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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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여행 2일차

잎새 30 7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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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술을 많이 먹어서 늦잠을 자고..


14시가 넘어서 간신히 외출하고


공원에서 놀다가 ㄱㄹ에 왔어요.


조를 나눠 들어와서 킵을 했는데


저는 제일 먼저 눈에 보이던 분을 선택했어요.


엄청 귀엽진 않았지만 적당히 귀여운 분이 있어서요.


저는 ㅇㄴㄱㅇ도 상관 없어서 시작할 때 물어보진 않았는데


끝나고 가기전에 ㄲ이 저에게 주소를 묻더라구요


오지말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1번 정돈 괜찮을거 같아서 주소를 알려주니 간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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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이 도착을 했다기에 1층으로 마중나가 과자랑 물을 조금 구매하고 먹기 시작


ㄱㄹ에선 23살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확인하니 2005년생이더라구요.


왜 거짓말했냐고 물으니 너무 어리면 한국인들이 싫어해서 라고 하네요. ㅎ


그리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는데


나가려고 하니 화장실문이 안열리는거예요?!?!?!!!???


당황해서 문를 두드려 ㄲ에게 알리니


밖에서 열어 보더니 안열린다고 당황하더라구요.


1층 경비라도 불러오라고 시켰는데


저는 휴대폰도 없고 언어 전달이 잘 안되어 가고..


키는 깜빡하고 지갑채로 금고에 들어있고...


문 비밀번호는 외우지 못했고....


ㄲ이 자꾸 키를 달라는데 저는 가방안에 있는줄 알았지만 없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금고에 있다는 걸 알았어요.


어찌저찌 ㄲ이 부른 수리기사가 와서 문을 열어주셨어요.


전 1시간 넘게 화장실에 있었네요..


기운 다 빠진 상태로 나와서 잤어요.ㅋ



아침에 제가 배고파 이러니까 라면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라면 사오라고 하니 저보고 사오래요.


서로 사오라고 시키면서 한참을 싸우다가


가위바위보를 제안했더니


니가 남자잖아 라고 하더라구요.


웃기고있네ㅋ 생각하던 차에


"어제 내가 수리기사 불러서 화장실 문 열어줬잖아"


음.. 이건 반박불가


니가 이겼다. 라면사러간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게 아니라 적당하게 친구처럼 토닥 거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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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고 집에 갈 생각도 안 하고 핸드폰을 보며 히히덕거리는 ㄲ


런닝맨 국내인기가 적어도 해외인기가 많은건 사실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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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안주는아니고


하루 안주 획득


또 만날 이유가 하나 생기긴했네요.


나의 은인ㄲ님









 


댓글 30
강과장777 05.12 09:54  
당화 하셨겠어요 ??ㅜㅜ
그래도 추억 하나 생겼네요~
즐거운 방벳 되세요^^
지노 05.12 09:54  
후기 잘봤습니다
케빈쓰 05.12 10:23  
정말 당황헸겠네요.. ㅎㅎㅎ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요...ㅋㅋ
능운비201 05.12 10:23  
별일이 다 있네여
후기 감사합니다.
김치찜 05.12 10:25  
정말 당황하셨겠네요
그래도 대처를 잘 한 ㄲ이 있어서
1시간만? 탈출하셨네요
소중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도피오샷 05.12 10:27  
샤워실에서 밤샐뻔하셨군요...
츄릑스타 05.12 10:31  
와..
곤니찌왕 05.12 10:31  
05년생치고 대처를 잘해줬네요
빌미삼에 계속 연을 이어가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생명의은인 컨셉으로 ㅋㅋ
달려야하니 05.12 10:40  
그래도 현명한 ㄲ을 만나서 잘 대처한것 같네요. 이제는 화장실 갈때도 핸드폰을 꼭 가져가야겠네요. ㅋㅋㅋㅋ
호치호치 05.12 10:47  
핸드폰 항상소지 교훈이군요
야무진남자 05.12 10:53  
똑똑한 ㄲ이었네요~
1시간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이제간다 05.12 10:58  
앞으로 문열고 샤워해야겠네요 ㅎㅎ
인애초로 05.12 11:02  
ㅎㅎ 특이한 경험을 하셨네요

나중에 다 확인 해봐야겠어요 ㅎ
세븐 05.12 11:04  
밤새 버라이어티한  일이 생기셨네요ㅎ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지만
그래도 착한꽁 만나셔서 다행이셨습니다.
유후유후휴 05.12 11:16  
후기 감사합니다ㅎㅎ
당황스러운 일이 있으셨군요
ㄲ이 참 대견하네요
서언 05.12 11:16  
ㄲ이 은인입니다. ㅎ
행복을꿈꾸다 05.12 11:29  
혼자 있을때 갇혔다면 진짜 끔찍했을거 같네요ㅜㅜ
디또이 05.12 12:23  
아이구..큰일날뻔하셨네요...다행히..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이었네요..
로기로기 05.12 12:54  
헐.. 별의별일을 격으셨네요;;;
1시간 감금 ㅠㅠ
진 빠질만 하네요 ㅠㅠ
마거리특공대 05.12 13:09  
어이쿠...큰일날뻔했네요. 제가 갇혔으면...음...나올 방법이 없으니 문 교체해줄 생각하고 부셨을까..생각만해도..저도 조심해야겠네요
나이스가이 05.12 14:11  
재미있는 후기 잘 읽고 갑니다!ㅎㅎㅎ
꽃등심 05.12 14:12  
죄송하지만 05년밖에 안보여요....;;;;;
쿨곰 05.12 14:48  
ㄲㄱㅇ 덕분에 잘 해결하셔서 다행이네요 ㅠㅠ
그느드르 05.12 17:54  
은인ㄲ 이란말이 참 정겹네요
접또 05.12 18:51  
05년생 은인이라니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욧
페드리 05.12 21:26  
헉...별일 다있네요 ㅠㅠ 그래도 잘 해결돼서 다행입니다
놀자비 05.12 21:31  
ㅋㅋㅋㅋ착한아이네요ㅋㅋ 큰일에서 구해준..
과사랑 05.12 23:50  
듣기만 해도 황당한데 그래도 ㄲ이 도와 주었으니 다행입니다.
윈코인 05.13 01:42  
생각해보니 혼자면 별생각이다들겠군요 ㅜ
키스 05.13 01:55  
잘 해결되셔서 다행이네요 ㅜㅠ

일년에 이런일이 한번 생길까말까한 일인데ㅜㅠ

미리 대비할수있는 부분이 아니라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드리겠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