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속의 부모잃은 자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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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속의 부모잃은 자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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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모두 잃은 4자매(모두 어른임)가 한 자리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만날 일이 줄어들었으므로 오래간만에 만나는 김에 뭘할까 하다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한 가족이 된 외숙모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6년 전 어머니와 외삼촌은 비슷한 시기에 세상을 떠나셨고,

아버지는 벌써 오래 전에 별세한 상태였습니다.


외숙모도 이제 언제 세상을 떠나도 아깝지 않을 연세가 되었지만

이들이 만난 어제는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오래간만에 나들이를 하니 지나간 수십년 세월이 한 순간에 흘러가면서

'인생이란 이런 건가, 우리는 함께 알고 지내서 참 행복했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지낸 사진을 여러 장 보내왔는데

어젯밤 잠들기 전에 사진을 보다가 잠들어

아침에 다시 보니 참 평화롭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에 이미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 이야기가 나왔으니

눈물이 나올 만도 했지만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였는지 모두들 웃으면서 만나 웃으면서 헤어졌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언제든 인생을 돌이켜볼 때 '내 인생은 참으로 행복했다'는 느낌이 들면 좋겠습니다.

요즘 여꿈 카페에 머무는 시간도 꽤 많아졌으니 언젠가 '카페 들락거리며 글 읽는 게 참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 거라 확신합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24
검은하늘 05.08 08:32  
후회없는삶을살아야하는데...
잘안되네요~~ㅠ
과사랑 작성자 05.08 12:08  
그래서 매일 노력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나이스가이 05.08 08:50  
좋은 하루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5.08 12:09  
아침에 위 사진과 다섯 명이 만난 소식을 듣고 즐겁게 시작하니 오전이 다 지나갔습니다.
서언 05.08 09:07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과사랑 작성자 05.08 12:09  
기분은 거의 항상 좋은데 시간이 빨리 가서 정신이 없습니다.
꿀벌 05.08 09:27  
좋은 분들과의 모임 하셨군요...^^

저도 인생을 돌이켜볼 때 행복했단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5.08 12:09  
제가 간 모임은 아니고 제가 잘 아는 여성 5명이 모인 것이었습니다.
세븐 05.08 09:58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셔요^^
과사랑 작성자 05.08 12:10  
감사합니다. 세븐장교님도 멋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치찜 05.08 10:11  
인생살이가 참...
희노애락이 있는데.
이상하게 후회되는 일이 더 생각이 나는듯합니다
좋은생각.긍정적생각들로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과사랑 작성자 05.08 12:10  
인생에 희노애락이 있는 것은 즐거움을 더 크게 느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런 즐거운 더 느끼려고 노력하다 보면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도피오샷 05.08 10:36  
인생 알 수 없죠..
그 때 그 때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5.08 12:11  
벌써 하루의 반을 보냈습니다.
남은 반은 지나간 반보다 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야무진남자 05.08 11:02  
'내 인생 참으로 행복했다'  라는 생각 저도 해보는 생각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화이팅 입니다!
과사랑 작성자 05.08 12:11  
저도 제 인생에 대해 나이들수록 만족하고 있는 중입니다.
건강만 뒷받침되면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할 거라 믿습니다.
쿨곰 05.08 12:05  
옛생각이 많이 나는 자리셨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05.08 12:12  
제가 간 건 아니고, 아침에 일어나니 다섯 명이 만난 소식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쿨곰님도 멋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옥수수 05.08 14:50  
참 생각이 많아지는.. 즐건 하루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5.08 15:00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참석자 5명중 2명이 알려 주었습니다.ㅎㅎ
페드리 05.08 15:56  
생각이 많아지네요....저희부모님도 아직은 건강하지만 진짜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막막하고 슬프네요...하지만 그것또한 인생이겠지요 ㅠㅠ
과사랑 작성자 05.08 17:15  
인생에 희로애락이 다 있고, 끝이 있으니
많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그래서 매일 더 열심히 살게 됩니다.
키스 05.08 16:51  
어버이날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글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셔요~
과사랑 작성자 05.08 17:15  
그러고 보니 어제 네 자매가 외숙모를 만난 것이 어버이날이었던 것도 이유의 하나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