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처음 갔던 날 만났던 꽁이야기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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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 처음 갔던 날 만났던 꽁이야기_2

예가체프 54 615 0

예가체프 입니다.


1편에 이어서 써 봅니다~ 

역시 동네형 등장 ㅋ


1편은 요기에~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90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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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내 방에 가서 잠깐 쉬고.. 그리고.. 공연 보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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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듣는 순간..

요 녀석 내 시선을 피하면서 엷게 웃으며 잠시 침묵이 흐른다

그래 봐야 약 2.3초?


그 2.3초간 내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 간다

어라? 웃어?

뭔 뜻이지?

비웃나??

대답을 해라 이 쉥키야..


이런 생각을 하는 찰나에

ok..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라 ㅎㅎ


(속으로 YES!! 됐다 이 시키ㅋ)


근데 이젠 또 호텔방 입성이 문제다

2성도 3성도 아닌 4성인데..

입뻰 당하면 잦되는데.. 하아 ㅆㅂ


로비에 좀 있다가 올라오라고 할까?

데스크에 사람 많은 틈을 타서 닌자 모드로 통과할까?


아 몰랑 그냥 가 보자 뭐.

남자는 직진 아니냐..

더구나 업소 꽁도 아닌데 뭐


최대한 친한 척 꽁손을 잡고 현관으로 걸어가는데

도어맨이 문을 열어 주더라?

데스크 쪽은 쳐다 보지도 않고 그냥 엘베쪽으로 걸었어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거 로비는 왜케 크게 만들어 가지고..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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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사진 보다시피 넓은 게 다행이었던 것 같으다

사실 나만 쫄았던 것일 수도 있는데

좌우간 그때는 그것도 후달렸다는 얘기야 ㅎㅎ


벳남 커뮤니티마다 입성하다가 뻰찌 당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부부만 된다는 둥 뭐 그랬거든 ㅎㅎ


얘기가 좀 길었다


그래서 대낮에 객실까지 입성하는데 성공했지

방에 들어오고 나니까 긴장이 좀 풀리면서~

본능이 살아나면서~

심장이 쪼끔 뛰기 시작하면서~


꽁을 당겨 허그를 했다

날씬한 허리가 좋드라..

이미 게임은 끝난 거니깐 이제 합체만 남은 거지뭐


일단 나부터 샤워 좀 하겠다고 장실로 들어갔어

샤워를 마치고 대충 가리고 나왔는데..


이 녀석 들고 온 에코백 비슷한 가방에서 뭘 몇 가지 좀 꺼내 놨더라구

그 중에 딱 눈에 띈 것이..

속옷이랑 빨간 원피스 ㅎㅎㅎ


오호라~~

넌 계획이 다 있었던 거냐?

그랬던 거야?

그래서 아까 웃었던 거였어??

갈아 입을 옷까지 준비해 온.. 그런 애였다고??


나참.. 아까 말하기 전에 망설였던 내 자신이 빙시 같았던 거쟈네.. ㅆㅂ


이불 속에 나란히 누웠으니..

이제 할 일을 해야 되쟈나?


손 부터 움직여서 매끈한 살결을 좀 느끼다가..

꽁의 심장박동이 빨라질 무렵

동굴쪽을 공격하기 시작했어.. 그랬더니

전혀 반항같지 않은 반항을 하더라? 나참.. ㅎㅎ


아..이 귀여운 쉥키 봐라? 생각하면서

입술을 덮치고 좀 강하게 나갔지..

(야.. 그때 기억이 어쩜 이리 생생하냐 ㅎㅎ)


요 녀석 말이지..

벳남에서 전투했던 수많은 꽁들 중에 손에 꼽히는 좁보였다

입구는 물론이고 안쪽에도..

그리고 끝에 닿는 그 아찔함..

몬지 알지?


전투 중 피스톤질 할때 뽀득뽀득 소리가 났던 녀석은 이 넘이 유일했다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

삽입 끝 부분에서 어케 뽀드득 소리가 나지?

