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하 공항 대략 7년만에 와서 그런가 조금 헤맸지만 그때랑 크게 달라진건 없어 다행이었네요 

도착해 짐 찾고 렌터카 업체 왕복 픽업 버스 타는곳으로 이동합니다.

예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아니, 여기 렌터카 업체만 그런건지.....

텀을 두고 셔틀버스 처럼 이용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버스가 주기적으로 왔다갔다 하는게 아니라....

도착 후 카톡으로..... 왔으니 와달라고 해야 데릴러 출발 하는 방식이네요.....

(긴축 재정 모드로 들어간건가.....ㅡㅡㅋ??)

어쩄든.... 데릴러 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30분이 지나도록 안오더군요.... 

아니... 왜 안오냐고 다시 톡을 보내니깐.... 미안하다며 10분 뒤 도착이라 하네요.

그리곤 도착했는데 어디냐고 다시 톡이 오고....

(엥? 안보이는데.....? )

두리번 거리며 보니.... 오기로 한 지점 보다 100여미터 전쯤에 차대고.... 그냥 서 있더라는....

성질이 살짝 뻗쳤지만.... 그냥 참고 탔습니다.

어라라....???

기사가...... 중국인이네요..... 중국말로 애인과 휴대폰 들고 계속 통화중..... 

그렇게 계속 시끄럽게? 통화해 가며...... 운전해 렌터카 업체로 데려다 줍니다.

(그래... 중국인이면..... 답이 없다.... 그럴 수 있어. 중국인이니깐..... ) 

(근데.... 중국인을 셔틀 버스 기사로 고용하다니..... 오키나와 구인난이 심한가.....)

업체에서 렌터카 인수하는데......

ㅎㅎㅎ 이거 완전 잘못 짚었네요.

중국인 기사를 고용한 렌터카 업체가 아니라.....

사장 및 직원 전체가 중국인인....

그냥 중국 렌터카 업체였다는 것을.....

(등에서 식은 땀이 흐릅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평범한 정상적인 렌터카 업체였고..... 차량 인수 후.....

출발...... ( 가다가 핸들 빠지거나 문짝 떨어지거나 하진 않겠지.... 설마.... ) 

흐미... 7년 만의 일본식 도로교통에 적응.

역주행 느낌에 깜박이를 켰는데 와이퍼가 움직이고...... 

다행히.... 옛 기억 떠올려....... 바로 적응 하고 ..... 

저녁먹으러 도착한곳은 아메리칸 빌리지의

구루메 스시 회전 초밥집.

저녁식사 피크 타임에 걸려... 웨이팅 30여분 기다리고 입장.....

7년 전에 와 봤을때 보다.....

가격이 좀 오르긴 했는데.........

한국의 물가 상승률에 비하면..... 일본은 그나마 천천히 오르는 거네요, 

초밥류는 예나 지금이나 가성비 괜찮은 맛인데..... 면류 튀김류는 ... 좀 짜네요. 

3인 가족이서 배터지게 먹고 9만원 정도 나왔네요..... 

소화시킬겸 그대로 걸어서 아메리칸 빌리지 거리 좀 둘러 봐주고....

예나 지금이나 조명빨 가득한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이온몰 가서 음료랑 먹거리 장좀 봐주고.....

다시 차 타고 40여분을 북쪽으로 이동. 

일본의 차량들은 대부분 과속 안하고 안전거리 잘지키고 양보도 엄청 잘 해줍니다.

운전 방향이 반대라 처음에만 좀 버벅여서 그렇지.. 사실상 한국보다 운전하기 편한 환경.

하지만... 아주 가끔 일본에서도 .... 한국 이상으로 난폭 터프 무법 타입으로 운전하는 차량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들은 아주 높은 확률로 한국인이거나 중국인이 렌트 한 차량....ㅋ 

이윽고...

숙소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일본은 뭐니 뭐니 해도..... 숙소 온천욕이죠.

짐풀고 바로 대욕장으로 고고~

오호~

대욕장에 아무도 없네요. (이런거 너무 좋아...~ ㅋ)

아들래미랑 단둘이 .... 목욕탕 전세 낸 기분 만끽하며....

뜨거운 탕에서 마음껏 수영하며 ....물놀이 하며.....놀다가........

너무 더워서 둘다...탈진....

(어지러워서....눈이 빙빙 돌 지경....)

찬물로 급 샤워하며 식혀주고.......... 

이렇게.... 자기전 오늘의 일정을 간략 정리 해 써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