 측면에서는 이게 더 낫겠죠.


맛은 괜찮네요. 특히나 벳남 반미는 바게트 빵이 맛있어요. 겉바 속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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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거리 테이블에 앉아 반미를 먹고 담배 한대 피우며.... 저녁거리를 바라봅니다. 

(호치민에서 바라보는 이게 마지막 저녁 거리 풍경이려나.......ㅎㅎ)


 

저녁식사도 했겠다. 이제 짐찾아 공항가기 위해 다시 황제로 다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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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흥에서 택시 타고 15분 남짓 가니 바로 도착 하네요.


시간이 조금 있어 카페 아마존에 들어가 아이스 커피 한잔 합니다.


길 건너편에 황제 본점이 보이네요. (황제 인터네셔날~ ㅋㅋ)



최애 황제 꽁은 아마... 이미 퇴근 했을꺼고........


톡으로 '이제 귀국 하러 공항간다. 잘 지내라~ 다음에 또 보자'   메시지 한통 보내고..... 


그랩 택시를 부른 뒤.... 황제에 잽싸게 들어가 짐을 찾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택시 타고 공항 가는 길에 바로 답장 톡이 날라오네요. 


'조심히 잘 돌아가시고 항상 건강 하시라고....'


친절하게도 한글로 된 번역 문장으로 또박또박 보내주네요. ㅎㅎ  (기특하기도 해라..ㅎㅎ)



어느덧 공항에 도착. 아쉬움을 뒤로 한채 출국 심사 줄에 섭니다.



입국만큼은 아니지만 출국도 줄 길이가 꽤 되네요. (으음... 출국도 패트를 할 걸 그랬나.....음...)


그래도 대충 30~40분 사이면 출국 심사 완료 되는거 같네요. (확실히 출국은 입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더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



마지막에 검색대 통과하며 짐 검사 하는데.......... 음? 


ㅎㅎㅎㅎ


요즘 정말 공안들이 배 많이 고픈가 보네요.


바로 공안 한 놈이...... 저를 붙잡습니다. 


가방 열어보라 하네요..


가방 열고.... 그리고 지갑 펼쳐 보랍니다. (ㅎㅎㅎ 왜 ? 현금 많으면 빙고~ 하려고? ㅋㅋ) 


벳남 규정상 현금 소지 규정이.

US달러는 5천 불. 벳남 동은 1500만동인가 ...?  그렇게 되어 있지요. 



그래서 미리서부터 돈을 여기저기 분산해서 소지 하고 있는데다...... 

설령 그 분산된거 다 합친다 해도 아예... 규정 초과 근처도 못갈 만큼 돈도 얼마 없지요. ㅋㅋ 


( 나 꽁꼬띠엔 이야.....) 




공안 놈이 지갑 안을 유심히 보더니....... 

바로.... 실망한 표정으로 한숨 지으며 그냥 가라고 하네요. 

(랜덤으로 낚시 하듯 하나 걸려봐라 하고.....잡아보는거 같은데....... 헛다리 ...ㅋㅋ) 




탑승 게이트 근처 흡연실에서 담배 몇대 피우다 보니 어느덧 탑승시간이네요.........


여전히 의문인게...... 벳남 항공씩이나 되어서 왜..... 다이렉트로 탑승하지 못하고 

활주로 셔틀 버스를 타고 뱅기가 있는데까지 가야하는지 또 한번 고개를 갸웃 합니다.(왜 일까..)



어쨌든 활주로 셔틀 버스를 타고 드디어 대기중인 뱅기 앞에 도착.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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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올때는 그지 같은 VN 402편. 모니터도 없는 협동체. 소형 구닥다리 기종이었는데......


한국 돌아 갈 때는 최신 보잉 787.  드림라이너. 광동체 기종이네요. (크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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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큼지막한 모니터도 똬악 달려 있고..... 

공간도 올때 뱅기보다 상대적으로 넓직 합니다. ㅎㅎㅎ 



(호치민 올때 이랬어야 했는데........ㅜㅠ 어짜피 자정 무렵 출발 비행기라... 

잠자기 바빠서 모니터 볼일도 별로 없을거 같은데.... ㅎㅎㅎ 그래도 있는게 낫지....) 



무엇보다 럭키 인게........


제가 창가쪽. 중간 과 통로 자리 중.  중간 자리가 비었네요. ㅋ


따라서 옆사람과 부대 낄 일도 없군요. 


비행기는 어느덧 출발을 했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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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맛은 없지만 ..... 그래도 제공되는 기내식도 야무지게 먹어주고........


다시 잠들고를 반복..........


돌아갈때 비행 시간은 올때보다 1시간 정도 단축이지요......... 



어느새 아침이 환하게 밝아오는 한국에 도착 합니다. (체감상 올때보다 돌아갈 때가 두배는 빠른 느낌?)






그렇게..... 제 5일간의 호치민 여행기가 끝이 나는군요. 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부 끝.