ㄴㅋ인데 말이야..

물이 적당한 때문이었을까..?


암튼 황홀한 발싸를 마치고

황홀한 기분으로 한숨 때렸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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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대충 시간 맞춰 나가서

난생 처음 반쎄오라는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공연을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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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에서 나와서 걷는데 꽁이 묻더라


나 오늘 집에 가 아님 자고 가?

가긴 어딜가 짜샤 따라왓~~!!


그렇게 총 세번의 전투를 마치고

담날 아침에 일찍 출근 하더라고..


이게 나의 호치민에서의 첫 경험인데..

당시에 난 디게 놀랐다고~

이게 한쿡서 있을 수나 있는 일이냐?


한 열흘 정도 문자질 한게 다였던..

이십년 차이도 넘는 이십대 처자와..

처음 만나 데이트 한 것도 즐거운 일이었는데..

이게 된다고??


이 경험은 나를 벳남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이후에 셀수도 없이 많은 사건 번호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그런 말이다


그리고..

첫 경험이 일반꽁이어서 그랬는지

이후에 만났던 꽁들도 전부 일반인들 이었고..

그러니 굳이 ㄱㄹ에 갈 이유가 없었던 거야


지금은 횟수가 즐어들어 어장이 마르는 바람에 ㄱㄹ를 가끔 가지만

지금도 여전히 나는 야생 사냥꾼 체질이다 ㅎㅎ

물론 그 당시에는 1년에 7~8번 정도 방벳 할때 였다는거


재미 없지?

사건 얘기 하자면 한도 없는데 말이다.. ㅎㅎㅎ



그때 찍은 사진이나 몇장 더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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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하노이)

끝~!!


