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ㄲㄱㅇ가 갑자기 선라이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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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ㄲㄱㅇ가 갑자기 선라이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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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목요일 아침이 밝았네요. 

전날 늦게까지 내린 야속한 비로인해 올 수있었던 ㄲㄱㅇ들이 줄줄이 올 수가 없다고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아침에 햇살이 눈부실 정도로 강렬합니다.


그런데 오래전에 잘로에서 사라졌던 ㄲㄱㅇ에게 슬쩍 메세지를 보냈더니 지금 호치민에 있다네요.

위치를 알려줬더니 택시로 40분 정도 걸린답니다.

그래도 혹시몰라 선라이즈로 올 수있냐고 물었더니 10시30분까지 올 수 있다네요.

그리고 잠시뒤에 10시15분경에 도착할 수 있다고 연락이 옵니다.


부랴부랴 샤워를 한 후 침대에 잠시 누워서 쉬고 있었는데 10시 조금넘어서 도착했다는 메세지와 영상통화가 옵니다.

그래서 급하게 ㄲㄱㅇ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저멀리 앉아있는 ㄲㄱㅇ에게 다가갔는데 ㄲㄱㅇ 상태가 안좋네요.


최근 하노이에서 오토바이 사고로인해 발등에 깊게 상처가 나 있어서 걷는 것 자체도 힘들어합니다.


그런 ㄲㄱㅇ를 부축해서 카페로 가자는 것을 10층 숙소로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설득해서 데리고 들어옵니다.

쇼파에 앉아있는 ㄲㄱㅇ의 여러 몸상태를 체크해봅니다.

친구관계라면서 더이상을 허락하지 않는 ㄲㄱㅇ, 아픈 곳을 하나, 하나 체크해보는데 예전부터 많은 상처를 가지고있네요.


다리가 제일 상처가 많습니다. 슬쩍 치마도 올려서 안쪽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볼에 입맞춤을 했더니 반응이 안좋네요.

아픈 다리를 이끌고 찾아온 ㄲㄱㅇ이기에 더이상의 스킨십은 중단하고 수박하고 사과를 깎아서 건네줍니다.

그 와중에도 일때문에 전화벨이 자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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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옆에 붙어앉아 하노이의 ㄲㄱㅇ와 알콩달콩의 시간을 보냅니다.

제일 많이 다친 발등의 상처를 확인해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그 상태로 찾아온 ㄲㄱㅇ에게 고맙고 미안해집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으러 가자고했더니 수박하고 사과를 먹어서 괜찮답니다.

그런 ㄲㄱㅇ를 데리고 껌땀을 먹기위해 그랍택시를 예약합니다.

그리고 1군지역의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가격은 다른 집에서 비싼 것 같지만 맛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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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칠 시간이 다되어서 비가 억수로 많이 내립니다.

ㄲㄱㅇ는 저녁 7시 비행기로 하노이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저도 오후 3시에 19일에 만났던 21살 대학생 ㄲㄱㅇ와의 약속이 있기에 그 자리에서 헤어집니다.


ㄲㄱㅇ를 태우기 위한 그랍택시가 빗속을 뚫고 도착한 후 저도 선라이즈로 돌아가는 그랍택시에 몸을 맡깁니다.


 


댓글 28
김치찜 05.23 16:55  
오토바이 사고나서
병원때문에 하노이에서 호치민 온거에요?
그래도 아픈데 얼굴보러 왔네요..

21살 대학생 ㄲ과 즐거운 시간되세요 ^^
희망지기 작성자 05.23 18:17  
감사합니다.
꿀벌 05.23 16:59  
오토바이 사고로 아픈 몸을 이끌고 만나러 온 친구가 기특하네요!

3시에 만나기로한 친구와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05.23 18:17  
절뚝거리면서 오는데 안쓰럽네요
도피오샷 05.23 17:02  
인생사 흘러가는 대로 살면 되지요..
희망지기 작성자 05.23 18:18  
맞습니다.
디또이 05.23 17:07  
ㄲ이 착하네요~~^^
희망지기 작성자 05.23 18:18  
그런 것 같아요
쿠지12 05.23 17:16  
헐 착한 ㄲ이네요
희망지기 작성자 05.23 18:18  
진짜 착하죠
쿨곰 05.23 17:42  
아픈 몸을 이끌고 선라이즈까지 온 착한 친구네요 ^^
희망지기 작성자 05.23 18:19  
미안할 정도네요
옥수수 05.23 17:57  
좋은 인연되시길~
희망지기 작성자 05.23 18:19  
감사합니다.
하루 05.23 18:36  
좋은 인연과 함께 하셨네요 ^^
이런 착한 친구는 잘해주셔야 되세요 ^^
희망지기 작성자 05.23 20:29  
앞으로 잘 챙겨줘야하는데 밥만 사주고 택시비도 못줬네요
키스 05.23 18:50  
좋은시간 보내셨나요~

이친구와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가되네요~^^
희망지기 작성자 05.23 21:56  
일단 하노이에가서 만나야할 듯요
진진진진 05.23 19:23  
아픈데도 선라이즈 까지 좋은 친구네요 ^^
희망지기 작성자 05.24 11:03  
실제 상처를 보니 미안해 지더라고요
능운비201 05.23 19:57  
하루님 댓글에 저도  한 표..!!
희망지기 작성자 05.24 11:04  
맞습니다. 착한 꽁에게는 잘해줘야죠
서언 05.23 20:27  
얼굴한번 봤으니 다음을 다시 기약할수 있겠네요~~
희망지기 작성자 05.24 11:04  
다음에는 하노이에서 만나야죠
과사랑 05.23 21:27  
단순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05.24 11:04  
감사합니다.
치노 05.23 23:13  
좋은 이후가 되시길~^^
희망지기 작성자 05.24 11: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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