댓글 32
도피오샷 05.25 03:26  
다섯째날 3부 후기 잘 봤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05.25 20:57  
넵 ㅎㅎ 감사합니다
과사랑 05.25 04:59  
여행 잘 마치고 무사히 돌아오심을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사시다가 다음에는 더 즐거운 여행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시바시 작성자 05.25 20:58  
네 ㅎㅎ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은.. 다시 가봉 여행입니다. 돌고 도는 순환 여행....ㅋㅋ
서언 05.25 07:50  
후기 잘보고 갑니다 지금쯤 집에 도착하셨겠군요. 여독 잘 푸시기 바랍니다
시바시 작성자 05.25 20:58  
네 잘 도착하여 또 현생을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
두부 05.25 08:21  
후기 잘봤습니다. 마지막날도 꽉찬 일정이시네요
시바시 작성자 05.25 20:59  
네 감사합니다. 나름 여유 있는 일정이라 생각했는데... 한시도 가만히 있진 않았네요 ㅋ
한야 05.25 08:44  
무사히 도착하셨네요. 여독 잘푸셍요~~
시바시 작성자 05.25 20:59  
넵 감사합니다 ㅎㅎㅎ
김치찜 05.25 09:25  
귀국하는날 효소찜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셨네요
벳남 오셨으면 반미 한번은...
저는 한식파라서...한식을 대부분 먹지만..가끔 반미는...^^

뱅기 최신기종 탑승때가 좋더라구요
여독 잘 푸시고..^^
오라병이 심해지시기 전에 발권하시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05.25 21:01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한식이 더 입에 맞지만. 벳남에선 일부러 벳남식만 먹으려 애씁니다. 그려야 더 여행 기분 나거든요 ㅎㅎㅎ 오라병 생길 만큼 뭐 기다려주는 꽁도 없고... 그냥 가끔 쉬러 가는 수준이네요 ㅎㅎㅎ 근데 가면 또 얌전히 쉬고 오지도 못하고 ㅋㅋ 항상 뭔가 애매 합니다. ㅎㅎㅎ
꿀벌 05.25 10:53  
마지막 일정을 효소찜질방과 함께 하셨군요..^^

베트남 항공 신형 기체라 그런지

더 좋아보입니다..^^

여독 잘 푸시고

힘찬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시바시 작성자 05.25 21:01  
네 감사합니다. 뭐든 신형 새거가 다 좋습니다. ㅎㅎㅎ
나이스가이 05.25 10:57  
마지막날 후기 잘 보고 갑니다! ㅎㅎㅎ
시바시 작성자 05.25 21:02  
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꽃등심 05.25 11:29  
여독 잘 푸시고 다음계획 준비하셔야죠ㅎㅎㅎ
시바시 작성자 05.25 21:02  
네.. ㅎㅎ 다음 일정도 이미 예정 되어 있긴 합니다. ㅎㅎㅎ 가봉으로....
거실러스코프 05.25 12:27  
5일간의 방벳후기를 잼나게 잘 봤습니다 ㅎㅎ
안전히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시바시 작성자 05.25 21:02  
고맙습니다 ㅎㅎㅎ
쿨곰 05.25 13:11  
조심히 잘 도착 하셨죠? ㅎㅎㅎ 베트남 항공이 다 큰 기종이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ㅎㅎㅎ;;;;
시바시 작성자 05.25 21:03  
네 잘도착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 뭐든 새거 신형 큰게? 좋아요 ㅎㅎ
능운비201 05.25 14:02  
소중한 후기 잘 봤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05.25 21:03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키스 05.25 14:03  
예전에 코로나때 저도 지갑검사 당한적 있네요 ㅋㅋㅋ

지갑에 300만동밖에 없으니 실망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시 작성자 05.25 21:03  
ㅎㅎㅎ 300만동... 공안들 실망했겠네요 ㅎㅎㅎ
옥수수 05.25 15:56  
자체적으로 랜덤 복불복 게임을 하는군요 ㄷㄷㄷ
여독 잘 푸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시바시 작성자 05.25 21:04  
네.. ㅎㅎ 감사합니다. 공안들 용돈벌이에 도움이 못되줬네요 ㅋㅋㅋ
짜세오빠 05.25 23:23  
그래도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무사히 돌아 오셨군요. 다음을 기약 하시며 푹 쉬세요.
시바시 작성자 05.25 23:33  
네엡 감사합니다  ㅎㅎㅎ
교배르만 06.21 01:39  
요즘 다욧 한다고 저녁 안 먹고 반미 사진 보니 겉바속촉 반미 너무 먹고 싶네요 ㅎㅎ 반미 홍호아... 3주 후에 가서 매일 하루에 하나씩 먹고 오겠습니다 ㅎㅎㅎ 작년에 저도 한번 지갑 검사 당한 적 있네요 ㅎㅎ 누가 봐도 거지인데 왜 검사하는 건지 ㅋㅋ
5월 여행 후기 잘~~ 봤습니다, 시장교님. 역시 후기는 시장교님이 최고~ 입니다~
시바시 작성자 06.21 06:57  
ㅎㅎㅎ  벳남 공안, 세관 공무원 넘들....
왜 이렇게... 관광객들 등쳐먹으려 드는건지.
그게 지네 나라 이미지인데 에효~

오랜만에 와주셔서 이렇듯 정독 까지 해 주시고.... 저야말로 감개무량, 영광입니다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교배르만님 7월 여행기도 기대 만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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