댓글 54
꿀벌 02.02 17:59  
그 친구도 그 날 밤을 기대하며

미리 준비까지..ㅋㅋ

첫만남부터 좋은 친구로 시작하셨네요..^^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47  
몸과 마음의 준비를 단디 하고 왔던게죠 ^^;;
키스 02.02 18:13  
살짝 부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ㅎㅎㅎ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48  
키스님 썰도 좀 더 풀어주세요 ㅎㅎ
못하이바요 02.02 18:16  
역시 필력이 상당하시네요 ! 재밌어요 !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49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산소 02.02 18:30  
첫 경험이 좋으면 기억에 오래 남지요~^^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50  
당시엔 아주 강한 기억이었습니다 ^^
하루 02.02 18:41  
첫방벳 에서 너무나 좋은 인연을 만나셨네요 ^^
추억 후기 감사합니다~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51  
하노이에 몇 차례 다니다가 호치민 첫 방문이 강렬했습니다 ^^;;
제로스 02.02 19:13  
추억거리가 있으셔서 부럽습니다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52  
이래저래 다니면서 추억거리가 많이 쌓였습니다
아니 아직 쌓이고 있다고 해야죠? ^^
폼생폼사 02.02 19:23  
2017년 그시절 ㄲ들도 순수했고 참 좋았죠
후기 잘 봤습니다.^^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53  
맞습니다! 지금 보다 훨씬 순수했고 낭만이 있었죠..
벳남은 참 빠르게 변해 갑니다 ^^;;
문디가시나 02.02 19:35  
좋은경험은 오래 기억되긴하조^^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55  
그때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접또 02.02 19:42  
아 이글을 보고난뒤 엄청 가고시퍼 졌다는 ㅠ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55  
옛날 이야긴데요 뭐.. 지금 벳남에 계신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ㅎㅎ
레너드 02.02 19:44  
사진 너무 좋습니다.
뎁짜이의 삶도 좋구요^^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56  
사진 찍는 걸 좋아 합니다.
데.. 뎁짜이는 아니고요 ^^;;
호치미노 02.02 19:46  
잊지못할 기억이네요~ 대단하십니다~^^
예가체프 작성자 02.02 19:57  
그녀도 저를 기억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후로 워낙 난봉꾼으로 댕겨서요 ^^;;
워킹데드 02.02 20:01  
역시 노력과시간은 배신하지 않는군여.많은 시간동안 쌓은 경험치에 존경을 표합니다.
예가체프 작성자 02.02 20:22  
일천한 제 경험입니다.. 내공은 끝이 없죠 ^^
과사랑 02.02 20:06  
카페 아파트를 보니 옛날 모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ㅎㅎ
예가체프 작성자 02.02 20:22  
그때는 카페아파트 안에 에어비앤비 숙소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서소 02.02 20:20  
호치민 1일차에 엄청난 능력자이십니다
부럽네요 ㅎㅎ
예가체프 작성자 02.02 20:23  
이후로도 그런 일은 쭈욱 생겼습니다.. 지난 여름에도요 ㅎㅎ
여행바다 02.02 22:18  
수많은 ㅇㅂㅇ 너무 부럽습니다 ㅎ
예가체프 작성자 02.02 22:37  
일반꽁이랑 여행가는게 제일 좋았어요 ㅎㅎ
페드리 02.02 22:27  
이게 뎁짜이의 삶인가요 ㅎㅎ 부럽습니다 그 시절 호치민을 몰랐던게 아쉅네요 ㅋㅋ
예가체프 작성자 02.02 22:38  
아하.. 뎁짜이라서는 아닙니다요
그때가 지금보다 더 순수 하긴 했죠 ㅎㅎ
하이체크 02.02 22:37  
아… 역시 뎁이신분은 다되는군요…
예가체프 작성자 02.02 22:39  
에이.. 그렇지는 않아요~ ^^;;
곱창 02.02 23:22  
재미있어요 형 ㅋㅋ
예가체프 작성자 02.03 10:28  
땡스 브로~ ㅎㅎ
삼성헬퍼 02.02 23:41  
정말 좋은기억이셨네요 ^^ ㅋ
예가체프 작성자 02.03 10:30  
강하게 남은 기억 중에 하나 입니다 ^^;;
바티칸 02.03 08:03  
잘 보고 가요 부럽네요
예가체프 작성자 02.03 10:30  
캄사합니다~! ^^
야무진남자 02.03 09:03  
처음부터 나이스한 ㅇㅂㅇ이었네요~~
사진도 좋은추억으로 남겠네요~
잼있는 후기 잘봤습니다!
예가체프 작성자 02.03 10:42  
감사드립니다~ ^^
모리 02.03 10:00  
2부를 엄청 기다렸어욧!!
처음으로 느끼는 그 상황의 설렘이 느껴집니다ㅎㅎ
예가체프 작성자 02.03 10:43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그때는 뭣도 몰라서 긴장 했었죠 ㅎㅎ
베남 02.03 11:44  
시작이 참 멋지네요
예가체프 작성자 02.03 12:13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02.03 12:24  
사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예가체프 작성자 02.03 16:57  
감사합니다 ^^
누룽지 02.03 13:22  
저도 비슷한 경험때문에 베트남에 빠져서 살고있습니다 ㅋㅋㅋ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후기네요ㅎㅎ
예가체프 작성자 02.03 16:57  
꽁말고도 여러가지로 매력있는 나라이고 도시죠 ㅎㅎ
진우지누 02.03 13:24  
그렇죠...한국에서는 절대 불가능한일이 이뤄지는 곳이..하지만 이것도 뎁가이가 확률이 높다는 ㅜㅡㅜ
예가체프 작성자 02.16 14:46  
어메이징 벳남은 지금도 여전한것 같습니다
뎁짜이면 타율이 더 높겠죠 ㅎㅎ
몰빵 02.16 09:40  
좋은 시절 좋은 추억이시네요~^^
예가체프 작성자 02.16 14:47  
지금은 방벳 횟수도 타율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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