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장수의 비결이었어!
포항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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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7
한 방송국의 제작진이
경치 좋고 공기 맑은
어느 시골 마을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최고령 할머니를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작진은 제일 먼저
할머니의 식생활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할머니의 건강 비결이
비싼 보약이나 영양가 높은
음식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할머니의
밥상을 보고 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할머니, 매일 식사를 이렇게 하시나요?"
"그렇다우.
보리밥하고 된장국이 소화가 잘 되거든...''
보리밥과 구수한 된장국에 나물 몇 가지.
시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출하고 소박한 밥상이었습니다.
식생활에서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한 제작진은
때마침 마을 회관에서 열린 노인잔치에
할머니를 따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과 할머니는
푸짐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제작진의 눈에
할머니 한분의 독특한 행동이 포착되었습니다.
밥 한 술 넣고 맛있다고 외치고,
국한 술 뜨고도 좋아하는 할머니는
마치 추임새를 넣듯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아따 맛있다.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할머니의 감탄사가 쏟아질 때마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고,
음식을 대접한 사람들도
할머니의 맛있다는 소리에 흐뭇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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